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재수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대응하겠다는 건데요.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뒤이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 두 분과 살펴보겠습니다.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오늘 아침에 사의를 표명했는데 어떤 입장이었는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전재수 장관의 전격 사의 표명, 가장 큰 결정적인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그러니까 아무래도 정부에 누가 될 수 있다라는 우려에서 어떤 충정 어린 마음으로 결단을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전재수 장관께서 말씀주신 대로 본인이 이와 관련해서 돈을 받았다, 금품을 받았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완전하게 허위사실이다라는 입장이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다만 해수부가 부산으로 해수부를 이전하거나 아니면 여러 가지 해수부에서 하고 있는 정부의 역점사업들이 있고 열심히 이 부분을 추진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해수부 장관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게 되면 해수부 전체가 공격을 받게 되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던 진정성과 배경, 이런 부분들도 의심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본인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겠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공방은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에서 계속해서 공격을 할 것이고 결국 그것이 해수부 장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서 이재명 정부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가 갈 수 있다는 판단 하에서 본인이 결단을 하고 직을 내려놓고 깔끔하게 의혹을 해소하고 돌아오는 것이 맞다라는 판단을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전재수 장관이 관련해서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일단 대통령실과는 일절 소통하지 않았고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이라고 밝혔거든요. 대통령실에서도 당황스러운 입장일 것 같은데 사의를 수용할까요?
[강전애]
여기에 대해서는 본인이 대통령실과 전혀 상의가 없었다고 이야기하지만 믿을 수 있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통령께서 통일교 관련 사건에 있어서 엄중한 수사를 지시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당연히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전재수 전 장관이 보여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은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분 같은 경우에는 현역 국회의원을 하다가 장관으로 가셨기 때문에 장관직을 내려놓아도 다시 국회의원의 직으로 돌아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분에 대해서 체포나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을 때는 국회 안에서 의결이 필요한 부분들도 있는 것이고.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고 조금 더 진정성을 보였으려면 의원직까지 내려놨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전재수 장관 같은 경우에는 모든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습니다마는 이제는 부산에서 한학자 총재와 행사에서 같이 와인을 마시고 있는 사진이라든지 구체적인 증거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민주당에서 과거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특검이 수사를 하고 구속이 되는 과정에 있어서 이야기했었던 그리고 태도들을 똑같은 형태로 전재수 의원에게도 보여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 부분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 중에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서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김건희 씨가 오늘 오전부터 소환조사를 받는데 오전 10시부터입니다. 이 때문에 김건희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지금 소환에 임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종묘 차담회와 해군 선상 술파티 의혹 등 국가 자산 사적 유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텐데요. 김기현 의원 배우자가 건넨 로저비비에 가방의 청탁성 여부도 오늘 조사 대상입니다. 그리고 박성재 전 장관을 통해서 본인의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던 의혹도 오늘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검, 수사 기간 28일 종료되는 만큼 김건희 씨 조사가 오늘 마지막일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서는 저희가 취재기자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속보 한 가지 더 전해 드리겠습니다. 쿠팡 퇴직급 미지급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문지석 검사가 상설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문지석]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참고인으로서 특검에 출석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성실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설특검에서 모든 진실을 규명할 것으로 바라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이 있는 공직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혹시 오늘 조사에서 어떤 내용들 주로 설명할 계획이신가요?
[문지석]
제가 제출한 진정서 그리고 사건 경과 모든 자료를 이제야 제출하게 됐습니다. 제가 5월 8일날 대검 감찰 조사를 받고 거기서 추가로 저를 부른다고 했는데 부르지도 않았고 오늘 처음에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할 예정입니다.
[기자]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 .
