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ICAO, 北 GPS 교란에 우려 표명·재발 방지 촉구...북한 첫 명시

2024.06.24 오후 05:59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가 최근 우리 정부가 문제 제기한 북한의 GPS 신호 교란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협약 준수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ICAO가 지난 10~21일 캐나다에서 개최된 제232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정문을 채택하고, 이를 ICAO 이사회 의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북한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ICAO가 GPS 신호 교란 행위의 주체로 북한을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북한에 ICAO 차원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일 뿐 아니라, 항공 안전 측면에서 북한 행동의 위험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연속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해 20개 국가·지역의 500대 민간항공기가 영향을 받자, 정부는 지난 3일 ICAO 등 북한이 회원국으로 있는 여러 국제기구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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