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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ON] 트럼프 관세 폭격에 ’빨간불’ 켠 국회...여야 공방은?

2026.01.27 오후 04:21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자동차 등의 품목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돌발 선언했습니다. 한국 국회가 관세 입법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건데, 정치권 공방으로도 번졌습니다. 관련 영상으로 정치온 시작합니다. 오늘의 정치온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얼마나 힘들게 타결한 협상인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글 하나 올려서 15%에서 25%로 다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상황으로 보이세요?

[박용진]
아직 정부 차원에서도 정확한 내용을 다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세운 것 같지 않아요. 우리 시간으로 아침에 벌어진 일이니까 미국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관세 다시 올리겠다라고 통보가 오나 관련한 협상과 논의를 진행하자는 얘기는 없었다는 것 아닙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SNS를 통해서 저런 입장을 밝혔는데 실제 많이 놀라셨겠지만 우리도 그렇고 EU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대미 투자를 하기로 하고 관세 관련해서 협상은 마쳤습니다. 그런데 또 그린란드 문제 때문에 8개 국의 유럽 국가들에게 그린란드 관세 매기겠다. 이상한 논리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을 했잖아요. 그리고 또 철회했잖아요. 아마 이것도 성동격서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문제를 풀기 위해서 대한민국과의 관세 문제를 뒤흔들 수도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한민국 국회에서 관련 법들이 아직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일본보다는 투자 합의와 관련된 논의가 더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은 맞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영상으로도 보여드렸는데 이 소식을 접하기 직전에 김민석 총리가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서 미국과 핫라인을 구축했다면서 방미 성과를 말하는 유튜브 방송이 송출되기도 했는데 그 직후에 이 소식을 접하게 된 거예요. 조금 민망한 상황이 되기도 했는데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이 부분을 핫라인이 하루 만에 먹통이 됐느냐, 비꼬기도 하더라고요.

[김성태]
김민석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부분은 다각적인 포석을 가지고 갔어요. 특히 쿠팡과 관련해서 현재 제이미슨 미국의 대표부 대표가 지난번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불러서 쿠팡의 파산 경고에 대해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전해줬어요. 그리고 지난 1월 12일 당시에도 베선트 재무장관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구윤철 경제부총리랑 만났을 때도 역시 통화 스와프 요청을, 우리가 아르헨티나는 해 주면서 왜 우리는 안 해 주냐, 그럴 정도로 상당히 통화 스와프. 그때 고환율 문제가 상당히 심각했기 때문에 그런 걸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끝끝내 거절했단 말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기류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아침 전격적으로 돌발적인 행동이 있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 거예요. 그러니까 사전에 그 시그널은 여러 형태로 준 거예요. 그런 배경에는 현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UN안보리를 젖히면서 평화위원회를 만드는데 한국 너희들은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정치적 압박도 있다고 보면서도 쿠팡 사태에 대해서 미국 정부나 미국 정치권이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는 것, 이거 분명히 메시지 전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현재 미 국무부에서 2026년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국무부의 전략 보고서를 보면 미국 국익에 반하는 행위도 곧 한미 경제 동맹의 파기를 간주한다. 이런 정도로 아주 강한 입장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미국의 그런 경제 침해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같은 경우에는 그런 사안에 대해서는 비자를 갖다가 제한한다든지 금융 제재를 하겠다, 이런 여러 가지 요건이 결국 트럼프의 관세 합의 15%를 뭉개버리고 25%로. 이건 참 우리 정부 입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입장에서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 미국은 끝까지 가봐야 할, 더군다나 트럼프의 미국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정부가 낭패스러운 상황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에서는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했고 민주당에서는 특별법이면 충분하다, 이런 주장이었는데 둘 다 잘 안 됐던 건가요? 어떤 상황이죠?

