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1월 26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혁신당과 합당 제안, 절차와 방식에서 정당성 얻기 힘들어
- 민주당보다 왼쪽으로 더 간 혁신당과 합당, 중도층 확장성에 의문
- 대통령과 합당 교감 없었다... 당 공보국 공식 발표가 팩트
- 1인 1표제 찬성, 적용은 차차기 전대부터 하는 것이 논란 없애는 길
- 이해찬 전 총리 서거로 민주당 애도 기간... 당분간 당무 정지 및 추모 집중
- 이혜훈 지명 철회는 국민 뜻에 따른 적절한 판단... 인사 참사 아냐
- 중수청 내 수사 사법관 도입 부정적... 조직 통합 관리 측면에서 의문
- 이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시그널 강력... 가격 폭등 억제 효과 클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오늘 문을 열어주실 분은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입니다. 경기 부천시 병의 지역구고요. 법조인으로 이재명 당 대표 특별 보좌역을 거쳐서 22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건태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최고위원 도전하셨는데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 이건태 : 제가 좀 부족했습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 김영수 : 다음 기회가 있으니까요.
◇ 이건태 : 감사합니다.
◆ 김영수 : 주요 이슈를 물어보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을 향해서 정청래 대표가 전격적인 합당 제안을 했습니다. 이후에 당내에 약간 반발도 있는 것 같고요. 후폭풍이 불고 있는데 민주당 내 분위기는 어떤 것 같습니까?
◇ 이건태 : 어저께 우리 이해찬 전 총리께서 서거하셨지 않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의 거목이시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이 4개 정부에 걸쳐서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애도 기간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당분간은 저희 당무가 다 정지가 되고 애도 기간에 집중할 걸로 보여지고요. 조국혁신당과 합당 제안 이 부분은 저희들은 절차하고 제안 방식, 시기 이 부분의 정당성을 갖기가 어려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영수 : 하나하나 볼까요? 절차 부분에서는요?
◇ 이건태 : 절차는 최고위원 의결을 거쳐서 당 대표가 그걸 추진하는 게 맞았는데, ‘최고위원과 전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타 당의 합당을 제기하는 것은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래서 초선 모임 ‘더민초’인가요? 거기서 짧게 성명을 낸 겁니까?
◇ 이건태 : 예. 22일 날 더민초... 저희 초선이 68명인데요. 4시 반부터 6시 반까지 약 2시간 동안 입장문 초안을 올리고 연명을 받았는데 2시간 만에 30명이 동참을 하셨고요. 이외에도 아마 그 방에 못 들어오신 분, 몰랐던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저희 30명이 입장문을 연명해서 냈는데 그 취지는 방금 말씀드린 ‘절차와 방식의 정당성, 그다음에 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의문’ 이런 부분을 담아서 입장문을 냈습니다.
◆ 김영수 : 어저께 조승래 사무총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밀성, 보안성 때문에 내부와 충분히 공유되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정 대표가 이미 사과를 하지 않았느냐’라고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건태 : 그 부분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당 대표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순간 당은 소용돌이에 들어가고, 토론이 벌어질 거고 이런 이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기밀성, 보안성이 필요한 사안이겠습니까? 기밀성, 보안성과 맞지 않죠. 절차가 진행되려면 어차피 최고위원에서도 토론이 있을 거고, 의총에서도 토론이 있을 거고, 전 당원 투표도 필요하고 이런 사안인데. 어떻게 기밀성, 보안성을 요구할 수 있겠어요? 기밀성, 보안성이 요구되는 사안은 예컨대 선거를 한 열흘 앞둔 시점에서 저희가 수세에 있다, 불리하다 하는 상황에서 이 상황에서 이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타당과 합당 제의를 한다든지 그럴 때는 기밀성, 보안성이 요구될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은 엊그저께 발표된 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61% 이렇게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럼 우리가 일종의 공색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수색위에서 쓰는 합당이라는 제안이 저는 절차와 방식도 잘 납득이 안 되고 더구나 기밀성과 보안성이 요구됐다고 하는 것도 잘 납득이 안 됩니다.
◆ 김영수 : ‘합당의 시기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떤 점에서요?
◇ 이건태 : 대통령실의 발표를 보면 대통령의 지론이다...
◆ 김영수 : 평소 생각이었다고.
