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연금특위 "퇴직연금, 노후 보장토록 개선 필요"

더불어민주당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늘(29일)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고, 노후 소득 강화를 위한 퇴직연금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남인순 위원장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 규모는 30조 원에 달하지만, 수익률은 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퇴직연금 제도를 더 확장·강화해서 노후 소득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금개혁특위 간사이자 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도 퇴직연금의 기금화는 자본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도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김창희 공인노무사는 퇴직연금제도의 광범위한 사각지대와 노후설계의 '부익부 빈익빈' 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퇴직연금 기금제도로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