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엄지민 앵커, 임늘솔 앵커
■ 출연 :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재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 주간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정치권 이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재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한중 정상회담 관련 내용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부터 중국에 국빈 방문을 하는데 국빈 방문 앞두고 중국 CCTV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거기서 가장 주목됐던 게 대만 문제에 있어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일단 이 인터뷰 어떻게 보셨어요?
[여선웅]
당연한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 이후에 9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작년 11월 APEC 이후에 2개월 만에 한중 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되는 약간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앞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만과의 문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건 어찌 보면 굉장히 당연한 것이고요. 이것이 이재명 정부,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라 1992년에 한중 수교 이후에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이런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특히나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도 미국도 1979년에 미중 수교 이후에 중국에서 중국 중화인민공화국이 합법정부다, 이런 사실을 계속해서 인정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약간 당연한 말씀을 하신 것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능]
말씀하신 대로 1992년 한중수교 이후 하나의 중국은 일단 관행 정도로 여겨져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하지 말아야 될 것을 굳이 말하지 않는 것은 그것도 실력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굳이 지금 대만해협 갈등이 최고조로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대만 문제를 이끌면서 대만에는 반한감정을 이끌었단 말이죠. 그러니까 외교적으로 상당히 실수했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궁극적으로 저희가 중국과 실용외교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실용외교는커녕 반한 감정을 대만에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저는 실패한 인터뷰를 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 때 이어서 9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의제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이야기를 할 때 어떤 의제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세요?
[여선웅]
어제 위성락 안보실장이 관련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단절됐던 그리고 약간 얼어붙었던 한중관계를 다시 복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제협력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의 무역 흑자국 중 하였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계속 무역적자를 나타내고 있거든요. 그만큼 한중 간의 경제협력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이 경제협력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것도 조금 주목되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한한령이 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국과의 문화콘텐츠 이런 교류가 꽉 막혀 있는데 이런 분야에서도 뭔가 실질적인 성과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방중 목표 밝히면서 그동안 한중 사이에 쌓였던 오해를 없애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것이다, 이런 목표를 밝히기도 했는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어디라고 보십니까?
[이재능]
중요한 건 밀고 당기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벌써 중국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식의 이재명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면서 벌써 양보를 하려는 그런 기류를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외교에서는 밀고 당기기가 됐을 때 우리 국익을 위해서 여러 가지 협상이나 이런 것들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벌써부터 불리한 판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이고요. 지금 9년 만의 국빈 방문인데 9년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을 했었습니다. 그때 중국은 큰 산 같은 나라다라면서 립서비스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한한령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다시 얘기하면 립서비스를 한다고 해서 중국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든지 아니면 기조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면교사는커녕 아직도 과거의 실패한 전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이번 정상회담이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한중 정상회담이 이어지고 나면 앞으로 북한과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 거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여선웅]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이번에 정상회담을 사실 어떻게 보면 4월달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이 정해져 있거든요. 그 만남에 앞서 우리의 한중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겠다,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었는데 이번에 만약에 시진핑 주석을 먼저 만나는 만큼 미국과의 관계 그리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중일 간의 갈등 상황, 여기서 어떠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관련해서 실질적인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주목이 많이 되는 대목이 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방중을 시작하기 때문에 어떤 일정들을 밟아나갈지 저희가 함께 전달을 해 드리고요.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공천헌금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민주당이 강선우 의원을 제명하고요. 또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징계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신상필벌을 강조하며 기강 잡기에 나섰는데요. 그 이야기 듣고 오시죠. 일단 최근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서는 신상필벌의 원칙을 강조했고요. 여기 녹취에 담기지는 않았지만 지방선거 공천 원칙에 대해서도 엄격히 하겠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아무래도 공천과 관련해서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경계심을 우려한 것으로 보이죠?
