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ON] 김남국 사표 '속전속결' 수리...'원조친윤' 윤한홍의 작심발언

2025.12.05 오후 04:26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유의동 전 여의도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디지털소통비서관 자리가 비어있습니다.1시간이 안 돼김남국 전 비서관의 사표 수리 소식이 전해졌고요.반면 문자에 언급된 '현지 누나',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습니다정치권은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는데요.국민의힘은 인사 농단이라고 공세를 폈고, 여당에서는 '억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그 목소리로 오늘의 정치온 시작합니다. 김상일 평론가, 유의동 전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앞서 전해 드린 대로 김남국 비서관 사의 표명과 사표 수리모두 빛의 속도로 진행됐는데요.속전속결의 배경에 어떤 게 있다고 보세요, 여론이었을까요?

[김상일]
아무래도 국민 정서법에 해당하는 사안이라 그랬을 것 같습니다.이전에 최순실의 국정농단 시즌1이죠. 국정농단 시즌2 김건희 전 여사의 특검이 진행되는 사안. 그런 것과 뭔가 맥이 닿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잖아요.그래서 야당에서도 인사 농단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인데요.국민 정서법상 뭔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국정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 설명이 뭔가 책임지는 모습이 없으면 잘 먹히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을 한 것 같아요.그래서 잘못한 사람들에게 가장 반성 내지는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지점을 요구하고, 그런 지점을 찾아서 국민께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김남국 비서관이 김현지 실장의 매를 대신 맞은 것이다, 도마뱀도 놀랄 정도의 빛의 속도의 꼬리 자르기다, 이런 비난을 하더라고요.

[유의동]
저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김남국 전 비서관이 이재명 정부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어떤 분이냐. 제가 보기에는 아마 김현지 이름 세 글자를 언급하지 않았으면 현지 누나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으면 저는 절대로 이분의 정치적 위상에 어떤 변동은 전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잘 아시는 것처럼 김남국 비서관은 21대 때 국회의원을 하셨는데 국회의원 하시던 당시에 상임위장에서 코인거래를 하시고 그것들을 쉬지 않고 계속하셔서 국민적인 논란이 꽤 컸었는데요.그때도 의원직을 상실하거나 아니면 당에서 출당조치되는 데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던 분이거든요.그런데 그때보다 지금 이 사태가 1만 배 정도는 더 크다고 대통령실은 인식을 한 것 같고 지금 그것이 김현지 실장이 이재명 정부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인사농단의 전모를 규명하겠다는 계획인데 지금 다수당인 민주당이 거부할 경우 현실적으로 추진은 어려운 상황인데요.다음 키워드에서 관련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김남국 전 비서관이 '현지 누나'로 언급한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이 처음으로 한 언론에 입장을 밝혔는데이번 문자 파동과 관련해본인이 '유탄'을 맞은 것이라며, 이른바 '인사 실세설'도 부인했습니다.청탁 관련 메시지를 전달받지 않았고, 김남국 전 비서관과 누나-동생 하는 사이도 아니라는 겁니다.

[앵커]
다만,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정치권에서 형, 형님, 누나, 누님이라고 부르는 건 선배 동료들을 살갑게 부르는민주당의 언어 풍토라며 김 전 비서관을 감쌌고 앞서 대통령실 대변인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평론가님이 잘 아실 거 같은데형, 누나 하는 게 민주당의 언어 풍토가 맞습니까?

