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퀘어 2PM] 강선우 '갑질 논란' 파장 지속...임명 강행 수순

2025.07.23 오후 02:28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 정국의 주요 이슈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 어제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4일, 그러니까 내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기한 이후부터는 임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는 거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일단 인사청문회는 끝났고요.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난 이후에 대통령에게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서 보내야 되는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이 이미 19일로 경과가 됐습니다. 그로부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다시 한 번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요. 그 기간을 24일까지로 정해놨기 때문에 만약에 24일까지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서 다시 정부로 이송하지 않을 경우에는 25일부터는 대통령이 국회에서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임명 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 여가위에서는 이와 관련된 논의조차 지금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내일이 지나고 나면 25일부터는 대통령께서 언제라도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임명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재영]
하게 되면 글쎄요, 기존에 권력에 취했던 사람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그런 모습 속에서 나온 결정이 아닐까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국민의힘뿐만 아니고 국민이 요청하고 있는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강행을 한다면 매우 큰 실망감을 가질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강선우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나온 갑질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한 해명을 그 누구도 납득될 만큼, 그러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신 분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걸 떠나서 장관이 된다면 더 많은 의혹이 나올 수도 있고 더 많은, 이보다 더 큰 내용의 잘못이 공개가 될 수도 있다는 그런 리스크까지 안고 가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상식적으로 왜 이걸 강행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좀 안 되는 상황이고, 다만 내일이 금요일이잖아요. 그러면 보통 금요일은 우리가 정기적으로 보면 여론조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도 보니까 어떤 한 언론에서,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강선우 후보 임명에 대해서 수치가 나왔더라고요. 내일모레 나오잖아요. 그런데 후반부에 여러 여론조사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 여론조사를 보고 혹여라도 임명 내지는 철회 둘 다 가능한 거니까 대통령께서 철회를 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잘 되기를 바라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오히려 대통령이 잘 안 되기를 바라는. . .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지금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강유정]
소비쿠폰 탁상행정 개선 관련해서 브리핑 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통령실에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신임 장관 8명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의 주요 참모들은 물론, 임명자의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들도 함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면 국민이 편해진다라는 말로 공직자의 기본 자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어 김경수 위원장에게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재정과 투자가 늘어야 한다면서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분권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백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향해서는 기업인과 노동자가 직접 국무위원이 돼서 현장이 아닌 국무회의 자리에서 함께 토론하고 논쟁해 정책 해법도 찾아야 한다라면서 기업인과 노동자 출신 국무위원을 임명한 이유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김정관 통상자원부 장관은 대미 통상 협상을 위한 방미길에 올라 오늘 수여식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두 번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에 금액별로 차이를 둬 사용자의 소득 수준과 취약계층 여부를 노출시킨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질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면서 즉각 바로잡으라 지시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자치단체 선불카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부산과 광주에서 제작된 문제의 선불카드에 스티커를 붙여 카드 색상이 드러나지 않게 조치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쿠폰 발급과 지급, 사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국민 불편 사항은 빠르게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브리핑 들어봤습니다. 일단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장관 8명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었고요. 소비쿠폰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선불카드 색상 차별,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금 더 정리해서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강선우 후보자 임명 강행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측 얘기까지 들어봤는데 지금 이 논란이 길어지는 사이 민주당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소리 듣고 계속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를 옹호하는 목소리부터 결자해지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내에서 어떤 목소리가 좀 더 주된 목소리인지 그리고 비판이 나옴에도 이 대통령이 강행을 하려는 그 판단의 배경은 뭐라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시죠.

