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오늘(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명 씨는 이날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에 도착해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제가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지는 두 번째 피의자 조사입니다.
명 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혜경 씨는 명 씨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공천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될 것"이라며 "저는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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