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충돌을 빚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토론의 껍데기를 쓴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오늘(10일) 서면브리핑에서, 어제(9일) 난동은 나경원 의원이 주연, 곽규택 의원이 조연을 맡은 한편의 활극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의원은 무제한 토론 취지를 무시한 채 국회를 유튜브 콘텐츠를 위한 무대로 전락시켰고, 무선 마이크와 피켓까지 들고 와 본회의장을 혼란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과거 국회선진화법 위반에 대해 재판부가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결과라면서, 두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가능한 모든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제도의 본래 취지 회복과 실효적인 통제 장치 마련을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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