[김진욱]
일단 민주당 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특히 강선우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다소 부족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강선우 후보자가 국정에, 특히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목소리부터 지금 대통령께서 최종적인 인사에 대해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 그 결정을 수용하고 그 결정에 따라서 임명 절차를 진행하고 나중에 그것에 대해서도 또 대통령께서 책임을 지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여러 가지 내용들이 다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어쨌든 대통령께서 지금의 여론을 모르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해야 되겠다라고 하셨을 때는 또 그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 대통령을 믿고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취지에서 같이 가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조금 더 우세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후보자 개인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특히 보좌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진솔한 사과가 있다든지 아니면 본인이 이 과정들 속에서 느꼈던 소회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일단 수용하지 못하겠다라고 하시는 부분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고 아까 이재영 전 의원님께서 말씀 주셨던 것처럼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도 보면 강선우 후보자의 적합보다는 부적합이 2배 정도 높게 부정적 여론이 나오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강선우 후보자가 어느 정도 본인이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까지 다양하게 지금 얘기가 제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에서는 어쨌든 대통령께서 이 모든 사안에 대해서 최종적인 책임을 지겠다라는 결심을 하신 것이고 그렇다면 1차적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라는 쪽으로 좀 더 의견이 강력하게 모이는 것 같고요. 대통령께서는 그러면 왜 이런 여론의 부정적인 상황, 국민의 눈높이와 조금 차이가 있다라고 하는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임명을 하시려고 하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강선우 후보자와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 간의 친문이 있고 없고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빠르게 새로운 이재명 정부의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지난 2년 반 넘도록 여성가족부가 제 기능을 해오지 못했다는 점, 여러 가지 것들이 강선우 후보자가 즉각 투입됨으로써 그런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일정한 성과를 낼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아마도 있으셨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강선우 후보자가 지금 도덕적인 부분, 특히 갑질이라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탄이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마는 본인이 그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또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고 또 본인이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의 의지를 표명한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까지 계속해서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빠르게 새 내각을 안정화시키는 그런 것들이 좀 더 필요하다, 이렇게 보셨던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결과적으로 보면 모든 책임은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가지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존중이 좀 야당에서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내의 목소리, 입장 들어봤고요. 강선우 후보자 관련한 논란 얘기가 길어졌는데 국민의힘의 입장 다시 한 번 듣고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강선후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할 것을 제안했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이재영]
받아들여지지는 않겠죠. 그런데 어쨌든 간에 강선우 후보에 대한 문제점을 계속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싶어 하는 그런 국민의힘의 전략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어찌됐든 간에 지금 민주당은 아까 앞서 보여주셨던 여러 가지 해명들, 옹호하는 이런 지원사격들 들어보면 거의 수준이 본인들이 범죄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직장 내 갑질은 그것은 처벌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처음에 민주당의 강선우 후보가 나왔을 때 거의 뉘앙스는 선녀 같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었고, 그다음에 가서는 너무나도 이게 불거지다 보니까 어떻게 방어해야 될지에 대해서 우왕좌왕하다가 이제 와서는 직장 내, 국회 내에서는 이런 일이 만연하다.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

왜 강선우만 이렇게 지적을 하느냐, 이런 논리로 가고 있거든요. 그게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본인이 다 범죄집단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고, 또 어찌 보면 이런 계기를 통해서 바꾸라는 게 국민의 요구사항인데 오히려 강행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강선우 후보에 대해서 민주당 측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가 매우 전문성이 있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그런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저 정도로 갑질이 DNA에 박혀 있는 사람은 찾기가 매우 힘들 것 같아요. 몰라요, 민주당에 의하면 국회에는 더 많은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서 이런 사항을 계속 강행한다는 것은 결국 전문성은 없는데 갑질로 문제되는 사람을 한다면 결국에는 왜 할까? 이해 못하는 부분은 사람들이 예측할 수밖에 없죠, 추측할 수밖에 없죠. 그 추측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개인 관계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데 그걸 어떻게 해서든지 넘어가려고 하는데 저는 만약 이렇게 된다면 여론조사라는 것들은 사후적인 개념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음 주가 됐든 그리고 앞으로 가면 갈수록 민주당, 특히 대통령한테 매우 도움이 안 될 처사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상황을 계속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강선우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서 어제 국회에서 나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글쎄요, 국민 대다수가 아는 내용을 고위공직자가 모른다? 납득이 안 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진욱]
