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대외 일정을 핑계로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참하는 건 도를 넘은 국회 무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은 국회에 출석해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개원식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대놓고 국회를 무시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정부질문 질의자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외교부·국방부 장관 없이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의를 하라는 건 국회 능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국회의장과 박 원내대표를 찾아가 두 장관을 반드시 출석시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외통위 야당 간사 김영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가 두 장관의 불출석 양해서에 자신 직인이 찍히게 된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이 문제를 적극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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