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한은 자주권과 존엄, 인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어떤 적대 행위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정의로운 투쟁과 강력한 힘으로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외무상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4회 유라시아 여성포럼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미국과 미국을 추종하는 일부 나라들의 배타적인 동맹 추구정책으로 긴장 격화와 대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더욱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의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안전 이익을 체계적으로 유린해왔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다는 러시아 측 논리를 되풀이하면서, 러시아의 정의의 성전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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