[김상일]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과거에 민주화운동을 격하면서 경험하면서는 그런 게 있었죠. 그렇지만 지금의 민주당의 구조를 보면 486세대에도 한 세대가 지나가고 있는 모양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그렇게 끈끈한 모습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그런데 연세가 있는 분들은 기억이 약간 과거에 머물러 계시는 경우가 많아요.저도 나이가 엄청 먹었지만 제가 수행비서 때만 기억하시면서 저를 대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그런 것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저는 지금의 상황이 김현지 실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할 것 같기는 해요.억울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게 저도 소위 말하는 수행비서관을 오래 했었거든요.그러면 수행비서관이나 비서나 부속실장 이런 사람이 하는 역할이 뭐냐 하면 게이트키퍼입니다, 일종의. 왜냐하면 권력자가 모든 것을 다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정리해서 주고 연결하고 끊을 건 끊고 이런 걸 하잖아요.그러면 그 자체가 실세지 뭐겠습니까?그 역할 자체가 실세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그런데 실세로서 무언가를 했다, 그 무언가를 한 것이 부적절하다.그 무언가를 한 것으로 책임을 져라, 이건 아니잖아요.이거는 문진석 의원이 문자를 하나 보냈고 그 문자를 보낸 거의 반응이 현지 누나라는 뭔가 어감이 마치 사적인 권력이 작동하는 것 같은 어감을 주는 단어가 쓰여졌기 때문에 거기에 유탄을 맞은 거죠. 그런데 우리가 인지를 해야 되는 건 이런 겁니다.유탄도 상처를 냅니다.그냥 저를 겨냥해서 쏜 게 아니라 유탄을 맞아서 상처가 나기 때문에 그 상처를 잘 치유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유탄을 맞았는데 그게 직접 쏜 게 아니라고 해서 상처가 안 난 것처럼 행동하면 그것이 그 상처를 키우고 덧나게 해서 굉장히 본체를 위험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인지를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사건의 본질은 이렇습니다.인사청탁을 한 것은 문진석 의원이었고요.인사청탁을 받은 김남국 비서관이 내가 현지 누나한테 잘 말해볼게요, 이렇게 한 문자메시지가 들통이 난 상황인데. 김현지 비서관은 자신은 그 메시지를 받은 적 없고 나는 유탄을 맞은 것이다, 억울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에요.그리고 문진석 의원은 사과메시지를 낸 후 침묵하고 있고. 이 상황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유의동]
장삼이사들 일반인들 사이에서 벌어졌다면 단순 유탄일 수 있죠오해만 받은 상황이니까요.그런데 단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왜냐하면 아무리 가깝고 스킨십을 잘하는 사이여도 6개월 사이에 친하게 형 동생 이러면서 이런 청탁이나 부탁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들이 되기는 어렵거든요.대통령실이 꾸려진 지가 6개월입니다, 오늘로. 6개월 만에 이런 관계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오래된 관계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래된 관계 속에서 습관적으로 이쪽의 문제는 강훈식 실장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가서는 이게 김현지 실장을 통하지 않고서는 결과론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본다는 거죠. 또 하나는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될 점은 이겁니다.문진석 의원이 평의원이 아니에요.원내 수석부대표입니다.그리고 집권여당의 임기 첫 번째의 원내수석부대표거든요.원내수석부대표의 위상은 실장님도 잘 아시겠지만 문진석 의원이 갖고 있는 권한은 대단합니다.그런데 그분한테 일개 비서관이 되지도 않는, 나는 김현지 실장한테 누나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야, 강훈식 비서실장한테 형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야. 이런 공수표를 남발하기는 어렵거든요.그러니까 저는 전달 구조로서 맥을 잘 알고 있는 원내수석께서 적절한 매개를 찾아서 적절한 곳에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 사건이 다행히 밝혀지기 전에 문제가 되기 전에 이런 구조가 드러났기 때문에 여기서는 대통령실은 단순히 꼬리 자르기를 할 것이 아니라 특별감찰을 통해서 건강검진받듯이 아무리 건강에 자신 있더라도 한 번 정도는 이 시점에서 체크해 볼 시점이 됐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대통령실 인사 시스템 전체를 점검해 볼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민주당에서 난감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본인의 경선 공약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던 대의원-권리당원'1인 1표'제가조금 전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최종 부결됐습니다.일단 듣고 오시죠. 이른바 정청래 표라고 불렸던 1인1표제 중앙위원 재적 인원 596명 가운데 277명만 찬성을 했습니다.결국 과반 확보에 실패를 했는데 정청래 대표가 굉장히 강하게 밀어붙였던 거잖아요.그럼 리더십에 타격이 있다고 보세요?

