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해저터널, 일본이 전적으로 이익"...전재수, 혐의 강력 부인 [현장영상+]

2025.12.19 오전 10:04
[앵커]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9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뇌물 수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에 통일교 문제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그 중심에 제가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청탁의 대가로 제가 현금 2000만 원과 시계 한 점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사실이 아닙니다. 한일 해저터널은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입니다. 일본이 전적으로 이익을 보는 구조입니다. 일본이 100이라고 하는 이익을 보게 된다면 부산은 고스란히 100이라는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반대를 해 왔고 이것은 저의 정치적 신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일 해저터널을 찬성했고 공약으로 내건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이기 때문에 일관되게 강력하게 분명하게 제가 반대를 해 왔던 것이고 이것은 저의 정치적 신념입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저는 정치적 험지라고 하는 부산에서 세 번 떨어지고 네 번째 만에 당선이 됐습니다. 각고의 노력과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버텨왔습니다. 그런 제가 현금 2000만 원과 시계 한 점으로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맞바꿨다,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 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하십시오. 그래야 최소한의 개연성이라도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다시 한 번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없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강력하게 결단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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