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이 대통령, 환율엔 손 놓고 탈모·생리대값만 챙겨"

2025.12.24 오후 04:26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과 직결되는 환율 위기와 집값 문제엔 일언반구도 없이 탈모와 생리대값만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24일) 국회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가 약달러 추세인데도 원화가치가 유독 떨어지는 건 그만큼 한국 경제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보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들이 제대로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인지 여야가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노란봉투법과 반도체특별법 등 산업계가 원하는 내용을 도외시한 법안엔 원점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환율 상승 책임을 '서학 개미'에 떠넘기고 기업들에 달러를 내놓으라 조폭처럼 굴더니 국민연금까지 환율방어에 끌어들인다며, 무책임을 넘어 무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TF를 발족한 데 대해 사실상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 동원 절차를 공식화한 거라며, 국민연금은 권력이 필요할 때 쓰는 쌈짓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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