[여선웅]
맞습니다. 바로 직전 지방선거일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당 공천 과정에서 어쨌든 공천심사위원에 참여했던 강선우 의원, 김병기 의원 간의 대화 녹취록을 보면 일정 부분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이 약간 허술한 거 아니냐,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로서 관련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일련의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래서 저는 강선우 의원이 탈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명 조치를 통해서 지난 번에 불미스러운 사건을 명명백백히 밝혀서 반면교사를 삼겠다, 이런 의미로 읽힙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 민주당이 일단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제명조치를 하기도 했고 계속해서 신상필벌 원칙을 강조하는 데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재능]
그러니까 지금 구체적 증언뿐 아니라 증거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정청래 대표도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고 꼬리자르기를 시도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과거에 여가부 장관 후보자 시절에 강선우 의원을 두고 동지애를 언급하면서 위로의 얘기를 SNS로 공공연하게 얘기를 했었었거든요. 이번에 이렇게 꼬리를 자르려고 하는 것이 강선우 하나로 민주당의 공천 비위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끊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 저희가 사건의 전말이나 공개된 증거들을 보면 강선우 의원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천관리위원회의 문제가 아니라 간사까지 이어지는, 그러니까 민주당 전체 공천에 대한 신뢰의 문제거든요. 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천헌금 문화를 뿌리 뽑고 당내를 다 뒤집어 엎어야 되는데 지금 강선우에 대해서만 신상필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만큼 부담이 많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앵커]
그런데 탈당 의사를 밝혔던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정말 속전속결로 제명조치가 이루어졌단 말이죠. 공천에 관여한 적 없다는 거짓 소명이 결정적인 계기라고 봐야 될까요?
[여선웅]
그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탈당을 하면서 탈당은 하지만 당에 관련된 절차들은 잘 협조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었는데 어제 나온 내용들을 보면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당에서 관련해서 소명을 해라 했더니 이 소명에 대해서 무응답을 했다고 해요. 그런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지난번에 맨처음에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해명하시기를 본인은 돈을 반환 지시했고 공천 관련해서는 배제돼서 입장을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알고 보니까 회의록을 보니까 강선우 의원이 김경 시의원에 대해서 공천을 해야 된다, 이런 취지로 발언을 했다는 것이 또 알려지면서 아마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볼 때 강선우 의원의 해명들이 조금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당에서 탈당을 하더라도 다시 제명 조치를 함으로써 그러한 공천 시스템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계속해야 된다고 엄중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강선우 의원이 본인의 발언권 제한됐다고 했지만 당시에는 김경 시의원에게 공천줘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일단 확인됐고요. 또 김병기 의원 같은 경우에도 당시 돈을 돌려줘라라고 대화록에서 나왔지만 당시 그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게 확인이 됐더라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능]
강선우 의원에 대한 판단은 이미 민주당 내에서 끝난 것 같고요. 지금 박수현 수석대변인 같은 경우도 당내 윤리감찰단에서 확인된 정황, 그에 따른 근거, 회의록과 같은 증거들을 보고 본인들이 바로 제명조치를 실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김병기 의원 같은 경우에 4월 20일날 이미 강선우 의원이 1억 원의 금품을 수수했고 그에 따라서 본인에게 읍소를 하러 찾아온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았습니까? 다시 얘기하면 김경 시의원에 대해서 부적절한 행동들이나 아니면 공천을 구매하려고 했던 부분을 김병기 의원이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다음날 의도적으로 그렇게 불참을 해가면서 강선우 의원이 김경 시의원을 공천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김경 시의원도 크게는 공범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지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서 또 직무유기가 되겠죠.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경찰 수사가 들어간 부분인데 아마 속속들이 밝혀져서 김병기 의원,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또 다른 제3자들까지 저는 줄줄이 엮여 들어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당에서는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 일단 징계 절차 시작한 상황인데 징계 수위가 강선우 의원에게 적용된 것처럼 제명 조치까지 갈 수 있을까요?
[여선웅]
그건 약간 법리적으로 다퉈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 금품수수의 당사자인데 김병기 의원의 혐의라고 한다면 업무방해죄가 될 수 있다, 이 정도의 법조계 의견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것 외에도 김병기 의원 본인의 금품 수수 관련된 의혹들도 다시 재차 부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아마 윤리심판원에서 김병기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징계 수준이 나와야 한다고 보세요?
