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19일 (목)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성동, 국민 정서 고려하면 찬성파 아닌 반대파 색출해야
- 김어준 제보? '제2의 비상계엄' 막기 위한 미국의 경고
- '대통령 이재명 수용 못 한다'? 이재명 미워도 내란은 내란
- 한동훈, 탄핵 찬성 공로…권성동, 결국 비대위원장 겸직할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PD (이하 김우성) :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3부 시작하겠습니다. 원래는 정치9단 이렇게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온갖 국정 운영도 다 책임지고 계신 분이고요. 지금도 중요한 일을 맡았습니다. 바로 헌법재판관 임명을 앞둔 인사특위 청문위원장 맡고 계신데요. 민주당 박지원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하 박지원)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네 아침 시간인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저희가 일단은 지금 앞서도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 대변인 나오셨는데 여야가 목소리를 좀 어떻게 내느냐에 관심이 높습니다. 재판의 시간은 재판의 시간대로 가고 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 권한대행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첫 회동을 했는데 분위기는 좋았는데, 서로 선결 과제를 내세웠습니다. 어떻게 풀어가야 될까요?
◇ 박지원 : 일단 두 대표가 만나서 서로의 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여당에서는 어떤 방향이고 야당은 어떤 방향인가 이걸 알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합의가 안 됐지만 앞으로 정국을 풀어가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겁니다.
◆ 김우성 : 네 첫 출발이 좋다 이런 평가이신 것 같은데, 앞서도 국민의힘에서는 ‘내란 동조 정당’ 이렇게 공격하면 우리가 나올 틈이 없지 않느냐.
◇ 박지원 : 그런 행동을 안 해야죠. 지금 내란 동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내란 가담하고 있잖아요.
◆ 김우성 : 내란을 가담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 박지원 : 저는 지금도 내란이 진행 중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12월 4일 해제가 됐잖아요. 12월 11일 발간된 국방일보에서는 대통령의 포고령, ‘군이 대피시켰다’ 이따위 짓을 지금 자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극적 내란이 진행 중이라고 보는데, 그러한 것을 끊어주는 것이 국민의힘 여당 의원들이 할 일이다 분명히 밝힙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자 일단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현재 6인 체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6인으로도 심리는 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임명을 놓고 인사특위 위원장 맡으셨잖아요. 일단 뭐 일사천리로 일정 진행된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계획 어떻게 됩니까?
◇ 박지원 :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이미 여야 간사가 인청특위 간사가 합의한 일정대로 진행합니다. 우리 민주당의 간사는 김한규 의원, 국민의힘은 곽규택 의원이 됐는데 이분들이 23, 24일 이렇게 이틀간 또 헌법재판관 후보자들도 가나다 순으로 세 사람을 하자 이건 합의된 거예요. 그래서 그대로 지킵니다.
◆ 김우성 : 합의된 건데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이 북 치고 장구 친다” 이렇게 또 비판을 하시거든요.
◇ 박지원 : 나경원 의원한테 전달해 주세요. 꽹과리라도 치고 나오라고.
◆ 김우성 : 꽹과리라도 치고 나오라고요. 저희가 섭외해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원 : 글쎄 말이 됩니까? 나경원은 중진이 돼 가지고 그러면 내란을 지지하는 거예요. 지금 현재 나경원 행동을 보면 친윤파 거두로 내란을 지지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그게 옳은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헌법재판관의 임명에 대해서는 국민이,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고, 헌법학자나 모든 법조계에서도 아울러서 헌재 사무처장도 법사위에 나와서 해야 된다. 그리고 과거 관례도 있어요. 자기들 황교안 대행이 대법원장이 추천한 헌법재판관은 임명을 했고 대통령이 추천한 박한철 소장에 대해서는 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탄핵의 8대 0이 나온 거예요. 자기들이 할 때는 꽹과리나 들고 좀 같이 치고 나가자. 절대 나경원 의원도 저도 개인적으로 가깝지만, 이런 행동을 보여서는 미래가 밝지 않다. 저는 그렇게 경고를 해드립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인데 권성동 원내대표도 반대 입장. 그러니까 반대 입장이라기보다는 지연 전략을, 침대 축구를 한다 이렇게 비판을 받았었는데요. 민주당으로부터. 지금 앞서 저희가 김대식 수석대변인이 나왔을 때는 여야가 합의한 1명씩, 2명은 먼저 처리를 하고, 1명은 합의 형태로 가면 어떻겠느냐 이런 또 제안도 했었습니다.
◇ 박지원 : 이미 전 대표들이 합의해서 의석대로 민주당 2명, 국민의힘 1명이 됐으면 합의를 지켜 나가야죠.
