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비서실장 정진석·정무수석 홍철호..."설득과 소통 주력"

2024.04.22 오후 04:08
尹,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에 홍철호 前 의원 임명
尹 "역경 딛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소통과 친화력 뛰어나"
尹, 오전에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발표…5선 정진석 의원
尹 "두루 원만한 관계…소통하며 직무 잘 수행할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임명하기로 한 데 이어 오후에는 신임 정무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국민에게 더 다가가 소통하고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직접 브리핑에 나섰는데요.

오후 발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생중계로 참모진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의원이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서,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진석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습니다.

정 의원은 현역 의원인 만큼 의원직에서 사퇴하는 대로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 의원이 15년간 기자로 근무한 뒤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인물로, 우리나라 정계에서 두루 원만한 관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원활히 소통하며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내각,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난맥이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을 돕는 게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더 소통하고 통합의 정치를 이끄는 과정에서 잘 보좌하겠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윤 대통령에게도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앞으로의 국정운영과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윤 대통령은 인선 발표에 이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이 마지막이었고, 도어스테핑도 2022년 11월 이후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5월 진행된 오찬 간담회가 비공식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식 석상에서 질문을 받은 건 1년 5개월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앞으로 메시지를 낼 때 평균적인 국민이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자는 뜻으로 용산 참모들에게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정운영이나 소통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서는 지난 2년 동안 중요한 국정과제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집행하는 쪽에 업무 중심이 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국민에게 더 다가가 설득하고 소통하고 정책 추진을 위해 야당과의 관계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이런 정책 추진을 위해서 여야,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더 주력하겠다는….]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다 이 대표의 얘기를 더 많이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는데, 서로 의견을 좁히고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를 찾아서 국민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자는 얘기를 나누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의제에도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