[김상일]
저는 있다고 봅니다.지금 정청래 대표의 임기가 1년이에요.그래서 사실은 1인1표제 개정은 연임 프로젝트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강하게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1인 1표제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어떤 목적을 위해서 조급하게, 어떤 절차의 정당성이나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라는 것이었거든요.우리가 과거에 한덕수 권한대행을 후보로 만들기 위해서 국민의힘에서 했던 것과 비슷한 일이 민주당에서 일어났다고 저는 봅니다.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작은 일이 아니죠. 그때는 대선후보, 지금은 다음 당대표 선출과 관련된 일이 이렇게 부결이 된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타격은 상당히 클 것이고요.저도 이번에 깜짝 놀랐는데. 저희 당헌당규가 당헌당규 개정은 재적 과반수로 규정하고 있더라고요.108조 2항에 그렇게 규정하고 있던데. 그래서 저는 송 의원도 발표하면서 헷갈리신 거죠. 투표인의 72%가 찬성했는데 이걸 부결이라고 말하려고 하니까 말이 꼬인 것 아니겠습니까?당헌당규를 먼저 설명을 해 주고 결과를 발표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럽게 저 발표를 듣지 않았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다음에는 조금 더 집권여당답게 준비를 좀 더 해서 발표를 해야 할 것 같고요.어쨌든 조승래 사무총장도 굉장히 당황하는 모습이잖아요.정청래 당 대표도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1인1표제가 부결되면서 정청래 대표가 체면을 구기게 됐는데 오늘 국민의힘 대표도 체면을 구기는 일이 있었습니다.다음 키워드에서 확인하시죠. 직격, 윤석열 핵심 관계자, '윤핵관'으로 꼽혔던 3선 중진 윤환홍 의원이 윤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벗어 던져야 한다며 장동혁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혼용무도,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문구 보이시죠.이 자리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권 6개월을 비판하는 자리였는데,도리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겁니다.민주당에선 장동혁 대표를 탄핵하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도 지도부 교체엔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 국힘 내에서내년에 실업자 되게 생겼다며 한탄한다는 권영진 의원의 인터뷰를 들려드렸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유의동]
전부를 제가 만나본 건 아니니까요.그런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쉽지 않은 선거다라는 인식들은 갖고 있고 불안감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특히 소선거구제하에서 치러지는 자치단체장이나 또 도의원, 광역의원, 시의원 이런 분들 입장에서는 지금 우리 당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서. 스윙보터들에 대한 지지는 별개로 하고, 그러니까 선거에 따라서 이 당 저 당을 골라 찍는 스윙보터들의 지지는 별론으로 하고, 우리 당의 전통적인 지지자들 중에 상대적으로 약간 왼편에 있는, 소위 말해서 중도보수라고 불리고 개혁보수라고 불리는 분들이 마음을 접고 떠나신 이후에 쉽사리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거든요.거기서 조금 더 당혹스러운 것은 지금 현재 출범한 지 6개월 되는 이재명 정부의 성과도 있습니다마는 국민들의 삶이 높은 환율이라든지 경제적인 어려움이라든지 여러 가지 어려움을 통해서 현실적으로 이 정도의 지지율을 보내줄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이런 지지율이 유지되는 것은 그것을 견제하는 우리 야당의 탓이다라는 목소리들이 내부에서 나오다 보니까 아마 지자체장들이나 내년 선거를 준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꽤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찐윤, 윤핵관으로 불렸던 윤한홍 의원의 목소리가 눈에 띄었는데 지금 윤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벗어던지지 못하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지 못한다.똥 묻은 개는 국민의힘이고 겨 묻은 개는 민주당 정권이 되는 것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상일]
그렇게 일반화시킨다기보다는 지금 똥 묻은 것은 윤석열 피고인을 얘기하는 것이죠. 국민의힘을 얘기한다기보다는. 그것을 씻어내야 된다, 털어내야 된다.그래야 메신저로서 국민에게 받아들여지는 메신저가 된다.그렇지 않으면 예를 들어서 똥을 잔뜩 묻히고 냄새를 풍기면서 오면 그 사람 곁에 가서 이야기를 듣고 싶겠습니까?메신저 자체가 거부되는 거죠. 그래서 이게 커트라인하고 비슷한 건데요, 수능 시즌이니까. 커트라인을 못 넘긴 사람을 심의를 합니까, 심판들이. 입학사정관이나 아니면 교수들이 심의하나요?안 하잖아요.그러니까 커트라인을 넘기고 가서 경연을 하든지 심사를 받든지 해야 된다는 아주 뼈 때리고 본질을 꿰뚫는 이야기다라고 생각을 하고요.이것이 특히나 원조 친윤에게서 나왔다는 건 얼마나 고민이 있었을까. 지각친윤이 맨 마지막에 기회주의적으로 편승한 지각친윤이 원조 친윤이 아주 긴 고민을 통해서 한 이야기다, 이렇게 장동혁 대표가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를 향한 직격 들어봤습니다.한편 민주당에선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어제, 장 의원 고소여성이 한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요.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신이 술에 취해 몸을 잘 가누지 못한 상황에서 장 의원이 신체 여러 곳을 추행했던 사건이라며 영상을 보면 '안 돼요'라는 말까지 녹음돼 있다고 말했습니다.당시엔 남자친구 신상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해 1년이 지나서야 고소를 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장경태 의원은진실은 안중에도 없고, 정치인 장경태를 음해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표적 보도라며'대본에 따라 연출된 듯한 녹화 인터뷰'라고 주장했습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장경태 방지법'을 마련하겠다, 2차 가해를 멈춰다 이렇게 주창던데 장경태 의원은 이 보도가 조작된 듯한, 대본에 의한 짜여진 듯한 보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유의동]
