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감' 놓고 계파 갈등 폭발...윤 지지율 20% 최저치

2024.10.26 오후 01:07
■ 진행 : 조진혁 앵커, 한연희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추진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둘러싸고 여권 내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이또 한 번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총을 앞두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 서정욱 변호사 그리고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두 분 모시고 정국 이슈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조건부 이행을 당론으로 정한 적 없다면서 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없어도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하겠다, 이런 의사를 밝혔어요. 굉장히 승부수를 거는 모습인데 배경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서정욱]
저도 한동훈 대표 제안이 맞다고 봐요. 왜냐하면 대통령의 공약이 받겠다는 거고요. 이번에도 계속 추천하라고 했어요, 대통령은. 오히려 국회에서 추천 안 한 국회가 직무유기를 한 거고요. 물론 북한인권재단도 중요하고 민주당도 8년 동안 반성해야 합니다. 추천해야 되고요. 다만 연계 없이 추천하는 게 맞고. 이래야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방어가 돼요. 왜냐하면 특별감찰관이나 이런 게 있으니까 특검법 여론도 희석시킬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문재인 정권 때 이걸 5년 동안 안 했거든요. 이런 게 있었으면 문다혜 씨 온갖 의혹들이 나왔겠습니까? 문재인 정부가 추천하는 걸 비판하면서 우리도 안 한다. 이러면 내로남불 되는 거예요. 저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충분히 한동훈 대표와 호흡을 맞춰서 통과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따로 특검 추진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래야 특검 방어의 명분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이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성필]
맞습니다.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것은 저는 정권의 리스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어쨌든 지난 21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서 세 가지 조건을 요구했지만 박절하게 거절당한 거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로서는 나름대로 해결책으로 특별감찰관 카드를 꺼낸 것 같은데 그런데 저희 민주당이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특별감찰관이라든지 제2부속실 설치는 예방적인 조건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혐의라든지 잘못을 덮을 수는 없는 것이다. 오직 과거에 있었던 일은 특별검사로만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특검으로만 해결이 가능한 거다. 특감을 임명한다고 해서 그게 방어 명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건 서 변호사님께서 잘 아실 것 같아서 이 질문을 드릴게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간의 갈등이 표출된 이후 의원 메신저 대화방에서 지금 추 원내대표에게 진의를 말해달라고 하는 친한계 의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라고 보도로 많이 쏟아졌는데. 지금 분위기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서정욱]
아마 추경호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절차 문제는 제기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런 게 의원총회에서 다 먼저 의논하고 그다음에 최고위원회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당대표가 발표를 해야 하는데 먼저 당대표가 연기 안 하고 인권재단하고. 바로 받겠다, 이렇게 먼저 언론에 해버리니까 절차적인 문제가 있는 거죠. 아마 최종적으로 추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타협할 것으로 봅니다. 이걸 표대결로 가면 자멸합니다. 이걸 가지고 친윤이 몇 명이고 친한이 몇 명이고 이렇게 할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대통령이 계속 받겠다고 추천을 하라 했는데 왜 친윤 의원들이 반대하겠습니까? 그거는 말이 안 되고. 다만 절차에서 한동훈 대표 측이 너무 원내대표 권한을 침해한 게 아닌가, 이런 문제제기가 있었던 거죠.

[앵커]
친윤계 대표주자이자 당대표도 지내셨던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는 해당행위다,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는데 친한, 친윤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거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까요?

[강성필]
친한계와 친윤계가 합리적인 토론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싸움으로 번진 느낌입니다. 상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도 이런 입장을 양측 다 이해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지난 21일 면담에서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홀대를 받았다는 오해들이 있었는데 그게 오해가 아니라는 것이 바로 한동훈 대표 면담 이후에 추경호 원내대표와 만찬을 대통령께서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친한계에서는 상당히 격앙돼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친윤계에서는 어쨌든 서정욱 변호사님 말씀하셨듯이 그래서 그 이후에 한동훈 대표가 꺼내든 특별감찰관 문제에 대해서 원내대표하고 물밑에서 상의를 하고 조율을 한 다음에 공개해야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또 친윤계에서는 물러설 수 없다. 그래서 이거는 원내대표 권한이다, 상관마라, 이런 감정적인 대립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이 친윤과 친한계의 감정대립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어서 질문을 드리면 앞서서 서정욱 변호사께서는 의총에서 표결까지 가면 자멸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로 표결 가능성은 얼마나 될 거라고 보십니까?

