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 나흘째 단식...한동훈 "송구한 마음" 사과

2026.01.18 오후 12:00
한동훈 "당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송구"
"징계, 명백한 정치보복…당 미래는 박탈 못 해"
단식 4일 차 장동혁 "맑은 정신 유지하기 어려워"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공천 헌금과 통일교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당원 게시판 사태에 사과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한동훈 전 대표의 사과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한 전 대표는,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 또 국민과 당원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면서,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오늘로 4일 차를 맞았습니다.

장 대표는 오전 SNS를 통해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당원과 지지자가 없었다면 더욱 버티기 힘들었을 거라며,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도 강조했는데요.

국민의힘의 요구는 2차 종합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함께 민주당의 통일교와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쌍 특검’ 수용입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통합’이 빈말이 아니라면 선거용 재탕 특검부터 멈추라며 거대 여당을 향해서는 국민의 요구를 더는 외면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도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의원 외교 일정으로 해외에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추가 연대로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데요.

개혁신당은 오늘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일정을 앞당겨 현지 시각 19일 오전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단식은 내란을 덮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이자 ’당내 비판 무마용’일 뿐이라고 비판합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쟁기로 막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제1야당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 투쟁을 할만한 일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목숨은 큰 일, 국민의 공익을 위해 이뤄져야 한다는 건데요.

정청래 대표의 단식장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 파트너로서 때가 되면 도리를 표현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두고도 충돌하고 있죠?

[기자]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청문회 개최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이 후보자 측의 자료 미제출에 반발한 국민의힘의 ’보이콧’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최소한의 자료 제출조차 외면한 채 국민을 기만하는데 국회가 무엇을 더 검증할 수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더는 국회 인사청문회 뒤에 숨지 말고 종합 의혹 백화점 수준인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를 대표로, 공직 후보자 본인과 가족은 개인정보를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이혜훈 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일단 인사에 대한 최후의 판단 주체는 ’국민’이라며 인사청문회 개최 의지가 확고합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조금 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과 언론의 검증은 지나왔고 이제 국민 검증의 시간이 남았다며 청문회가 내일 예정대로 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위원장이 청문회를 열지 않는다면,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만 참여하는 ’단독 청문회’가 개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민주당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단독 청문회를 고민하는 단계는 아니라며 내일 아침까지라도 계속 국민의힘과 얘기해볼 거라고 밝혔습니다.

보좌진 폭언과 투기 의혹, ’부모 찬스’ 등 각종 의혹이 넘치는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반쪽에 그친다면 여당 입장에서도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오늘도 청문회 개최를 위한 여야 협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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