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한다는 자체가 기본적으로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어떤 사건에 대해 수사권을 발동하고, 어떤 검사에게 사건을 배당할 것이냐 하는 것은 삼권분립의 본질인 행정권의 고유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2년 넘도록 수백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지난 정부 때 불법이라고 했던 별건의 별건 수사를 수도 없이 이어가면서 김 여사를 수사했지만, 기소를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특검을 하는 건 사법이 아니라 정치 선동이라며, 사건에 연루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인권 유린이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검을 반대하는 건 아내에 대한 사랑과 변호 차원의 문제가 절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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