일단 국민의 눈높이에는 좀 부적절한 답변을 하셨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인사혁신처장이 그러면 장관의 인사청문회에 어느 만큼 관여할 수 있는가, 또는 얼마만큼의 관심을 가져야 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은 있죠. 지금 인사혁신처장이 담당하는 고위직 공무원부터 공무원의 숫자가 한 75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장차관의 인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부분인 것입니다. 인사혁신처장이 일반 공무원들의 교육부터 복지,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한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습니다마는 지금처럼 장관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 본인이 관여할 수 있거나 또 관여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렇게 지금 일주일 내내 진행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느냐, 비판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보기는 봤습니다마는 정확한 내용은 제가 이 자리에서 답변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라고 정도로 말씀을 주셨어도 되는데 나는 TV도 없다, 보지도 않았다, 전혀 모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사실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너무 무성의하거나 모르쇠 전략으로 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은 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과 또 한편으로 본인이 맡아야 하는 인사혁신처장이라는 자리에서 장관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질문, 이런 부분들까지 답변을 해야 하는가라는 부분을 놓고 봤을 때는 이 두 가지는 별개의 사안으로 봐야 되지 않겠는가. 물론 인사혁신처장의 입을 통해서 지금 강선우 후보자에게 제기되고 있는 갑질이라든지 이런 내용들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으실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야당 의원이니까. 그리고 만약에 저게 강선우 의원이 아니라 직장, 소위 공무원들, 고위공무원이 공무원 내에서의 하급자에게 저런 상황이 있게 된다면 앞으로 인사혁신처장으로서 어떠한 방식으로 이 부분을 해소할 것이냐, 이렇게 만약에 질문을 그런 식으로 했다면 조금 더 답변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는 부분도 있었겠죠.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의 의원님들께서 질의하신 내용을 보면 결과적으로 보면 인사혁신처장의 직무와 관련됐다기보다는 지금의 단순한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라는 그런 요구로밖에 안 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인사혁신처장이 회피하는 방식을 동원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하여튼 지금 국민의힘에서 강선우 후보자에게 모든 이슈를 모아 가는 것은 이해는 됩니다마는 이렇게 정쟁용으로 비화될 수 있는 그런 질문들은 자제하시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 부분은 어떨까요?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 등도 지금 논란을 빚고 있는데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최 처장이 지난달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재인 정부의 인사 검증 7대 기준은 멍청하다. 공직자가 일 잘하면 되지 왜 과거 도덕성까지 문제 삼냐. ' 이런 취지의 영상을 올린 것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어제 관련 질의에 최 처장은"이제 공직에 나온 이상 법과 원칙에 따라 해야 한다"며 입장을 선회한 겁니다. 이게 다가 아닌데요. 다음 발언도 들어보시죠. 최 처장은 지난 2020년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언론 기고문을통해 "박 전 시장은 깨끗한 사람이다. 이 사건은 박원순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사건이다"라고 적었는데요, 취임 뒤 논란이 커지자 어제 자신의 SNS에 앞으로 공직자로서 언행에 유념하겠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최 처장의 과거 발언 크게 두 가지입니다. 문재인 정부 인사검증 기준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부분 그리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기획됐다라고 말한 부분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영]
본인의 답변 전략이 멍청한 것을 코스프레한 거잖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척, 기억이 안 나는 척. 궁금한 게 저렇게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 옹호하고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해서 저렇게 원색적으로 얘기한 부분은 그 당시에는 TV하고 신문을 보셨는지. 그 당시에 안 봤으면 저런 발언 못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아마 최근에 없애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무책임하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바보같이 답변을 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것이 저분의 전략인 것 같은데 앞서 대변인께서 말씀하셨듯이 국민의힘도 질문을 좀 더 날카롭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초기에 전반적인 장관 인선부터 실무진까지 담당하는 사람들의 인사검증은 도대체 누가 하고 있는 건지. 그 시스템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너무 다방면에서 문제가 일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아마 나중에 발목잡는 큰 무게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앵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혁신처장의 말에 대해서요.

