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 국감서 관저 이전 자료 제출로 여야 신경전

2024.10.15 오후 02:10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최재해 감사위원장에게 법사위 의결로 관련 회의록을 요청했지만, 감사원이 내부 운영 규칙을 이유로 거부했다며 끝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법을 동원해 처벌받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관저 의혹을 안보 이슈라고 하는데 지나가던 코끼리도 코웃음 칠 일이라며, 이건 부패 이슈고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때와는 정반대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법사위 국감이 강압 국감, 보복 국감이 돼서는 곤란하다며,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월성원전 감사회의록 공개를 막은 건 민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감사위원들의 자유로운 토의가 다 공개되면 감사원의 핵심 업무 수행이 방해받는다며, 관저 관련 내용은 안보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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