최근 정치 현안 중에 정말 언급하기 싫은, 단 한 글자도 언급하기 싫은 사안이 이 사안인데요.제가 보기에는 현장을 찍은 CCTV도 있고 또 휴대전화 동영상도 있고 이 화면들을 통해서 많은 시청자들께서, 국민들께서 판단을 이미 하셨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이 부분에 있어서 오해가 있거나 아니면 가려진 부분이 있어서 꼭 자신이 이것을 설명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조사나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다투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최근 장경태 의원께서 보여주시는 모습은 일반 국민들이 모름지기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이런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하는 모습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장면인 것 같아요.이런 문제가 생기면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이 문제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분들, 그리고 그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최근에 박원순 시장 때부터 시작해서 과거로 거슬러올라가 보면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는 성비위와 관련된 태도나 자세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앵커]
여기서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선호하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조국 대표와 김민석 총리가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장동혁 현 대표가 뒤를 잇긴 했는데 다만, 모두 다 한 자릿수 지지율입니다.절반이 훌쩍 넘는 57%는 응답을 유보했습니다.이 대통령 지지율은 62%고요.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4%로 나타났습니다.그런가 하면, 어젯밤 제설 상황을 두고 정치권 공방도 있었습니다.민주당 추미애 의원은여의도에서 경기 하남 집까지 5시간이 걸렸다며 혹시 오세훈 시장에게 '몰표' 준 강남은 제설 작업을 했을까 기대하고 우회해 봤지만 꽉 막혔다며 오 시장을 저격했습니다.김병주 의원도 오 시장이 제설 준비는 마치고 출장을 갔냐고 비꼬았습니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급작스러운 폭설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저열한 행태에 분노한다며, 경기도 제설이나 먼저 신경 쓰고 '기승전 오세훈 시장 공격'에 편승하길 바란다며,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있는 두 의원을 비난했습니다.취임 6개월을 맞은 이 대통령 지지율이 62%로 나타났고요.차기 지도자를 물어봤더니 조국 대표가 지금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1%대 한 자릿수 차이고요.어떻게 보십니까?57%가 응답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김상일]
정치가 사라졌다는 것이죠. 정치는 국민을 이롭게 해야 되는데 지금 정치인들이 하는 행태는 자기를 이롭게 하는 데 국민을 동원하거나 어떤 특정 지지층을 선동하거나 하는 것으로 돼 있잖아요.그런 것들이 국가의 이익, 국민의 전체적인 이익, 공공 선과 규범을 만들어서 발전된 사회로 나가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다시 말해서 리더는 하나도 없다.자기 타명만 가진 정치꾼들만 존재한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여론조사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물론 다음 대선이 너무나 오래 남아 있기 때문에 얼마나 의미 있는 조사인가는 물음표이긴 하지만 지금 보면 의견 유보가 57%라는 것은 정치권에서 반성해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의동]
지금 실장님께서 주신 말씀 저도 현재도 정치에 몸담고 있습니다마는 정치 지도자들이 새겨서 들을 내용이 아니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폭설을 놓고도 오세훈 때리기에 나섰는데 추미애 의원, 김병기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있는데 왜 오세훈 시장 때리기에 나섰을까요?

[김상일]
폭설이 가장 국민들에게 피해로 다가온 것이니까 그거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것은 어느 정치인이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그런데 지자체장에 나서는 사람들은 그 지자체의 임무와 관련된 이슈니까 더 크게 보일 수밖에 없는 거겠죠. 이렇게 비판을 하는 것을 뭐라고 하는 거는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것과 관련해서 더 잘하겠다든가 아니면 충분히 대응을 했다든가 책임 있는 발언을 해서 소명을 하면, 그리고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면 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추미애 의원과 김병주 의원이 왜 오세훈 때리기에 나섰을까. 지금까지 김상일 정치평론가, 유의동 전 여의도연구원장과 함께 했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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