[김진욱]
과거 인사혁신처장으로 임명되기 이전에 사인으로서 있을 때 했던 발언이라도 도가 지나친 발언이었다고 저는 봐요, 개인적으로.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또 본인이 사과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다만 앞으로 이제 인사혁신처장으로서 인사혁신처를 운영해 나가는 데 있어서 나름의 기준은 명확하게 가져가야 되겠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따르겠다고 하시니까 그 부분 잘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지금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서 야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큰데 제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사인으로 있을 때 했던 발언이 이 정도까지 비판을 받아야 된다면 제가 역으로 하나 거꾸로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현직에 있는 공무원의 신분으로서 본인의 유튜브에서 김건희 씨가 명품백 수수한 것이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옹호하는 유튜브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당시 야당이었던 저희 민주당이 많은 문제 제기를 했죠. 그때 국민의힘의 태도는 어땠었습니까? 그리고 당시 국가공무원개발인재원장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인사혁신처의 태도는 어땠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놓고 봤을 때 지금 최동석 현재 인사혁신처장이 과거에 했던 발언에 대해서 비판, 저는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직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채찍질을 가해주는 것이라면 수용이 가능하나 현직에서 아직 어떠한 행위도 한 적이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과거의 발언만 가지고 비판하는 것, 이것은 너무나 정략적이다, 이런 표현을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업무에 있어서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용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재영]
요즘에 이런 논쟁 많이 하거든요. 그러면 항상 국민의힘 측에서 하는 얘기 있어요. 그래서 우리 망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다가 민주당 말할 겁니다. 그것도 좀 사필귀정으로 잘 새겨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진욱 전 대변인도 미소를 지으셨네요. 이렇게 새 정부 출범 후 인사 관련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이런 시스템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 강유정 대변인은 인사검증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앞으로 이에 대한 여파, 여론은 어떻게 움직일지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여야 지도부 모두 수해 현장을 찾아서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휴가를 냈다가 반려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파란 티셔츠에 모자를 쓰고충남 예산을 찾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작업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온 것 같죠. 그리고 당대표 도전에 나선 정청래, 박찬대 후보도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수마로 폐허가 된 비닐 하우스를 정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농민들을 도왔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도 빨간 조끼를 입고 예산 지역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는데요, 여기저기 나뒹구는 나무 토막과 집기류 등을 정리하고흙탕물에 뒤덮인 살림살이 등을깨끗하게 청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여야할 것 없이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인 상황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휴가를 냈다가 반려됐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거센 비판을 쏟아내며 자리에서 내려와 쭉 쉬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방금 들어온 속보부터 잠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조금 전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재적위원 267명 가운데 264명이 투표에 참여를 했고 이 가운데 찬성 206표, 반대 48표, 기권 9표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앞으로 6년 동안 헌법재판소장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한준호 최고위원이 이진숙 위원장을 향해서 지금이라도 사의 표명하고 좋아하는 휴가 길게 가셔라,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이 시점에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휴가계를 낸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재영]
부적절해 보이죠. 그래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지금 휴가는 가기는 가야 되겠으나 왜 하필 이때 했을까. 정무직을 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판단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시점에 낸 건 부적절해 보이는 것 같고요. 반려도 잘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민주당이 저것을 가지고 저렇게 비판할 만한가라는 생각은 드네요. 아까도 우리가 앞서 계속해서 얘기했던 여러 가지 인선에 관련한 문제점, 특히 강선우 후보에 대한 문제점은 그렇게까지 옹호를 하면서 휴가낸 거 가지고 오래 가시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 보면 도대체 저분들이 생각하는 도덕적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주당이 그럴 말할 자격이 되느냐라는 말씀이신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진욱]
