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각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열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북러 간 불법 군사협력은 유럽과 인도·태평양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북한군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의 대북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긴밀한 공조하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는 굳건하다면서 그간의 협력 성과가 차기 행정부로 잘 인계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부산에서 개최될 유엔 플라스틱 협약 관련 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미가 관련 논의를 함께 이끌어 나가자고 했고, 블링컨 장관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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