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교육감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정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인데, 전남 곡성군수에는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재보선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밤 10시를 넘기면서 개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개표를 끝낸 전남 곡성군수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55.26%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를 20%p 차 가까이 따돌렸습니다.
야권 집안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던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개표율은 60%대로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41.09% 득표율로 선두입니다.
여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개표작업이 가장 더딘데,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선두를,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정당과 무관하게 치러진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는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앵커]
투표율은 얼마를 기록했나요?
[기자]
이번 재보선 최종 투표율은 24.62%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유권자 수가 8백만 명대로 많았던 서울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23.48%로 낮아서, 평균 투표율을 끌어내렸습니다.
기초단체 4곳의 평균 투표율은 53.9%로,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48.7%를 웃돌았습니다.
2년 전 6·1 지방선거 당시 전국 평균 투표율 50.9%보다도 이번 재보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곳은 야권 후보들 사이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졌던 전남 영광군으로, 70.1%를 기록했습니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투표율이 64.6%로 뒤를 이었고,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투표율은 58.3%, 여야가 승부처로 꼽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투표율은 47.2%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 지방선거 때 이 지역 투표율은 51.3%였습니다.
여야 모두 재보선치고 높은 투표 열기가 자당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을 뽑는 선거는 아니지만, 총선 이후 처음으로 지역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인 만큼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 리더십이나 정국 주도권 다툼 양상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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