[앵커]
오늘 관련 자료들을 모두 제출하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오늘 조사에도 성실히 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늘 조사와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앞서 전재수 장관 사의 표명 이후에 관련된 내용들을 짚어봤는데 일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관련된 진술 신빙성도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던 진술 내용들이 있거든요. 여기에 대한 신뢰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그러니까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 윤영호 본부장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4000만 원과 명품시계 두 점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전재수 장관의 입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이게 결국은 만나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가라는 내용을 봤을 때 한일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해서 전재수 의원에게 청탁을 하려고 했다라는 게 통일교 측의 접근 목적이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전재수 장관은 사실 한일 해저터널과 관련해서 여러 차례 SNS에 본인은 이 해저터널 건설에 반대한다는 취지로완전히 통일교 측이 원하는 입장과는 상반되는 입장을 이미 공개적으로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로비가 성공적이었고 만일 보고서에 나오는 내용처럼 통일교 내부 보고서에 나오는 내용처럼 성공적이었고 협조를 받기로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사실이다라고 한다면 여기에 대해서 전재수 장관이 그렇게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라는 추정을 해 볼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전재수 의원의 입장을 봐도 굉장히 일관되게 통일교 측의 청탁 내용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고 그리고 청탁 내용과 관련해서 본인의 입장이 통일교 측이 원하는 방향과 완전히 상반된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통일교 측의 주장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보통 청탁을 하면 대상에게 주었던 물건들이나 아니면 정황들을 구체적으로 기록을 해놓잖아요. 그래서 구체적인 진술들이 나온 상황이고 전재수 장관은 여기에 대해서 하나씩 해명을 해야 할 텐데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해 갈까요?
[강전애]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에도 구속을 할 때 돈에 대해서 사진을 미리 찍이놨었던 부분들, 이런 것들이 핵심적인 증거로 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전재수 장관 같은 경우에는 언론에 하나씩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윤영호 씨가 어제 법원에서 구체적인 진술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어서 아마도 전재수 장관 측에서는 지금 나오고 있는 보도 내용을 보면서 본인의 조사에 대해서 어떠한 대비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해저터널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전재수 의원이 본인이 해저터널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통일교 입장에서는 이분이 민주당의 부산시당위원장이었거든요. 그러면 반드시 설득을 해내야 할 사람, 그렇기 때문에 시계도 2점이 가고 돈이 더 많이 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죠. 특검 측에서도 공소시효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게 어떠한 청탁 사업이 명확하기 때문에 뇌물죄로서 그러니까 15년 정도의 공소시효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전재수 의원은 모든 것이 억울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한학자 총재와 와인을 마시고 있는 사진이 부산 행사에서 나오고 이런 것들이 하나씩 밝혀지게 된다면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장관직뿐만 아니라 의원직도 내려놓고 우리 일반 국민과 똑같은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야권에서는 통일교와 관련해서 권성동 의원 구속되고 또 당사 압수수색까지 하면서 왜 여권을 향해서는 칼날이 무딘 것이냐, 이런 지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강전애]
그렇죠. 그래서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아까 우리가 영상으로 오늘도 특검에서 어떠한 부분을 수사하는지에 대해서 잠깐 브리핑이 있었는데 이번에 김건희 특검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민주당이 주도해서 만들었었기 때문에 정치적인 색깔을 띨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양평공무원 사망사고라든지 그리고 민중기 특검 본인이 김건희 여사와 같은 주식에 투자를 해서 상장 폐지 직전에 수익을 남겼었던 부분들, 이런 것들이 드러났지만 유야무야되면서 결국 임기를 다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통일교 사건 같은 경우에도 언론에 만약에 보도가 되지 않았다면 이것이 이첩하고 이런 과정들을 거쳤을지 이것도 의문이라는 것이죠. 여러 가지로 특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결국 법원에 가서 판단을 받게 될 것이지만 국민들께서는 이 정부가 특검이라는 것을 시작했을 때 기간을 정해놓고 정확하게 수사를 해서 정국을 안정시키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던 것이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판단은 분명히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검이 보여주고 있는 정치적 행태는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까지도 정치적인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박 전 최고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저는 특검 측에서 모든 사안을 수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사 대상과 관련해서 이미 특검법에 표기가 되어 있고 명시가 되어 있는 수사대상과 관련해서 그 건을 수사하다가 관련된 건을 인지하게 되었을 때 추가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 처음에 출범을 할 때 한학자 총재의 원정도박 의혹 건을 경찰로부터 사건 기록들을 다 인계받고 했지만 수사에 착수하지는 않았거든요. 