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쿠팡, 아직 정신 못 차려...청문회 추가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촉발한 쿠팡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국회 상임위 '연석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오늘(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17일) 쿠팡 청문회를 보며 국민 여러분이 느낀 감정은 분노와 허탈감이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을 겨냥해 쿠팡의 실질적인 최고 책임자는 끝내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은 건 물론, 말도 안 통하고 내용도 모르는 외국인을 내세워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뻔뻔함과 몰염치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과방위와 정무위, 국토위, 에너지환경노동위 등 연석 청문회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쿠팡을 제재할 모든 방안과 수단을 마련해 국회에 빠르고 정확하게 보고해달라고 촉구하며, 입법적 한계가 있다면 필요한 법안 개정 역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