[강성필]
저는 표결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친한이나 친윤이나 모두 표결로 가면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건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이 실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 어쨌든 친윤이나 친한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입장까지 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의견에 대립이 있으면 표결로 해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표결은 쉽게 말해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아이한테 묻는 것하고 똑같은 거예요. 그런데 엄마가 좋다고 하더라도 아빠를 버릴 수가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당의 대표와 대통령을 운명공동체라고 하는데 이 두 분이 이걸 알면서도 이걸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감정의 골이 깊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의총 시기도 좀 굉장히 쟁점이 될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서정욱]
한동훈 대표 측은 가능한 한 빨리 하자. 바로 다음 주 초라도 하자는 거고요. 그다음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공식적으로 국감이 끝나면 다다음주쯤이 되겠죠, 이런 시기는 있는데요. 이건 표대결로 안 간다니까요? 그런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분명한데 국회가 직무유기해서 추천 안 해 줬다는 게 분명한데 친윤 의원들이 반대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친윤의 윤이 윤석열 아닙니까? 대통령이 하자는데 친윤 의원들이 왜 반대할까요? 그게 아니에요. 박수 치면서 만장일치로 추천하는데 제가 걱정하는 건 민주당이 몽니를 부리지 않을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게 되면 특검 여론이 희석되니까 오히려 특검을 밀어붙여야 되는데 특별감찰관이 이슈가 되면 민주당에게 부정적이고 또 자기들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특별감찰관 안 한 거 이런 게 부각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3명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설마 몽니 부리고 우리가 3명 다 임명하겠다, 이거는 못할 거 아니에요. 최소한 교섭단체가 있으면 국민의힘이 1명은 추천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중 대통령이 임명하면 되니까 저는 합리적인 분을 충분히 임명할 수 있다고 봐요.

[앵커]
민주당이 반대할 수도 있다, 이런 입장을 밝히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강성필]
저희 민주당이 반대할지 안 할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핵심은 뭐냐 하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게 되면 국회에서 하잖아요. 이것은 야당이 추천했던 분이 특별감찰관으로 임명되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지금 여당이라든지 대통령실을 보면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이 대통령께 쓴소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알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이 갔을 때 그나마 제대로 된 감찰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여당이 추천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여당의 인사가 특별감찰관으로 가면 결국에는 허수아비 역할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표결 가능성도 나오고 있고 그리고 또 세 대결 양상으로 흘러간다는 분석이 나오다 보니까 이 질문을 두 분께 다 드리고 싶은데 친한계와 친윤계 중간지대 의원 수가 보도에 따라서 숫자가 너무 많이 다르더라고요. 먼저 변호사님께서 친한계, 친윤계 몇 명 정도라고 보십니까?

[서정욱]
이런 식으로 꼭 일도양단으로 딱 분류할 수 있는지 제가 알기로 거의 대다수 전원은 다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다 바라기 때문에 넓게 보면 다 친윤이 될 수도 있는 거고요. 따라서 이렇게 쪼개는 게 그렇긴 한데 일반적으로 분류할 때는 한동훈 대표 친한계는 보통 만찬할 때 오는 분들 있잖아요. 그분들이 20에서 21~22명, 이렇게 분류할 수 있고. 그다음에 친윤계는 옛날에 권성동 의원이나 김기현 의원처럼 이렇게 저는 한 40명, 친한계보다는 조금 더 많은 것 같기는 한데요. 그런데 이 분류는 상당히 큰 의미는 없다. 제가 만나본 의원들은 친한계도 윤석열 정부가 성공 못하고 무너지면 결국 본인들도 미래가 없다는 걸 누구보다 더 잘 알아요. 따라서 포괄적으로 보면 다 친윤계인데 굳이 분류하자면 20, 40명과 그렇게 저는 봅니다.