왜냐하면 특검의 수사 대상은 사실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 전반이었기 때문에 그 사안은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내부 판단 하에 진행을 했던 겁니다. 그래서 이 통일교 측과 관련해서 수사를 할 때에도 대선을 기점으로 해서 국민의힘에 집단적으로 입당을 했다든지 영부인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면서 청탁을 했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연결고리를 대선 시점부터 해서 여러 시점과 사안들을 따져봤던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개인적으로는 특검이 본인들이 수사할 수 없다고 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이첩을 하는 것이 맞다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특검이 고의로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기보다는 특검 내부에서 판단을 했을 때 이 사안은 김건희 씨 의혹 전반을 다루는 특검의 사안과 별개의 것이고 시점 역시도 대선 이전의 일이기 때문에 시점적으로 봤을 때에도, 내용적으로 봤을 때에도 특검의 수사 범위는 아니다라고 판단할 만한 근거는 충분히 있어 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건 내용을 아예 은폐했던 것도 아니고 따로 기록으로 남겨서 이 부분을 다른 기관에 인계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속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전애]
그 부분 관련해서 지금 특검에서는 사건번호를 이미 부여했기 때문에 무마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건번호를 부여한 시점이 지금 정확하지가 않아요. 8월에 조사를 하면서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서 사건번호를 부여를 한 것인지 혹은 최근에 언론보도가 불거지면서 왜 이것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있는 것이냐라는 지적이 있었을 때에야 사건번호가 부여된 것인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제가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전재수 장관에 대해서는 뇌물죄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특검 측에서 생각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결국에는 본인들이 직접 수사를 안 하고 다른 기관으로 인계를 할 거였으면 정치자금법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했을 때는 공소시효가 7년이기 때문에 지금 이미 2025년 12월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8월 정도에 이미 완료가 되었을 수도 있고 한두 달 정도 남아 있었을 수도 있는 거예요. 빨리 이것을 넘겨서 수사를 하는 방향으로 갔었어야 하는데 이거를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지금 특검이 이야기하고 있는 변명만으로는 전혀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과정에 있어서도 접촉했었다는 진술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특히 최근에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재판 과정에서 정진상이라는 이름이 드러나는 녹취가 틀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돈을 받았다고 보도가 되고 있는 사람 중에는 7인회 멤버 임종성 의원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특검이 전혀 고려를 하지 않았을지 대통령실이나 적어도 민정수석에게 전혀 보고를 하지 않았을지, 여기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검의 입장 표명이 좀 더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은 상황인데요. 정동영 장관도 조금 전에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일단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서는 근거가 없는 낭설이다고 명확하게 밝혔고요. 본인이 야인시절이었던 2021년에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여행 중에 방문을 했다. 그리고 윤영호 전 본부장과 한 10분 정도 차를 마셨고 한학자 전 총재와는 아예 만난 적이 없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거든요. 이 입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강전애]
입장 내용에서 독특한 것은 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통일교의 본산에 들렀다는 것도 의아합니다만 누구와 함께 갔는지 한 명에 대해서는 특정을 하고 있는 거예요. 현직 도의회 의장과 같이 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분이 아마도 앞으로의 수사 과정에 있어서 키맨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보면 입을 맞춘 것이 아닌가. 왜 거기에 갔었는지, 그리고 가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미리 어제 정리를 하고 오늘 오전에 정동영 장관이 발표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동영 장관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본인이 통일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 자체도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해요. 오늘의 해명만으로는 국민들께서 이해하실 수 없는 부분들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전재수 전 장관의 예처럼 본인의 직 같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박 전 최고께서는 납득할 만한 해명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성민]
저는 충분히 구체적인 설명이 있었기 때문에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생각이 드는데요. 말씀주신 대로 특정인의 이름이 거명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 부분은 아무래도 왜 친구들끼리 갔다가 거기를 들렀겠는가.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얘기를 밝힐 수밖에 없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안이 누구로부터 나왔는지 그리고 동행자 중 1명이 같이 한번 가보자라는 얘기를 했고 그래서 들르게 됐던 것이고 차담을 나눴다는 사실까지 투명하게 밝힌 거거든요. 그렇지만 한학자 총재를 만나지는 않았다, 그 부분이 굉장히 핵심적인 것으로 보이고 여러 명이 방문을 했고 갑작스럽게 들른 만남이었기 때문에 청탁성 혹은 뇌물을 받았다고 볼 만한 근거나 정황이 부족하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받아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영 장관의 강경한 입장이 있는 만큼 좀 지켜보셔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전애]