◇ 이건태 : 저도 평소 생각은 동일하게 생각하는데요. 그 시기가 적당하느냐. 시기가 지선을 앞두고... 저희 예비 후보자들이 자격 심사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선에서 합당을 추진하는 게 시기적으로 맞는 거냐’, 그다음에 ‘전략적으로 지선에 도움이 되는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문이 있습니다. 지선에서 우리가 승리해야 되는데 승리의 판별 기준은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부산시장, 대전시장, 충청, 도지사 이런 분들 여기에서 승리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중도층 싸움에서 우리가 승리해야 되는데 조국혁신당과 저희 당은 지지층이 꽤 겹치잖아요. 그리고 조국혁신당은 저희보다 좌쪽에 있습니다. 그랬을 때 합당이 이루어졌을 때 ‘과연 중도층 싸움에서 유리한 거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고 저도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영수 : 호남에서는 경쟁 구도였는데 ‘합당을 하면 호남에서는 경쟁 구도가 치러지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도 연대, 합당을 하게 되면 득표 면에서 유리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도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엔 동의하지 않으신가요?
◇ 이건태 : 그 부분은 호남 선거보다는... 지선에서 승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이런 지역인데. 이런 지역에서 승리하려면 중도층 싸움에서 저희가 이겨야 되거든요. 그런데 조국혁신당과 합당이 그게 더 유리한 거냐 하는 것은 데이터를 가지고 과학적으로 분석을 해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의견으로는 유리하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김영수 : 정청래 대표의 이번 전격 합당 제안 관련해서는 오늘 아침 조간에 이런 평가가 나와요. ‘지방선거에 승리하게 될 경우에는 정청래 대표의 연임, 또 대선 주자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다’라는 분석이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건태 : 이 합당 제안이 지선 승리를 위한 거냐, 아니면 8월 전대를 위한 거냐. ‘지선 승리는 명목이고 8월 전대를 위한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의견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지선 승리는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불투명하게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8월 전대에 더 효과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조승래 사무총장이 ‘민주당과 혁신당 DNA 잘 합쳐질 것이다. 잘 섞일 것이고 두 달 안에 합당 논의를 매듭짓자’라고 했습니다. 두 달 안에 합당 가능할 것으로 보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건태 : 앞으로 절차가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전당원 투표도 해야 되고. 그리고 전당원 투표 전에 토론도 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이 짧은 기간 내에 소화를 해야 되는데, 그건 해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정 대표 입장에서 보면 ‘조국혁신당의 합당, 특히 조 대표와 함께하는 것은 경쟁자도 될 수 있는 상황인데 목적이 그것이겠느냐. 지방선거 승리다’라고 조 사무총장이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건태 : 지방선거 승리라고 하는 것은 전략 그룹에서 데이터를 놓고 과학적으로 분석을 해야죠. 누군가 그냥 말만 해서는 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이건 매우 중요한 문제잖아요. 지방선거 승리에 악영향을 끼치느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치느냐는 결국 ‘그간의 데이터를 놓고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결론을 얻어야지, 어느 누군가의 정치적 의견에 의존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이언주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강득구 최고위원, 황명선 최고위원이요. 합당 제안과 관련해서 이언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교감 없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익표 수석은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라고 하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건태 : 그 부분은 저희 당 민주당의 공보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대통령과의 그런 교감은 없었다’ 취지로 발표를 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저도 제 페이스북에 그런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 김영수 : 그럼 ‘대통령과는 어떤 논의도 없었다는 게 확인됐다’?
◇ 이건태 : 그 부분은 제가 소개해 드릴까요?
◆ 김영수 : 그런데 보통은 ‘당무 개입도 문제가 있다’라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 이건태 : 이렇게 공지를 했는데요. ‘지난 1월 19일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에서 합당과 관련한 대화가 있었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당일 만찬에서 합당과 관련한 일체의 발언과 대화가 없었습니다. 합당 제안과 관련하여 당은 사전에 정무수석에게 알렸다는 것과 어제 홍익표 정무수석이 사전에 당 대표에게 전달받았다고 발언한 것이 팩트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합당 제의와 관련하여 대통령과 전혀 논의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보도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공보국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냈거든요.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다든지 조율이 있었다는 것은 아닌 거죠.
◆ 김영수 :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은 또 당의 일이 있는 것이고, 정청래 대표도 당의 일을 해야 되는 거니까요. 교감이라든지 사전에 알리는 것 이상으로 청와대와 논의를 한다거나 하면 잘못된 일이잖아요.