[앵커]
그렇다는 민주당에서는 몇 명 정도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강성필]
제가 생각을 했을 때는 어쨌든 20명 대 40명, 30명 대 50명 여러 가지 관측이 있지만 사실 의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생각했을 때 중립지대에 있던 분들이 표결을 하게 된다면저는 윤석열 대통령 편을 들어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렸지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인데 아빠를 어떻게 버립니까? 그리고 지금 대통령의 임기가 2년 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대통령의 힘을 쫙 빼버리면 그야말로 여당이 붕괴될 수 있고요. 또 중립지대에 계신 분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아직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지금 당대표이고 아무래도 여권에서 유력한 대선후보임은 맞지만 이분이 계속해서 잘 가꾸어져서 대선의 후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저는 중립지대에 있는 분들은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 편을 들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아까 임기 2년 반 남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은 또 한 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나온 갤럽 여론조사인데요. 긍정이 20%, 부정이 70%. 이렇게 나타났어요.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1위로 김건희 여사가 집계됐는데. 어제 조사 결과,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서정욱]
대통령실에서도 발표한 것처럼 조금 심각하게 여론을 인식하고 뭔가 변화나 쇄신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거는 김건희 여사 문제는 전략적으로 대외활동을 자제할 수 있거든요, 꼭 필요한 순방이나 이럴 때 같이 하시고. 지금도 하는 게 뭐 있습니까? 지금 대통령도 설명했지만. 따라서 이 문제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는.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제가 보니까 결국 먹고 사는 문제예요. 이게 제일 심각해요. 지금 제가 10년째 다니는 단골집들 가보면 지금보다 어려운 때가 없었다는 분들이 있어요. 한 번도 적자 안 본 사람도 지금 적자를 보는 자영업 진짜 힘들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지지율이 잘 나올 수가 없어요. 먹고 사는 걸 국민은 하늘로 삼고 있거든요. 그런데 상황은 또 어렵습니다. 중요한 게 나라 곳간이 있어야지 곳간으로 인심이 나잖아요, 곳간에서 인심이. 그런데 문재인 정권 때 빚내서 미래세대 약탈해서 다 뿌려버렸잖아요. 다 뿌려버렸으니 빈 곳간을 물려받았으니까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런 것도 국민들도 이해를 해줘야 되고요. 다만 대통령실도 임기 반환점이니까 왜 지지율이 이런지는 깊이 성찰해 보고 대혁신, 대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팍팍한 경기 탓도 있다는 말씀이신데. 민주당 측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실까요?

[강성필]
해외 여러 나라를 봐도 지도자에 대한 부정평가 1위는 다 민생과 경제입니다. 지금 미국 대선을 보더라도 유권자들에게 가장 대통령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선출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건을 경제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 그리고 전주 여론조사를 보면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 요건의 1위가 김건희 여사라는 겁니다. 김건희 여사 9월 넷째 주에 8%더니 10월 첫째 주에 14% 로 확 올라서더니 이번에 1%포인트 또 올라서 15%입니다. 그러니까 세계 어느 나라도 지도자에 대한 부정 요건으로 배우자가 1위가 된 적은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서 다 해결이 됐다고 눈을 감지 말고 이것을 당당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될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층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TK에서 26%, 부울경에서 27%. 쉽게 말해서 대한민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은 모두 다 많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다른 국정 전환의 기조를 내놓으셔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다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가 13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폴란드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한 행사 자리였죠. 여기에서 영부인 회동을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권성동 의원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김 여사의 활동 중단 요구를 받아들인 것과 마찬가지다, 이렇게 분석을 했는데.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정욱]
영부인 회동도 비공개로 할 이유는 저는 없다고 봐요. 이런 꼭 필요한 외교행사, 외교에서는 정쟁이 없잖아요. 모든 정쟁은 국제행사에서 멈춰야 되는데. 저는 이런 건 필요한데 워낙 비판이 많다 보니까 비공개로 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공개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여론조사상 부정 이유 1위로 올랐는데 이걸 전적으로 김건희 여사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이나 야당들은 계속 마녀사냥식으로 계속 김건희 여사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잖아요. 15년 전 주가조작 그거 아무것도 아닌데 법리에 따라 검찰이 판단한 걸 가지고 계속 떠들고 있고 파우치 하나 던져놓고 간 거 가지고 1년 동안 떠들고 있잖아요. 이렇게 집요하게 악의적인 가짜뉴스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데 거기에 일부 자유우파 보수라는 분이 부화뇌동해서 진짜 김건희 여사가 하는 것처럼 이러다 보니까 여론이 일시 움직일 수 있는 거죠.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도 최서원 씨한테 당했잖아요, 가짜뉴스에. 그래서 지지율 5%까지 떨어졌잖아요. 제 말은 아닌 건 강하게 김건희 여사도 자제는 필요하지만 아닌 거는 강하게 맞서서 싸워야 되는데 오히려 여론에 부화뇌동하는 게 문제라고 봐요.