이건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통일교 본산에 들렀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본인 스스로 밝힌 게 윤영호 본부장과 차담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처럼 일반인이 만약에 통일교 저 건물 특이하네 한번 보러 가야지. 들어갔을 때 본부장이 나와서 차담을 할까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장관이었기 때문에 본부장이 나와서, 실세가 나와서 대접을 했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본인이 가서 누구를 만나서 차담을 했는지 어떠한 알리바이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마는 앞으로의 수사 과정에 있어서는 오히려 불리한 진술을 오늘 오전에 입장 표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날씨와 관련해서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왔는데요. 한파주의보와 관련된 속보입니다. 경기 북부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표된다는 소식인데요. 밤 9시부터 발효가 되고 한파주의보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평년보다는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오늘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정치권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거론된 인물 5명 중 1명이 임종성 전 의원이거든요. 7인회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게 앞으로 어떤 파장을 낳을 것이냐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인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성민]
일단은 임종성 전 의원은 지금 입장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습니다.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렇다고 해서 일단 7인회 멤버라는 이유로 이 부분이 이 대통령과 연관이 된다거나 이 대통령에게 어떤 연결고리가 가닿았던 것 아니냐라는 추정은 지금 시점에서 하기에는 이르고 그리고 저는 대통령께서 통일교와 관련한 불법적인 행위의 문제, 그 부분에 대해서 엄단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던 만큼, 그리고 추가적인 입장을 내서 여야 할 것 없이 엄정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만큼 대통령과는 전혀 무관한 일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임종성 전 의원이 만약에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부분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고 개인이 책임을 져야 될 영역이 있다고 한다면 책임을 져야 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공방이 벌어질지는 지금은 시간을 두고 봐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7인회 멤버까지 통일교 접촉 의혹에 휩싸이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를 막론한 엄정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또 야당에서는 이런 강경 대응이 국민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 한 가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고발한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직무유기 혐의고요. 이와 함께 전재수 장관과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또 고발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고발을 했고요. 전재수 장관 비롯한 민중기 특검팀을 고발을 했습니다.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또 보신 것처럼 민중기 특검팀 포함해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 고발했거든요. 지금 어떻게 이 사태가 이루어질까요?
[강전애]
대통령께서 통일교와 관련해서 3일 연속 계속 엄중한 수사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심지어 남아 있는 자금에 대해서는 국고에 귀속되는 것이냐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실에도 변호인 출신들이 많기 때문에 이게 국민들이 보시는 앞에서 법제처장에게 물어본 것은 보여주기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어제 윤영호 본부장이 재판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할 것이라고 예상됐습니다마는 하지 않은 것이 대통령이 통일교를 해산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자금을 완전히 동결시키고 국고에 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 아닌가, 이것이 입틀막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를 보면 지금 임종성 의원에 대한 문제도 그렇고요. 앞서 말씀드렸던 정진상 실장에 대해서 대선 과정에서 접촉하려고 했었던 정황들, 이런 것들이 마지막에는 수사의 칼날이 이재명 대통령에게까지도 향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판단을 했기 때문에 본인에 대한 부분을 커트하기 위해서 저런 발언들을 더 강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은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가 있는데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도 비슷한 상황이죠.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유죄 판결을 받아도 대통령 스스로는 무관하다, 나는 무결하다라는 주장을 계속적으로 해 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상황에서도 똑같은 스탠스를 취하기 위해서 오히려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서 신동욱 의원, 나는 통일교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전재수 장관은 신동욱 의원 표현대로라면 버린 카드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이 엄정 수사 지시한 것 놓고도.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 것 같아요.