◆ 김우성 : 근데 왜 바꾸자고 그렇게 나오는걸까요.
◇ 박지원 : 그것은 권성동 대행이 좀 잘못되는 길로 가고 있어요. 저는 권성동 대행한테 자꾸 얘기하는 거예요. 자기 친구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충고를 잘 했어야 된다. 그리고 탄핵됐으면 국민 편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일을 해야지 지금도 내란을 인정하지 않고 옹호하고 내란이 아니다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제2의 윤석열의 길로 가고 있다. 그래서는 실패한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 김우성 : 권성동 대표는 제2의 윤석열 대통령의 길로 가고 있다. 자 이런 상황에서 지금 여러 가지 법안들에 대한 처리 요구도 관심이 높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양곡법 등 6개 법안에 대해서 재의요구권 오늘 임시 국무회의가 열리거든요. 지난번 본회의 때도 의원님과 대화를 나누는 게 많이 화제가 됐습니다. 두 분 친하시다고 하는데 재의요구권 행사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한덕수 총리는 제가 청와대로 불러들여서 오늘이기까지 서로 친구입니다. 또 지금도 서로 소통을 하고 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권한대행으로서 국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거부권 행사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나 오늘 특히 조선일보 보도를 보면 양곡법 등 농업 4법과 국회법 이 6가지 법안을 거부권 행사할 것으로 시사가 되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해서는 안 된다 하는 얘기도 했고 또 만약 거부권 행사를 했을 때 그 뒤에 오는 정치적 파동 그리고 이미 한덕수 권한대행은 내란 피의자로 적시가 돼 있어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이냐. 이걸 잘 생각해 주기 바라고 국회의 의사를 존중해서 거부권 행사하지 마라. 마지막까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우성 :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안이 이미 준비돼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탄핵 절차 들어가는 건가요?
◇ 박지원 : 그렇게 가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 김우성 : 김부겸 전 총리나 어떤 분들은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안까지 갔을 때 오히려 더 문제를 풀기가 어렵지 않냐 이런 얘기도 하신 것 같아요.
◇ 박지원 : 김부겸 전 총리는 늘 신중한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양시론적, 양비론적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현재 현 정국을 그러한 시각으로 풀어나갈 수가 있을까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소극적 권한대행을 해야지 적극적으로 내가 대통령이다. 이건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저는 국회에서 통과된 그러한 법안에 대해서 어떤 경우에도 거부권 행사를 하면은 정치적 파동을 스스로 가져오게 한다. 그리고 내란 세력의 우두머리로서 상당히 파장이 있을 것이다.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총리로서 성실하게 일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지 말아야 된다 이런 얘기예요.
◆ 김우성 : 계속 뭐 직접 전화해서도 말씀하신 거죠?
◇ 박지원 : 그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저희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에 시간이 나면 하나 더 여쭤보기로 하고요. 지금 내란 수사를 하고 있는데 ‘수사처 쇼핑’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좀 분산돼 있다가 일단 윤 대통령, 이상민 전 장관은 공수처로 통합이 됐습니다. 검찰이 이렇게 이첩해 준 걸 두고 검찰 내부에서도 말이 많다고 하는데, 배경은 어떻게 읽고 계세요?
◇ 박지원 : 검찰은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심우정 검찰총장이 공수처로 넘긴 것은 법에 의거해서 참 잘한 일이다. 검찰 칭찬을 지금 이판국에 하고 있는데 총장의 결단은 잘한 일이다. 왜냐하면 내란죄는 검찰의 수사 범위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제가 법사위에서 누차 강조를 했고 하지만은 공소 기각해서 윤석열 내란 수괴가 무죄가 될 확률이 높은데 심우정 검찰총장의 하부 간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로 넘긴 것은 잘했다. 모처럼 잘했다. 저는 그렇게 칭찬합니다.
◆ 김우성 : 잘했다.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공수처가 사실 설치가 되고 나서 이렇다 할 수사 성과라든지 움직임, 경험에 대한 인식이 국민들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제대로 수사할 수 있나 이런 우려도 있나 봐요.