[앵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성필]
너무 여당과 야당의 인식이 다른 것 같아서 아쉬워요. 그런데 최근에 21일 면담에서도 여당의 대표,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에게 요구했던 세 가지 조건 그리고 그 세 가지 조건 중 마지막이진실규명에 협조하라는 거였잖아요. 그래서 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지만 어쨌든 이 건에서는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것이다. 또 사실, 팩트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거는 국민들이 느끼는 인식이 더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정치가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폴란드 대통령 내외가 왔을 때 김건희 여사께서 저는 함께하시는 건 맞다고 봅니다. 저희 민주당이 그런 것까지 하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다만 지금 야당의 지도자,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 같은 경우는 밥값 10만 4000원, 본인 밥값 빼면 7만 몇천 원인데 이걸 가지고 어쨌든 조사도 받았고 의심이 된다고 해서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고 이번에 검찰이 300만 원을 구형을 했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보시기에 야당 대표의 배우자와 대통령의 배우자에 대해서 과연 검찰이, 이 정권이 공정하게 대하고 있느냐에 대해서 국민들이 묻고 있다고 그러한 결과들이 여론조사에서 나왔다는 것을 좀 깊이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갤럽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2%포인트 상승했다는 건데. 민주당과 동률을 기록했죠. 한동훈 효과로 분석한다라고 하는 그런 분석도 많이 있는데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정욱]
저는 두 개의 효과라고 봐요. 한동훈 효과하고 이재명 역효과. 이재명 대표 있잖아요. 이 두 가지인 게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하고 극단적으로 갈등 모습을 비추잖아요. 이게 분열이 될 수도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면도 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일본의 자민당이 장기집권한 건 여러 파벌들이 견제하고 싸우면서 계속 정권교체 효과를 가져온 거예요. 그러니까 보수층에서 일부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분이 있죠. 이분들이 다른 데로 안 가고 그래도 한동훈 대표 미래권력을 믿고 남아 있는 분이 있단 말이죠. 따라서 한동훈 대표 효과도 일정 부분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거는 이재명 대표 역효과예요. 오죽하면 이렇게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데 민주당이 국민의힘하고 똑같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게 민심이에요. 자꾸 총선 민심, 민주당 입에다 담지 마세요. 그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의석이고요. 지금 현재 민심은 민주당도 국민이 냉엄하게 심판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잖아요. 이게 바로 국민 여론이다. 이재명 대표도 부끄러워해야 한다. 결국 국민들은 윤 대통령에게 회초리도 들지만이재명 대표가 본인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서 무리하게 하는 거, 엄중한 회초리를 들고 있는 겁니다.

[앵커]
하실 말씀 있을 것 같아요.

[강성필]
그런데 아무리 그런다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을, 6개월 전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과거라고 생각하시면 너무 오래 된 것 같고요. 어쨌든 민주당도 반성해야 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의 여론이 저렇에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반성의 기회를 받지 못한다는 거는 이 정치가 바뀐 것 같아요. 예전에는 상대가 못하면 저희가 인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둘 다 동반하락하는 모습 보이는 거죠. 그래서 정쟁이 빨리 끝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각자 민생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데. 이게 명태균 의혹이라든지 김건희 여사 관련된, 최근에는 김대남 전 행정관, 이런 녹취록이 퍼지면서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다 빨아들여서 어쨌든 야당에 대한 모습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하려고 하는 모습에 대해서 저는 보수의 지지층이 한번 잘해봐라,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해석합니다.

[앵커]
그럼 여야 대표 회담에 어떤 주제가 탁상 위에 오를지 그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부위원장님, 이번에 대표 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거론이 될까요?

[강성필]
아무래도 지금 심각한 사안 중 하나가 북한이 러시아로 파병을 했다는 심각한 안보의 문제가 있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경제성장률도 예상치보다 떨어지고 있고 지금 금리도 인하를 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에 대해서 경제적인 문제가 큽니다. 그래서 이런 민생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간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 저희 민주당이 13개를 집어넣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서 조율을 해서 의제를 범위를 좁혀서 상설특검으로 좁게 갈 수도 있는 것이고요. 또 이것을 특검을 조절해서 한동훈 대표에게도 특검법에 찬성할 수 있는 여지를 좀 저희가 열어주는 그런 대화도 필요하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여야가 합의하면 특별감찰관도 받겠다, 이런 입장인데 이런 부분들도 논의가 될까요?

[서정욱]
특별감찰관은 받는 거고 지금 특검 이야기할 때입니까?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하나 가지고 4년 6개월 걸렸는데 13개 수사하면 10년 특검하자고 해요, 다음 정권까지 다. 말도 안 되는 열 몇 개 올려놓고 수사하면 하나하는 데 4년 걸리는 거예요, 수사가. 저는 지금 그런 거 할 때가 아니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죽고 사는 문제예요, 그다음에 먹고 사는 문제예요. 죽고 사는 문제, 이게 안보입니다. 북한군이 실전 투입됐어요. 북한군은 언제든지 우리 쪽으로 총구를 겨누고 피맛을 본 사람에게 다시 전쟁을 합니다. 따라서 이게 심각한 문제예요, 안보 문제. 그다음에 먹고 사는 경제 문제, 민생. 이거 의논해야죠. 지금 특검 이야기할 때입니까?

[앵커]
오늘 정국 상황 분위기도 알아보고 지금 한반도 주변에 있는 정세, 여러 가지 안건에 대해서 얘기를 해봤는데. 워낙 얘기가 많다 보니까 질문을 많이 질문했는데 다 드리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그리고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