[박성민]
일단은 지금 신동욱 의원의 말이 의미가 있으려면 이 대통령께서 통일교와 연관이 되었다는 사실이 있어야만 의미가 있는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신동욱 의원의 대통령이 본인에게까지 오려고 하는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했다고 보는 시선은 정말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그리고 일종의 음모론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께서 두 차례 입장을 밝히신 거죠. 그러니까 처음에는 통일교라고 딱 집어서 말씀하신 것은 아니지만 특정 종교단체가 불법 자금이나 불법적인 행위를 했을 때 여기에 대해서 해산할 수 있는 근거가 있냐, 검토해서 보고해라라고 법제처장에게 얘기를 했고 법제처장이 거기에 대해서 보고를 하니까 개인도 반헌법적 행위, 그리고 불법적 행위를 하면 제재를 받는데 종교단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하는 점을 지적을 하신 겁니다. 그랬더니 야당에서 이것은 입틀막이다. 그러니까 윤영호 전 본부장이 재판에서 명단을 부르겠다고 하니까 그 직전에 대통령이 이런 부분을 언급한 거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마치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특정 종교와 국민의힘과의 유착 관계만을 지적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것이 아니라 야당이 주장하는 그런 주장이 아니라 대통령의 말씀은 종교단체가 애초에 설립 취지와 별개로 당의 경선 과정 혹은 대선 후보 선출 과정, 혹은 여러 가지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주면서 영부인에게 청탁을 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이거는 명백하게 불법인 거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하신 것이고 추가적인 논란이 이어지니까 여야 할 것 없이 엄정수사를 해야 된다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히신 것은 어떤 민주당은 빼고 국민의힘과 관련된 의혹만 수사해라라는 식의 지침을 대통령이 주지 않았다는 점을 본인이 불법적인 정교분리의 원칙을 어긴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 엄단할 의지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시는 차원에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강 전 대변인께서 건진법사 재판에서 정진상 이름이 나왔다는 부분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 재반에서 나경원 의원의 이름도 나왔거든요. 통일교 인사와 일정을 조율하는 듯한 통화 녹음이 나왔었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은 어떻게 해명하고 있습니까?
[강전애]
저는 나경원 의원 측에서 구체적인 해명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아마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의 대담 과정에 있어서 다른 곳이 아니라 당사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보면 연락을 하는 과정이 나경원 의원을 통해서 갔다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도 아, 나 의원이 통일교와의 연락에 접점이 있구나라고 판단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넘어서 어떠한 금품을 받았다라는 것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오고 있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나 의원 입장에서도 금액이라든지 어디서, 어떻게 전달했다든지 이런 것들이 나오게 된다면 이야기가 나오겠습니다마는 지금으로서는 연락을 하는 과정이라는 정도밖에 나온 것이 없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거론됐던 의원들 그리고 정치인들 5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해명들이 나오면 더 구체적인 얘기들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저희 윤영호 전 본부장, 어제 공판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미리 실명 거론할 것이다, 이런 폭로를 할 거다 예고를 하기도 했었는데 어제 아무런 이름을 얘기하지 않았거든요. 이게 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어떤 셈법이 들어간 겁니까?
[강전애]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의 말씀이 법적인 것을 넘어서서 정무적으로 이분의 입을 닫게 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영호 본부장 같은 경우에는 배우자도 재무국장으로서 통일교의 수뇌부에 있었던 사람이거든요. 모두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마는 이분들이 형을 살고 나왔을 때, 유죄 판단이 있다면. 그리고 나왔을 때 결국은 실제로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통일교로 돌아가야 된다, 그리고 돌아갈 곳이 그곳밖에 없다고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통일교의 해산을 넘어서서 자금에 대해서도 완전히 국고에 귀속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법제처장도 역시 대통령의 의견에 동조를 하는 듯한 법해석을 내려놓은 부분들이 있어서 이것은 본인은 재판을 받고 있지만 남아 있는 통일교 사람들에 대한 누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어서 입을 닫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윤영호 씨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이라든지 이미 특검에서 했었던 진술들, 그리고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 본인이 실명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어제 결국 언론사들의 단독보도를 통해서 정치인들의 실명들이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이런 형태로는 계속적으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법조계 일각에서는 히든카드를 숨겨놓은 것이다라는 분석들도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저는 그만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폭로를 하는 것이 본인에게 불리할 수 있다라는 고민도 했을 것 같고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든 하시지 않든 본인이 이미 수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 바가 있는데 재판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더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본인 입장에서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움직일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는 생각은 들거든요. 다만 이것을 폭로한다고 했을 때는 어쨌든 법정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판사도 폭로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입증할 만한 추가적인 근거가 있느냐라는 점을 따져 물을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근거 없는 낭설을 얘기한다고 했을 때는 오히려 죄질이 더 무겁게 판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 근거나 정황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폭로를 하겠다고 했으나 그것이 실질적인 결행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강전애]