◇ 박지원 : 저도 공수처 출발을 위해서 국정원장으로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많은 건의를 하고 성과로 내세웠는데 공수처를 처음 출범시키면서 수사 범위 이런 것은 잘 정해져 있는데, 수사 인력이 검사 25명이에요. 그리고 수사 능력도 검증받지 못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 검찰 간부들이 지적하는 대로 공수처는 수사 능력과 인력이 부족하고 경험도 없다 하는 것은 옳은 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에서 제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내란 특검으로 가야만이 모든 수사를 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도 검찰과 경찰과 공수처 경쟁적으로 수사하는 것은 잘하고 있다. 세게 해라. 단, 내란 수괴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지 않느냐 이 문제는 지적을 하지만 이렇게 하더라도 내란 특검법이 지금 가 있잖아요. 통과가 되고 특검이 구성되면 검경, 공수처 수사 내용이 전부 그리 모여요.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다 했는데, 지금이라도 공수처가 잡은 것은 법적으로도 참 잘한 일이고 거듭 심우정 검찰총장이 잘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김우성 : 예. 이런 상황입니다. 일단 특검으로 모든 수사 결과, 수사했던 것들이 다 모이고 거기서 모든 수사의 최종 결론이 나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에 있어서는 우두머리, 수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각 사령관들, 전직 사령관들까지 포함해서 장관들, 경찰청장, 지방청장 다 지금 구속된 상태인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금 조사가 안 되고 있잖아요. 압수수색도 안 되고 있고 일단 출석도 아직 조율이 안 되고 있습니다.
◇ 박지원 :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이라도 국민들에게 그래도 내가 2년 7개월 대통령 한 사람으로 모범을 보여야 돼요. 국민한테 이 이상 실망을 줘서는 안 돼요. 특히 검찰 출신, 검찰총장 출신 아니에요? 어떻게 그런 궤변을 들어놓고 소환도 압수수색도 응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마지막이라도 참 존경받지 못하는 그런 대통령 모습에 대해서 강하게 규탄을 하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오늘이라도 공수처는 경찰과 함께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해야 되고.
◆ 김우성 : 강제 구인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 박지원 : 그렇죠. 만약에 경호처에서 방해를 한다면 이 사람들도 내란 동조 세력으로 경호처도 처벌받게 된다. 공무집행방해로 처벌을 받게 된다 하는 것을 경고하고. 지금 현재 보세요. 검찰, 경찰 하니까 윤석열은 한남동 공관에 앉아서 홈쇼핑 보고 이걸 살까 저걸 살까 하듯 어디로 출두할까 ‘출두 쇼핑’을 하고 있는데 비겁하잖아요. 추접하잖아요.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이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적인 대리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석동현 변호사, 40년 지기로 알려졌는데 내란도 아니고 탄핵에서도 기각될 것이다. 혹은 신평 변호사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각하될 것이다. 이런 주장도 하셨는데 이런 주장들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신평 변호사가 한 것은 ‘검찰이 하면 각하다’예요. 그렇기 때문에 검찰에서도 정리를 해 주고 특검에서 하면 아무 문제없다고 얘기를 하고. 석동현 변호사는 변호인이니까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내란 아니라고요. 그렇게 군이 계엄군이 국회 선관위에 오늘 김병주 우리 민주당 최고위원은 HID 38명이 선관위에 가서 과장 등 선관위 직원들을 납치해 가지고 한다고 했어요. 이런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과연 계엄이 내란이 아니다? 그러면 똥파리도 새입니까? 절도가 경제 행위입니까? 내란이에요. 그러한 항변을 하면 변호인들도 나중에 국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겠어요?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 권성동 권한대행 등 반대파 85명이던가요? 이분들이 찬성파 색출, 축출하지 말고 지금 현재 반대한 사람들을 색출하고 축출해야 국민 정서가 맞다 그리고 국민의 미래가 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 김우성 : 예. 어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도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의 배신자다 이런 표현까지 쓰면서 얘기를 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내용 중에 나온 게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이 구속됐습니다. 전직 정보사령관이면 민간인인데, 이분이 현직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대령급들 간부들을 만나서 뭐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으로 알려진 얘기를 했고요. 아까 HID 이런 분들은 정보사령부 소속이잖아요. 이분들이 움직인 게 뭐냐. 왜냐하면 김어준 씨는 암살조 주장하는데, 그건 민주당에서 선을 그은 걸로 지금 많이 알려져 있거든요.
◇ 박지원 : 민주당에서 선을 그은 게 아니라 김어준 씨는 브래드 셔먼 미국 하원 의원 15선이에요. 30년 국회의원 한 사람인데 이 사람이 우리나라 MBC 뉴스하이킥에서 북한군을 위장해서 할 수 있다. 그리고 김어준은 그다음 날 국회에 와서 했는데, 이것은 제가 국정원장을 경험한 사람으로 윤석열 정부의 부화뇌동을 즉 ‘비상계엄 해제 후에도 다시 제2 비상계엄 등 획책하지 마라’ 하는 미국 정보기관에 저는 경고를 브래드 셔먼 의원이 또 김어준 뉴스공장 공장장에게 해준 거다 그렇게 봅니다.