[이재능]
김병기 의원은 의혹이 하나가 없습니다. 지금 너무 많이 깔려 있지 않습니까? 대한항공 의혹도 있고 지역구 병원 특혜 의혹도 있고 쿠팡 식사 의혹도 있고 아내의 구의원 법카사용 의혹도 있고, 이런 의혹들이 있다 보니까 징계 자체를 저희가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다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원내대표 사퇴로 끝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국회의원 사퇴까지 당연히 이어져야 할 만한 혐의들이 나오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또 다른 측면에서 민주당 내에서 명청갈등이 격화되면서 앞으로도 이런 사건들이 계속해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앞서서 김병기 의원뿐만 아니라 강선우 의원, 김경 의원. 김경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당비 대납 의혹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게 김민석 총리랑도 이어졌단 말이죠. 다시 얘기하면 친명계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지금 찍어내기식으로 민주당에서 제명이라든지 이런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친청계 인사들. 예컨대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라든지 최민희 의원의 결혼식 의혹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지금 정리가 안 되고 진전이 안 되고 있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내년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아마 명청갈등이 점점 심화되면서 친명계 인사들이 계속 찍어내기 식으로 쫓겨나는 상황이 발발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당내 상황에 대해서까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의원직 사퇴까지 얘기하고 있고 특검 가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여선웅]
지금 굉장히 속도가 빠르게 경찰에서 배당도 하고 그리고 수사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그게 만약에 국민들 보시기에 눈높이에 맞지 않고 어떻게 보면 형평에 맞지 않다, 불공정하다, 이렇게 보시면 특검도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데요. 지금 나온 의혹 수준은 아마 경찰에서 충분하게 수사하고 판단 내릴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능]
저희는 특검을 무조건 가야 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 내에서 선거를 판매한 것들, 공천을 판매한 것들에 대해서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이 의혹 같은 경우에도 지금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꼬리자르기를 하려고 하고 있으나 직무 관련성뿐 아니라 대가성까지 완성되기 위해서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관위 전체 차원에서 민주당 차원에서의 개입이 있지 않으면 강선우 의원이 부정청탁을 받기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대가성을 민주당이 만들어 줬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민주당이 강선우 의원만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그 위의 위의 위까지 밝혀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검까지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 측에서 금품수수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동작구 전 구의원들에게 수천만 원을 돌려받았다가 몇개월 뒤에 돌려줬다 이런 의혹인데 김병기 의원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관련해서 경찰 수사까지 탄원서를 전직 보좌관들이 접수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있지 않았더라고요. 이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여선웅]
저도 아까 YTN 단독 보도 보고 그 당시에도 경찰에까지 이 사건을 조사해 달라, 수사해 달라고 했는데 경찰이 쉽게 말하면 무마하거나 뭉갰다 이런 의혹이 새로 밝혀진 건데. 그 당시에 경찰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이지 않았습니까? 야당 정치인에 대한 비위 혐의가 이렇게 제보된 것인데 그것을 왜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을까, 약간 이런 의문이 저도 개인적으로 들고요. 그 당시에 사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수진 전 의원이 유튜브 나가서 김병기 의원의 헌금 관련된 의혹을 그 당시에도 밝혀서 그때도 언론에 보도되고 김병기 의원도 공식적으로 이수진 의원이 사실무근이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이렇게 그런 고소고발전까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 경찰이 아무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까 당시에 생각해 보면 윤석열 검찰도 가만히 있으니까 큰 문제가 없나 보다. 단순히 일방적인 의혹이다, 이렇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와서 녹취록이나 새로운 증거나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지금도 다시 재조사에 들어갔지만 지금 경찰 수사는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런가 하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좌진을 향한 폭언 갑질 녹취 공개된 데 되어서 이번에는 아들 공항 픽업을 보좌진에게 시켰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됐는데 이 사안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능]
김병기 의원의 비리들처럼 갑질 의혹이라든지 비리들처럼 사실은 이혜훈 의원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았던 것을 저도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많이 나올 줄은 몰랐거든요. 저라는 개인이나 아니면 국민들은 몰랐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 차원에서 장관으로 임명하려고 한다고 하면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을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실제로 200가지 넘는 검증 절차가 있다고 제가 전해들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정부여당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저희는 좀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 쪽에서도 이혜훈 후보자 사퇴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더라고요. 일단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여선웅]