어제 재판 같은 경우에는 결국 본인이 정치자금법 혐의로는 2년 구형을 받았는데 이건 국민의힘 측에다 1억 4000만 원 정도를 줬다는 혐의거든요. 그러니까 문제가 되고 있는 민주당과의 관계는 어제의 재판과는 무관한 상황이고 특검에서 일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진술은 했습니다마는 이게 경찰로, 국수본으로 넘어가서 조사를 시작한다고 하니까 그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언론의 취재가 뜨거워지고 있고 윤영호 본부장 입장에서는 오히려 1심 판단이 나오기 전에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지금 정권과 관련된 부분들을 언론을 통해서 흘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으로 상황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저희는 주제를 바꿔서 국민의힘 어제 있었던 당원게시판 관련 중간조사 결과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당무위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친한계가 반발하면서 내홍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목소리 듣고 오시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가 그제 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어제 내내 국민의힘 중에서는 내홍이 깊어지는 모습이었거든요. 일단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방식에 대해서도 좀 비판이 나오더라고요.
[강전애]
저도 개인적으로는 중간조사 결과 발표라는 것을 굳이 왜 한 것인가라는 생각에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다만 당게 사건과 관련해서는 한번 짚고 가야 된다는 것이 당원들의 많은 분들의 생각이라 보고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 있어서 이 당게 사건을 종결시키겠다고 본인의 공약처럼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본인이 당대표가 된 이후에 조금은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래 걸려서 여기까지 조사에 착수를 하게 됐는데 굳이 그것을 중간조사 발표라는 형태로 할 만큼의 긴급성이 있었는지는 의문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발표의 내용을 보면 가족들이 누구누구가 연루되었다를 넘어서서 실명과 특히 자녀의 이름, 국적 이런 것까지도 나왔는데 이 부분은 법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정무적인 판단에 있어서는 김정혁 최고위원이 이야기한 것처럼 장동혁 위협가 최근 당내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에 있어서 이것을 뚫기 위한 부분이었다고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할 일을 하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저는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빨리 최종 조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무감사위 같은 경우에는 조사를 해서 윤리위로 넘기는 거고 윤리위에서 징계 절차를 밟게 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의 입장 표명 같은 것들은 나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가족 실명 공개에 인격살인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거든요. 갈등은 더욱더 치달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각자가 보는 시선이 너무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른바 당게 논란을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쪽에서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가족들을 동원해서 벌일 수 있느냐라고 보는 것이고 한 전 대표 측 입장에서는 이걸 이렇게 할 일이냐. 그리고 심지어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특정인이 탈당을 언제 했는지 그리고 거주지가 어디인지를 밝히는 그런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정당법에도 위배가 되지 않느냐라는 취지의 첨예한 대립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 이건 목적성을 갖고 진행되는 당무감사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다시 당원게시판 논란을 지도부가 끄집어내고 다시 감사를 시작했다고 하는 것은 결국 한 전 대표의 출마를 막기 위함이다. 그런 빌드업이 이미 쌓여가고 있는 것이고 어떤 결론은 내지 않았지만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건 사실 언론에 흘린 거죠. 보니까 한 전 대표 가족들의 이름이 나왔다. 거주지가 어디더라라는 점은 결과를 말한 것과도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한 전 대표가 출마를 하지 못하도록 막게 하는 명분과 그리고 여론을 조성하는 명분으로 이런 조직적인 작업, 전략적인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강전애]
이 사건이 윤리위로 넘어갈 것이다, 당무감사위 다음에 윤리위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윤리위에 회부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 보면 가족들이 이미 다 탈당을 했거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가 직접적으로 글을 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윤리위까지는 가지 않고 당무감사위에서 마무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이게 징계라든지 이런 절차를 넘어서서 본인이 당대표였던 시절에 가족들이 이러한 글들을 올렸던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표명은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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