보시는 관점의 차이라고 봅니다. 특히 이진숙 후보자가 이번에 휴가를 냈다가 반려가 된 상황. 굉장히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시점이 어떤 시점입니까? 이번에 호우 피해가 정말 컸습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정말 많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인명피해가 많은 난 듀가 물론 극한호우가 새벽시간대에 집중됐다는 것도 있겠습니다마는 결정적으로 통신이라든지 방송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이분들에게 위험이 전파가 잘 안 됐다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이 되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방송정책이라든지 통신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이라는 직분에 있는 분이 수해 복구라든지 아직 실종된 실종자들을 계속해서 탐색하고 있는 단계 아닙니까? 이분들 확인도 못한 상황인데 이런 모든 것들이 수습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이 쉬겠다라고 얘기를 한다는 것이 과연 고위직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처신인가에 대한 비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달게 수용을 해야 한다고 보고 과연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어떻게 말씀들을 나누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실 수는 있어요. 그러나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현재 본인의 직분에 대해서 조금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라는 부분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남은 시간은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달 치러질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금 국민의힘은 인적쇄신 논란 등을 두고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먼저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목소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목소리 들어봤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생존을 위해서는 줄사퇴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당 주류의 퇴진을 거듭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죠. 오늘도 4명의 의원을 콕 집었는데 나윤장송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의원총회 오늘 오전에 열었는데 이 윤희숙 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를 못한 것 같더라고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이재영]
아예 못했다고 얘기를 하고요. 지금 혁신위 안에 대해서 어찌됐건 간에 의원들이 대상자이기도 하고 또 혁신을 기대하는 국민들이 바라보는 혁신의 대상이 다 국민의힘 현역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격론이 일어나기를 기대했는데 아예 논의조차 시작되지 못했고 그냥 1시간 몇 분 만에 끝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앞서 보신 영상을 통해서도 느끼셨겠지만 윤희숙 위원장은 이미 벌써 당내 혁신동력이 없다라고 판단을 하시는 것 같고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를 합니다. 다만 지금 혁신을 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와야 되는 시점은 맞아요. 이게 앞으로 한두 달 만에 끝날 일도 아니고 그 안에 해결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대표가 누가 된다 하더라도 그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느냐, 마느냐에 대한 매우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혁신의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고요.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어찌됐든 간에 당의 혁신안에 대해서 그 방향성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분출하게 만들긴 했으나 저렇게 사람들의 이름을 거명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저런 말씀들이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됩니다. 또 지금 줄사퇴를 이야기했는데 본인 스스로가 사퇴를 했었잖아요. 그때 당시 기억을 해보시면 본인의 개인적인 문제가 있을 때 과감하게. 굉장히 좋은 서초 지역이었단 말이죠. 의원직을 버리고 사퇴를 해버리면서 어찌 보면 반환점을 제시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도 지금 시점이 그런 시점이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어쨌든 간에 앞으로 이런 얘기가 계속해서 분출돼 나올 텐데 그것이 아마 전당대회 때 어떻게, 누가 나와서 어떤 식으로 부딪히느냐가 혁신이 되느냐, 마느냐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주진우 의원과 장동혁 의원이 추가로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를 했는데 장동혁 의원은 이른바 반탄파로 분류가 되고 주진우 의원은 친한동훈계로 꼽히는 인물이잖아요. 지금 민주당에서 봤을 때 국민의힘 당대표로 어떤 인물이 돼야 그나마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진욱]
일단 국민의힘이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일단은 보여집니다. 특히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실상 당내에서는 고사작전에 들어간 게 아니냐. 새로운 지도부가 형성되기 전까지 윤희숙 혁신위원위는 한마디로 구색 갖추기 정도로 처음부터 생각하고 만들었던 게 아닌가라고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상당히 무기력했었는데 최근에 활기를 찾았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활기를 찾은 이유가 전한길 씨의 입당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은 혁신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12. 3 비상계엄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그 이후에 새롭게 당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봐야 되는 것이냐 하는 부분을 놓고 서로가 지금 굉장히 대척점에 서 있는데 이게 다시 한 번 찬탄, 반탄의 형국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앞으로 전당대회가 다음 달에 22일날 있다고 합니다마는 그때까지 상황들 속에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국민의힘이 여전히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탄핵의 강 안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서 좀 안타깝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혼란에 빠진 국민의힘과 그리고 민주당 상황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