공개적으로 민주당의 국회의원들 중 한 명인 장철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국무위원이 될 자격이 없다, 본인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서 사퇴해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주장한 분도 계시고요. 그리고 원내대표에 출마하신 여럿 분들이 관련해서 잘한 인사는 아니다. 그리고 굉장히 문제다. 인사청문회에서 옹호가 아니라 검증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들 하고 계세요. 그래서 당내 분위기는 굉장히 좋지 않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도 저는 이혜훈 후보자의 전문성, 그리고 여야 통합 실용주의 인사 이런 측면에서 원래는 찬성을 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음성파일을 듣고 나서는 이건 옹호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나 전문성, 도덕성 이런 것들이 아니라 이건 어떻게 보면 인성에 관한 문제거든요. 이게 과연 국무위원이 될 자격이 있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낙마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고 대통령이 지명철회해야 한다, 사과까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혜훈 후보자가 과연 청문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이재능]
저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은 갑질 논란이나 이런 것을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정책적으로 지금의 정부여당의 기조와 너무 많이 대립이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분이 원래 경제통으로 불렸었는데 건전재정이라든지 자유시장경제에 기반해서 본인이 경제통으로 불렸던 것이지 지금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이라든지 아니면 포퓰리즘에 동의해서 이번 정부에 인선된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런 정책적 기조부터 저희가 검증해야 되는 시간들이 있겠고. 둘째로는 저희가 청문회를 하게 되면 보통 과거에 김민석 총리 후보 청문회만 보더라도 여당이 방어하고 야당이 공격하는 그런 그림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여당이 거대의석을 가지고 사실상 증인 없는 사상 초유의 청와대를 진행하면서 방어에 성공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과연 여당이 제대로 방어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저희가 의문이고 야당 입장에서도 저희는 양심적으로 장관 같은 경우에는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이지 않습니까? 국민을 대신해서 국회의원들이 청문회에 제대로 임하고 또 엄중히 검증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저희는 좀 정직하게 임할 것이고 또 여당에서도 방어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 최초로 야당과 여당 양쪽에서 공격받는 그런 후보자가 될 것이라 아마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 모두 공세적인 입장으로 청문회에 임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선핵을 하겠습니까?
[여선웅]
일단은 통합인사로 그리고 야당 인사를 영입한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먼저 지명철회라든지 그렇게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마도 청문회나 이혜훈 의원 본인의 결단이 좀 필요한 부분인데요. 제가 조금 말씀드리면 강선우 의원이 민주당 현역 의원 시절에 인사청문회 도입 이래 최초로 현역 의원이 청문회에서 낙마를 했습니다. 그때 낙마한 이유가 전문성이나 윤리성 이런 것들이 아니었고 자신의 보좌진에게 사적인 심부름,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라든지 아니면 변기 수리하라든지 그런 것 때문에 낙마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의 재선 의원, 현역 의원도 보좌진 갑질 때문에 낙마를 했는데 하물며 지금 이혜훈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현역 의원도 아닐 뿐더러 민주당 출신도 아니고 그리고 강선우 의원의 갑질 논란보다도 더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저는 국회 청문회 통과가 굉장히 쉽지 않을 것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혜훈 장관 후보자도 그런 부분을 잘 염두하셔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면 아까 청와대 검증시스템 관련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은 국민의힘에서 세 번이나 국회의원이 되고 국민의힘의 검증을 통해서 공천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그리고 청와대에서 인사검증을 하기가 이렇게 보좌관 간의 사적인 대화나 이런 인성까지 검증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검증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다, 이런 말씀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앵커]
반론하실 내용 있으십니까?
[이재능]
검증할 것들이 이미 국민의힘에서 한 번 검증을 했다고 해서 정부여당의 장관을 임명하는 건 또 다른 범주입니다. 그러니까 국무위원을 임명할 때는 이분의 도덕성이라든지 그리고 이분의 실력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전방위적으로 다 검증을 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정을 담당하는 국무위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치인 단계에서 이미 검증이 끝났으니 국무위원 단계에서는 검증을 안 해도 된다는 식의 논리는 사실상 좀 비약으로 보이고 변명으로 보인다는 점을 짚어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다가올 청문회 결과를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어서 국민의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어제 청와대 신년회에 불참한 장동혁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 전 대통령,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보수 단합을 강조했고 지금은 화합할 때라는 뼈 있는 조언도 남겼는데 이 두 사람의 만남 어떻게 보셨는지 한번.
