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다연 기자,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와 의원들, 주요 당직자들은 30분 전쯤부터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기대와 긴장이 교차했던 현장에는, 지금은 무거운 정적이 흐르고 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던 의원들은 40%에 못 미치는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오자 눈을 질끈 감거나 고개를 떨구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시도와 불발로 김 후보의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음에도, 막판에 지지세가 집중적으로 오른 점에 의미를 부여해왔습니다.
역전극을 내다봤던 기대만큼이나 실망도 커 보이는데요.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엿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온종일 이번 선거를 '거짓을 심판할 날', '괴물 총통 독재를 저지할 마지막 기회'로 규정하고,
더 나아가 당이 계속 개혁을 해낼 테니 후보 됨됨이를 보고 뽑아달라며 마지막까지 한 표를 독려했습니다.
이처럼 당의 보수층 총결집 호소에도 영남권은 전국 단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락의 윤곽이 확실히 가려지면 이곳 상황실로 이동할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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