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재선 모임서 '당심 70% 경선룰' 직격..."구태의연"

2025.12.16 오후 01:48
지난 3일 '비상계엄 1년 사과'에 앞장섰던 국민의힘 재선 모임에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 지도부가 공천권을 내려놓고, 민심을 반영한 공천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재선 의원 공부 모임 '대안과 책임'은 오늘(16일) 국회에서 '지방선거 6개월,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 발제자로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금 민심은 한마디로 '민주당은 못 믿겠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지할 수 없다'는 거라며, 처절하다, 위험하다고 하지만 그저 얘기뿐 실제 뒷받침할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부터 지도부, 국회의원들 모두 우리에게 공천권은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면서, 7대 3이다, 5대5다 하지만 전국 상황이 다 다른데 이런 구태의연한 행태로 어떻게 승리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유 시장은 또 '여론조사가 현실을 반영치 않는다' '전화 면접 조사는 못 믿는다', 이런 한심한 얘기를 하면 가능성이 없다며, 지지율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대안과 책임 소속 엄태영 의원도 환영사에서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진통이 필요하다며, 당명이란 껍데기부터 바꾸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 뒤 대안과 책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이번 주 내로 당 지도부와 지방선거기획단 측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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