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성동 "대통령 중심제 바꿔야"...이재명 "헌정질서 신속 복귀"

2024.12.18 오후 04:01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이후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예방차 방문한 자리에서 그간 3차례 대통령 탄핵 소추를 언급한 뒤 '전부 아니면 전무'인 대통령 중심제를 좀 더 많은 국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변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두 14건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데 대통령 탄핵소추안까지 헌재가 다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치 공세적 탄핵소추는 철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국정이 매우 불안하고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라며 어려운 경제와 대한민국 국격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타협해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 본연의 역할이라며 정치가 복원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개헌 논의와 이 대표가 제안한 국정협의체 의견 교환이 있었고, 내란이란 정치적 프레임을 줄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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