◇ 이건태 : 그렇죠? 그것도 맞습니다. 대통령은 대통령의 일을 하시는 거고 당은 당은 일을 하는 거죠. 그래서 교감이 있었다는 것은 원칙에도 맞지 않는 거죠.
◆ 김영수 : 알겠습니다. 1인 1표제로 넘어가 볼까요? 1인 1표제도 전격적으로 정청래 대표가 다시 추진하고 있고 최고위원들도 다 1인 1표제에 동의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통과할 것 같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 이건태 : 전당원 의견 수렴을 했는데 85.3%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중앙위원회 통과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투표율이 31.64%로 나왔다고 그럽니다. 그러면 찬성률 85.3%에 집중할 거냐. 저는 투표율이 31.64%밖에 되지 않은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당원 및 당비 규정 38조에 전당원 투표를 했을 경우에 의사 정족수가 3분의 1이 투표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면 3분의 1이면 33%잖아요? 거기에 미진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의견 수렴이다’ 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전당원 투표라고 하면 의사 정족수가 미달된 거죠.
◆ 김영수 : 그래요? 그러면 1인 1표제 같은 경우에는 투표율이 31%, 찬성률은 85%. 찬성률로으로만 보면 당원들이 이 1인 1표제에 대해 적극 찬성하고 있는 것이지만 투표율로 봤을 때는 31%면 부족하다는 생각이신 거예요?
◇ 이건태 : 그렇죠. 본래 전당원 투표를 할 때 요건이 3분의 1 투표가 요건이에요.
◆ 김영수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청래 대표가 재추진하는 1인 1표제 당원 중심주의고 이게 맞다라는 게 당원 전체 생각인지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정청래 대표의 연임 목적 아니냐’라는 당내의 비판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건태 : 1인 1표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연한 거죠. 그런데 최고위원 중에 강득구 의원님이 적용 시점을 ‘일단 1인 1표제로 규정을 개정을 해 놓고 이번 전대에는 적용하지 말고 다음 전대부터 적용하자’ 이런 취지의 주장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게 논란을 없앨 수 있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정청래 대표가 합당 전격적으로 제안했고, 1인 1표제 적극 추진하고 있고 이게 통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 이건태 : 1인 1표제 통과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러면 이 두 가지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사안에 대해서 당원 중심주의로 가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정청래 대표가 연임을 위한 것이라거나, 차기 대권 행보를 위해서라기나 여러 가지 관측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건태 : 1인 1표제도, 조국혁신당과 합당도 다 8월 전대에서 정청래 대표한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이 있고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 김영수 : 그러면 정 대표가 1인 1표제 추진과 관련해서 다음 당대표 선거 때는 적용하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이건태 : 그 의견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차차기 때부터 적용해야한다?
◇ 이건태 : 1인 1표제로 개정을 하되, 결국 정청래 대표가 다음 전대회에 나가실 거라면 다음 전대회에 나가실 분이 그 선거 규정을 개정하시는 거잖아요? 그건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개정을 하시되 시점은 다음 전대부터 적용하는 게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 지명을 철회했잖아요? 지명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 이건태 : 대통령께서 청문회를 보고, 국민의 판단을 들어보고 판단하시겠다고 하셨지 않았습니까? 국민 청문회를 거쳤고 국민의 기준에, 국민의 눈높이에 미진하다고 판단하셔서 지명을 철회하신 거고.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른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앞으로도 통합의 정치를 계속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만 ‘인사 검증은 과제다’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사 검증 시스템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건태 : 국민의힘에서 세 번이나 국회의원을 하신 분이잖아요? 그러면 국회의원들은 비교적 자기 관리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기 관리가 잘 된 분들입니다. 그래서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은 많은 분들이 통과가 됐죠. 그래서 아주 속속들이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걸 다 알아내기는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내정 상태에서 여론이나 이런 데서 검증이 시작됐고, 최종적으로 청문회에서 검증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 판단을 들어보고 그 판단을 수용하셨기 때문에 이것은 오히려 인사 검증의 절차를 잘 밟아서 국민의 뜻에 따라서 한 것이지, 그걸 못한 인사다 보지는 않습니다.
