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색깔론 소환...개방은 체제 경쟁력 자신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북한 자료 개방 필요성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자, 색깔론으로 국민을 겁줄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수미 인권대변인은 오늘(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의 낡은 '레드 컴플렉스'가 대한민국을 과거의 감옥에 가두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매체 개방은 안보의 후퇴가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체제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북한 방송 개방을 통한 체제 경쟁의 승리를 강조한 적이 있다면서, 금지와 차단만을 안보로 규정하는 태도는 북한 체제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안보 패배주의'라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윤석열식 가짜 안보'가 대화는 끊고 긴장만 키운 결과 돌아온 것은 미사일 도발과 오물 풍선, 코리아 리스크였다며 국민이 원하는 건 불안이 아니라 평화, 차단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