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고 여야 협상을 촉구한 건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의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요구인 특검 처리 문제를 여야가 타협하고 협상할 일로 규정하고 다시 논의 대상으로 삼자고 주장하는 건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검법에 재의요구를 하든 수용하든 권한대행이 판단할 일인데, 그 판단을 미루기 위해 국민의 요구를 견해 충돌이라고 표현한 것도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9인 체제 헌법재판관 구성은 헌법재판소가 국회에 강력히 요구한 바라며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임명도 정치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한 대행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는 참 우려스럽다면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한 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을 말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우 의장이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우려한 것이라기보단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까지 거론되는 현 정국 상황을 걱정하는 취지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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