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최근 정상회의를 계기로 채택한 공동성명에 대해 불법 문서라고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이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의 합법적 권리를 훼손하는 불법문서이며 전 지구적 범위에서의 신냉전과 군사적 대립을 고취하는 대결강령이라며 가장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과 그의 대결수단으로 전락된 나토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추구하는 나토의 '세계화' 전략이 기필코 전 세계적인 전쟁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데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조성된 정세는 미국의 군사 블록 확장기도를 분쇄하기 위한 새로운 역량과 대응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보다 강력한 수준의 전략적 대응으로 침략과 전쟁 위협을 철저히 억제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나토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서도 미국이 중동 정세 격화의 책임을 자국에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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