[여선웅]
장동혁 대표가 힘을 얻으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 같은데 거기서 뼈 때리는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최근에 약간 수세에 몰려 있지 않습니까?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이러한 평가들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와의 관계, 이런 것들을 보면 사실은 점점 더 암울해요. 특히나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민주당에 악재가 조금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충분히 살리지도 못해서 오히려 민주당이나 한동훈 대표가 지금 민주당을 도와주고 있는 것 아니냐, X맨이다. 이런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이왕 보수계 원로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만큼 이명박 대통령의 말씀을 잘 받아서 충실한 야당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 만남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능]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보고 24시간 필리버스터하는 거 보고 본인의 강단이나 결단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앞전에 깔았거든요. 그 이후에 얘기했던 것이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서 한번 잘 싸워봐라 이런 식의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아직도 지도부의 방향에 따르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저희가 친장계, 친한계, 이런 식으로 계파갈등으로 분리해서 봐야 되는 게 아니라 당의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싸워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당이 나름대로 잘 가고 있다고 제가 판단하는 이유는 지금 책임당원이 100만 명으로 역대 보수정당에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을 맞아서 당원들이 많이 탈당을 했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최고 기록을 찍었다는 것은 당이 다시 올라가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도 가끔 특정 분들이 튀는 여론조사들을 본인의 이해관계에 맞게 체리피킹해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여론조사 추이가 굉장히 안 좋다고 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호도된 것이고 대부분 튀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중간급의 대부분 여론조사를 보면 정당지지율 추이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정당지지율이 우상향으로 올라가고 있고 책임당원 100만 시대라는 전성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금 제대로 가고 있고 이 안에서 내분을 일으키는 분들, 분란을 일으키는 분들에 대해서 강력하게 제재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도 말씀을 주셨는데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는 숙청이 아닙니다. 과거에 당원들의 여론을 조작했다, 당원들이 민심을 조작했다는 논란에 맞서서 당원들이 조사를 해 달라고 합당한 근거와 함께 요청을 했던 겁니다. 당의 주인인 당원들이 요청했던 것이기 때문에 응당 당은 진상조사에 들어가야 되는 것이지, 이것이 누군가를 숙청하거나 누군가 짓밟으려 한다거나 이런 의도로 해석하는 것은 과잉된 대석이다, 이렇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재능 대변인이 지금 국민의힘이 잘가고 있다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그런데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려는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또 상황 판단이 그렇지는 않은 것 같거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든지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해 되자마자 우리 계엄과 절연해야 한다.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까지 다 끌어안는 범보수 연대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이재능]
전통적 지지층이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계엄이랑 같은 극우 프레임에 묶어서 공격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명확하게 대변인으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장동혁 대표는 과거에 본인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엄은 해제 표결에 참여하는 것이 응당 맞다고 주장을 해 왔었고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 심판을 존중하지 않고 반응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다만 최근 1주년 때 사과 논란이 또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저희가 계엄 이후, 탄핵 이후에 우리 지도부가 벌써 두 번이나 앞서서 사과를 했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시절에 당대표로서 사과를 했었었고 마찬가지로 대선에 앞서서 김문수 후보가 당대표에 준하는 그런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4개월에 한번씩 사과와 단절, 이런 것들을 계속 얘기하시면서 우리 당의 극렬지지층, 전통적 지지층과 당원과의 단절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러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가 혹시 당원들에 대한 상처나 소외감을 생각해서 1주년 때는 완화해서 사과의 표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것이지 장동혁 대표가 뭔가 극우의 노선을 간다거나 폭력적인 노선을 한다거나 계엄에 찬성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프레임 잡는 것은 전반적으로 다 마타도어라고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는 계속 계엄과 절연해야 한다고 하고 사과에 대해서 거듭 요구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민주당에서 보기에 장동혁 대표가 계엄 관련해서 완전히 절연을 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사과를 했다고 평가하십니까?
[여선웅]
전혀 그렇지 않죠. 그리고 사과도 정식적으로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도 기억이 나지 않고요. 지금 하는 행보를 보면 장동혁 대표고 과연 윤 전 대통령 세력과 절연했느냐. 여기에 대해서도 하지 않고 오히려 기대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특히나 민주당이 보기에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윤 대통령과 절연하고 계엄 관련된 부분에서 명백하게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리자 하는 입장인데 장동혁 대표나 한동훈 대표 측의 주장들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보기에는 장동혁 대표는 극우 아스팔트 세력에 기대서 뭔가 당내 어려움들을 해결하려 하는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올해 있을 지방선거도 중도층한테 마음을 못 얻어서 암울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과의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재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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