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장관 김용현·안보실장 신원식...안보라인 교체

2024.08.12 오후 06:47
[앵커]
윤석열 대통령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연쇄 이동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경호처장을 지명하고, 국가안보실장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명했습니다.

육군 3성 장군 출신으로 대선캠프에 합류해 현 정부 첫 경호처장으로 임명됐던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고교 1년 선배이자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최측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김용현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통수권자이신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입니다.]

기존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지난해 9월 국민의힘 의원 당시 장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국방부터 외교, 안보, 정보 분야를 총괄하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임명 7개월 만에 자문 역할이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관 출신의 장 실장이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내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께서는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들을 각별히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하고….]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갑작스러운 인사 배경엔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외교보단 안보 전문가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질 인사는 전혀 아니라며, 외교와 국방을 좀 더 튼튼히 하려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외교·안보 라인 인사와 관련한 '회전문' 지적 속에 국방장관 후보자는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에도 이름이 나오고 있어 야권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욱 김종완

영상편집;서영미

디자인;전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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