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남미 순방에서 돌아오면서 대통령실이 후반기 국정쇄신을 뒷받침할 인적개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개각은 곧 개혁이라며 인적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개각 시기는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방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들을 소집해 인적개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개혁과 개각은 맞물려 있다며 누구로 바꾸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개각은 4대 개혁을 잘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개각 규모나 시기보다 누구로 바꾸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7일, 기자회견) :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부터 어떤 인재 풀에 대한 물색과 또 검증과 이런 것에 들어가 있다는 말씀은 드리겠습니다.]
내각 교체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대통령실 인적 개편이 먼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른바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행정관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뒤 복귀했으나 최근 사의를 밝혔고, 곧 사표가 수리되는 등 큰 틀에서 인적쇄신안이 짜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만 개각 시기는 새해 예산안 통과나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등 대외 일정을 고려해야 하고, 검증에도 상당히 물리적 절차가 필요한 만큼 시기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반등과 정체를 오갔습니다.
NBS 조사에서는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8%p 상승한 데 비해
갤럽 조사에서는 2주째 20%를 나타내며 횡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적 개편과 개혁 작업으로 지지율을 회복해 정국 주도권을 잡아나간다는 전략이지만 외부 변수들이 산재해 있어 후반기 국정운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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