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KBS 바다' 정치인·세월호 자료 부재"...박장범 "법률검토 후 공개여부 결정"

오늘(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KBS 바다'의 운영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KBS 바다에서 '윤석열' 검색 시 자료가 전혀 없고, '세월호' 검색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며 "반면 고양이, 강아지, 바다, 나무 사진이 대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당시 KBS가 헬기까지 띄워가며 취재한 영상자료가 있는데, 이런 자료들이 전 세계 누구라도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2차 제작물을 만드는데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장범 후보자는 "사람과 관련된 사안이라 초상권 문제가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국민들의 수요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박 후보자는 "관련팀과 법률적 자문을 거쳐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