정치

내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투표...지지층 투표 독려 총력

2024.04.04 오후 07:02
[앵커]
내일(5일)과 모레 이틀 동안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오는 10일 본 투표에 앞서 승기를 잡기 위해 여야 모두 지지층 투표 독려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유권자들의 선택이 사실상 내일(5일)부터 시작됩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내일과 모레 이틀간 전국 투표소 3,565곳에서 사전투표가 이뤄집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만 가져가면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선택의 시간을 앞두고 여야는 지지층 참여율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통상 '높은 사전투표율은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국민의힘도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독려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등에 대한 20∼30대의 반감이 적잖다고 보고, 지지층의 투표소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전투표는 일종의 기세 싸움입니다. 우리 법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에게 질 수 없다는 기세를 사전투표에 대한 적극적 참여로 보여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역시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달라며, 투표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총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우세해질 거란 자체 분석에 따라, 사전투표율 31.3% 달성 목표치까지 제시했습니다.

경제 실정론을 부각하며, 사전투표에 참여할 젊은 세대와 경제활동 인구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반드시 사전 투표에 참여하시고, 남은 기간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분들을 설득해서 참여하게 해 주십시오. 참여가 곧 권력입니다.]

사전투표율은 4년 전 총선 때는 26.69%, 지난 대선 때는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총선 전반전'으로 불리는 사전투표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여야가 지지층 끌어내기에 사활을 건 이유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이은경
그래픽;홍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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