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표 후보 캠프에 보좌진 파견, 당규 위반"

'원조 친윤'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원실 보좌진을 선거캠프에 파견하는 것은 특정 후보를 위한 적극적 지지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타 후보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규정은 '분열 대회'를 막기 위한 거라며 현재 여러 의원은 공개적 혹은 물밑으로 각 캠프와 결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보좌진 파견 여부와 규모의 차이는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 발언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역 의원들의 직·간접 조력을 받는 것을 겨냥했단 해석이 나오자, 권 의원은 별도 입장문을 내고 특정 캠프를 겨냥한 게 아니라 일반론적인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