◆ 김우성 : 실행되지 않도록 그냥 미리 패를 좀 열어보였다.
◇ 박지원 : 미국은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
◆ 김우성 : 그래서 사실은 이걸 놓고도 이런 주장이 나왔었거든요. 이런 주장이 입증되려면 계엄 선포 이전에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야 되는데 동시에 일어난다는 거는 조금 그 이유를 만들어서 비상계엄을 하는 거랑은 맞지 않지 않느냐고 했는데 역시 같은 맥락으로 봐야 됩니까?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계엄을 하더라도 윤석열, 김용현, 여인형 이 충암파 세 사람이 두목인데 좀 제대로 하라 이거예요. 좀도둑이 동네 편의점을 털더라도 이렇게는 안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이것이 실패한 것은 위대한 민주시민과 젊은 경찰 계엄군의 덕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미 국민의힘도 이러이러한 조건들 내란과 선을 긋고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을 때 협치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시 또 민주당의 입장을 대표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계엄 반대한다. 하지만 대통령 이재명도 수용 못하는 국민 많다” 이런 발언을 또 해서 탄핵 얘기를 하는데 별개의 문제라고 민주당은 선을 그었습니다만 계속 이재명 대표가 거론돼요. 이거 풀어가야 될 텐데요.
◇ 박지원 : 지금은 탄핵이 국가의 최우선 목표 아니에요. 그리고 그렇게 이루어져야만 미국 등 우방들도 우리를 쳐다보지. 트럼프도 보세요. 이제 한국 거론도 안 해요. 일본, 중국, 북한. 이게 뭡니까? 지금 일본 경제인들이 계속 트럼프를 만나고 있고 이시바 총리를 만난다는 거 아니에요? 우리 대통령 뭐예요? 이 책임을 누가 질 거예요? 지금 서민 경제, 골목 상권, 식당들, 어제도 저 여의도 식당가를 갔는데 텅 비어 있어요. 그분들이 윤석열에 대해서 얼마나 대한 원망이 있어요? 그러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민심을 파악하는 그런 지역구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누구 미워서 내란 아니다 이건 아니잖아요. 이재명이 밉더라도 내란은 내란이에요. 오세훈 시장 명태균 관계가 걸려 있으니까 지금 세게 나오려고 하는데 거기는 죽게 돼 있어요.
◆ 김우성 : 이재명이 걸려 있어도 내란은 내란이다 이런 입장으로 정리해 주셨고요. 조국 전 대표 수감이 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공약이 지켜졌다 이런 표현까지 쓰면서 얘기하셨는데, 의원님께서 "새로운 정권 들어서면 사면 복권된다"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또 공격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 박지원 : 저는 비난을 받더라도 정치는 때로는 집토끼를 보호해 줘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실망하지 마라, 길이 있다 하는 것을 보여줬고, 저는 조국 대표에게 수감되기 전에 만나서 탄탄해져서 나와라. 오히려 대중 정치인으로 되는 거다. 특히 1919년 기미 독립 선언문에도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제에서’ 이렇게 나와 있는데 지금까지는 조 대표가 강단에 서 있는 모습의 정치였지만, 정치인으로서 실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저는 조국혁신당과 우리 민주당은 같은 길을 가는 거예요. 앞으로도 가요. 그러면 우리 지지층에 대해서 희망도 줘야죠.
◆ 김우성 : 네 서생의 문제의식, 상인의 감각 이런 말도 갑자기 좀 떠오르는 것 같고요. 그래서 말인데요. 지금 보수 정당의 정치 두루 다 아시잖아요. 나경원 의원도 아신다고 그랬고 어떤 분이 지금 저 당을 이끌고 수습하고 방향을 정해야 될지 아직 말이 안 나오고 있거든요.
◇ 박지원 : 누구도 이끌 수 없어요. 한동훈 전 대표가 마지막 순간에 그래도 탄핵을 찬성하게 한 공로가 있어요. 그리고 어제 여론 조사에서도 보수층 여권에서 이재명 대표가 47%, 한동훈 6%인가 8% 되더라고요.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여권 대권 후보로 1등이에요. 이런 후보를 쫓아내버리는 그러면서 국민적 비난 세계적 비난을 받고 있는 윤석열의 내란을 옹호하는 그런 태도를 가지고는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그 대표는 송장 치우고 살인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안 올라가잖아요. 제가 볼 때는 결국 권성동 대행이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겸직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 김우성 :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또 관련 상황에 대해서 한 번 더 귀한 시간 마련하고 얘기 듣도록 할게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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