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독립기념관 "韓·쿠바 수교 계기 멕시코-쿠바 독립운동 사적지 학술조사"

2024.05.22 오후 03:53
독립기념관은 내일부터 멕시코와 쿠바 지역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사적지 학술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2002년부터 독립운동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조사와 관련한 학술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올해 대한민국과 쿠바 양국이 국교를 수립했고, 내년은 멕시코 이주 120주년을 앞두는 뜻깊은 시기인 만큼 지난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다시 두 지역을 대상으로 학술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멕시코와 쿠바에서는 1905년 처음 이주한 천여 명의 한인들이 4년간 혹사당했으며, 일제의 강제병합 이후 재외국민으로 등록하라는 일본의 강요를 뿌리치고 멕시코와 쿠바 일대에 북미대한인국민회 지방회를 설립하는 등 대한민국 국민임을 선언하는 데 힘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이민 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나라사랑 정신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 공동체의 역사는 한국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지평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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