◆ 김영수 : 예, 국민의힘은 ‘인사 참사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건태 : 인사 참사라고 하려면 청문회를 거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다 그랬다면 그 비판이 타당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 판단을 들어보고 국민의 기준에 미진하니까 지명을 철회한다. 그걸 인사 참사라고 보는 것은 ‘정치 공세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 기조, 통합 인사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세요?
◇ 이건태 : 능력 있고 실력이 있는 사람인데 국민의힘 쪽 사람이다 하더라도 ‘필요하면 쓰겠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시잖아요? 이재명 정부, 실용 정부의 방침에 맞는 인사 철학인 것 같고 그래서 계속 실행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통합 인사하고 국민의힘과 협조하는 문제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과 단절을 못하고 있잖아요. 내란 세력과 국민의힘이 제발 단절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지금처럼 단절을 하지 못하면 저희가 국민의힘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국회 내 제1야당인데 국민의힘이 이렇게까지 내란과 단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깝고.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의힘이 위치를 바로잡아줘야만이 저희도 일하기가 편하거든요. 그런데 자꾸 이렇게 내란 세력과 계속 얽혀 있는 이 상황을 볼 때 왜 과감하게 단절하지 못하는지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영수 : 검찰 개혁 관련해서 물어볼까요? 검찰 개혁 공청회 이후에 의원들 의견 수렴도 있었다고 하는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 개혁안 공소청 안이라든지 중수청 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결론이 날 것 같습니까?
◇ 이건태 : 22일날 의총이 있었는데요. 검찰 개혁안을 다루는 의총이었습니다. 그래서 검찰 개혁 추진단의 단장과 부단장이 나와서 발표를 했고요. 그러고나서 그 안을 가지고 의원들이 토론을 했는데, 그런데 그 토론하기 전에 정청래 대표께서 합당 제안을 하는 바람에 온통 의원들의 생각이 그 합당 제안에 가 있어 가지고. 이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토론 발언들은 여러 분이 하셨지만 마음이 거기에 가 있지 못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 김영수 : 그래요?
◇ 이건태 :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 정부 안에 대해서 중수청 안에 수사 사법관, 여기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의원들이 많으시고요. 저도 수사 사법관 제도가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전문 수사관으로만 꾸려져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 이건태 : 중수청이 수사 사법관이건 전문 수사관이건 형사소송법적 신분은 사법경찰관입니다. 동일한 사법경찰관인데 그 안에서 변호사 출신은 수사 사법관, 그렇지 않은 수사관을 전문 수사관 이렇게 이원화하는 게 조직의 통합적 관리 측면에서 맞는지 거기에 대해서 의문을 많은 의원들이 제기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그래요. 공소청에서 보완수사권 갖는 거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건태 : 보완수사권 부분은 형소법 개정 사안으로 정부에서는 판단하고 이 조직법이 먼저 합의가 되면 그다음에 형소법 개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그럽니다. 그런데 보완수사권 문제는 국민들의 뜻을 받아서 처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뜻은 ‘검찰권 남용이 너무 심했고,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릴 뻔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게 국민의 의견이신 것 같아요. 저도 국민의 의견을 받아서 ‘보완수사권을 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공소시효가 이틀 남았는데 그러면 그런 사건도 보완 수사 요청해서 경찰로 내리면 가는 데 이틀, 오는 데 이틀인데. 그러면 그걸 어떻게 하느냐 이런 매우 예외적인 경우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 부분은 말씀을 받아서 정부에서 그런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어떻게 할지 안을 만들어서 민주당과 다시 협의를 해 주면, 그때 정부 안을 저희가 받아들일지. 그 정도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정부 의견을 듣고 형소법 개정안 때 다시 논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혹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부동산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셨잖아요? 하루 세 번 부동산 메시지를 내셨습니다. ‘시장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라고 했어요. 부동산 집값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건태 : 부동산은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반드시 이 부동산 문제는 해결해야 될 부분이잖아요? 역대 정부가 계속 노력했지만 잘 해결을 못하고 있죠. 그래서 ‘대통령의 의지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시장에 명확한 시그널을 주는 거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주 강력한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부동산의 가격이 폭등하거나 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 1차적으로 대단한 효과가 있을 거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금 세금 정책도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의사를 표출하셨기 때문에, 대통령이 말씀하신 그런 방향은 우리 의원들도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혹시 선거에서 불리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결단을 못하고 있었는데요.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 방향으로 민주당도 지지해 주고 뜻을 모아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네, 잘 들었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이건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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