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조사본부는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수사관 100명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4차례 받았지만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본부는 오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지난 3일 계엄령 선포 후 방첩사로부터 수사관 100명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네 차례 받았지만,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응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청을 받은 시간은 3일 밤 10시 43분과 11시 5분, 11시 28분, 11시 52분 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본부는 다만 합동수사본부 요청에 따라 수사관 10명을 파견했지만,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돼 현장에 투입하지 않고 국방부 출입문 인근에 있던 수사관들을 즉각 복귀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 선포 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에게 연락해 수사관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박 조사본부장이 군사경찰 수사관들을 국회로 출동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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