[박용진]
미국에서도 관련된 투자 협정 관련해서는 일종의 MOU니까 그걸 가지고 비준으로 하게 되면 그야말로 빼박이거든요. 법처럼 만들어버리면. 그래서 서로 조율하고 협상하고 다르게 할 수 있어서 미국도 이걸 비준하는 절차는 들어가지 않고 있는데 우리만 이걸 비준하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야당이 그렇게 얘기하는 건 이유가 있어요. 이해할 수 있는 건 뭐냐면 엄청나게 많은 경제적 부담을 우리가 지게 되고 또 국민적인 부담도 있는 건데 이와 관련해서 왜 국회에서 따져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면에서는 저도 공감을 합니다마는 그건 관련 상임위 활동에서 펼쳐나갈 수 있는 일이고요. 비준을 하자고 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까지 우리가 가버리니까 자승자박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럴 필요는 없다고 저는 보고요. 대미투자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협조를 해 주셔야 하는데 지금 그것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관련 민생 법안들과 새 정부 들어서는 해야 하는 조직법안들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법들이 필리버스터에 다 막혀서 본회의 한번 열면 한두 개 통과시키고 이렇게 가고 말거든요. 야당의 전략과 전술을 알겠습니다마는 국민적 부담을 갖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 않나 싶고 또 이번에 대미 투자 관련해서 국무총리가 민망한 상황이 됐다, 자화자찬하더니 먹통 됐다, 이렇게 비난하는 것, 비판하는 것 좋습니다. 정치적으로 그럴 수 있죠. 그러나 어떻게 보면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인 상황이 됐으니까 여야가 좀 머리를 맞대고 국민적 안심을 하실 수 있는 그런 모습도 같이 만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국익과 관련된 일이니까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내일 나옵니다. 재판부가 앞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한덕수 전 총리의 사례처럼 선고 생중계를 허가하기로 조금 전에 결정을 하면서 재판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는데요. 김건희 씨의 과건 발언 듣고 오시죠. 내일 오후 2시 10분부터 김건희 씨의 1심 선고가 생중계됩니다. 저희 YTN도 중계를 해 드릴 텐데 공직자 출신이 아닌 피고인으로는 이렇게 선고가 생중계되는 게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내일 어떤 모습이 보일 거라고 생각하세요?

[김성태]
그러니까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대통령의 부인, 아내가 이렇게 법정에 서서 선고를 받는 그런 경우는 처음이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김건희 여사이야말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 3 비상계엄의 오판과 또 국정 운영의 난맥상을 여러 가지 여야관계뿐만 아니라 또 당정 관계를 통해서 참 조용한 아내로서의 내조만 했다면 저런 문제가 야기되지 않았겠죠. 자신이 정권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부터 국정운영 전면에 나서는 그 모습에 대해서 당 내적으로도 많은 우려를 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는 아무래도 전 국민들의 깊은 관심사니까 재판부에서도 저 중계를 허용한 건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끊임없이 자신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저렇게 많은 일을 저지른 부분에 대해서 그래도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의 일말을 볼 수 있는데 내일 법정에 서는 자세나 태도, 또 그동안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서 얼마큼 재판부를 설득해서, 결론은 형량을 얼마나 낮추는가. 이 부분을 관심사로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검찰은 15년형을 구형을 했는데 내일 선고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박용진]
아마 세게 나올 것 같은데요. 이게 화이트컬러 범죄, 가끔 있었던. 주가 조작 이렇게 얘기할 수 있고 뇌물수수, 이렇게 간단하게 얘기하겠지만 대통령의 배우자 자리에서 이걸 보면 어마어마한 일이고요. 도이치, 명태균, 통일교, 이 3개가 각각의 사건이지만 이 각각의 사건이 전부 다 권력형 비리였던 거예요. 특히나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벌어진 지 상당히 오래된 일이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검사 남편, 중앙지검장 남편, 검찰총장 남편,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까지 다 동원해서 이 사건에 대한 접근, 진실규명을 틀어막아버렸던 거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자승자박, 자업자득. 그리고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을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마지막 제 기억에 이원석 검찰총장 시스템 때 이거 불러서 수사해야 됩니다. 직접 와서 수사받으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털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안 하고 어디 안가에서 검사들 핸드폰 압수당한 채로 수사를 받아주시는 그런 그림 만들어가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만들어 왔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법 위에 군림하는 사람. 법 밖에서 활개치는 사람으로 본인이 존재해 왔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법이 얼마나 엄중한지, 정의가 나중에 되더라도 반드시 실현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재판부가 재판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하는 것, 중계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이미 중형을 선고할 결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특검은 15년형을 구형했는데 김건희 씨 1심 선고 어떻게 내려질지 내일 이 시간에 분석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음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퇴원한 당일. 국민의힘 윤리위는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는데,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의 예고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탈당 권유'는 열흘간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되는 조치인데, 언론 인터뷰 등으로 당 지도부를 모욕했다는 게 처분의 이유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에선 불법 계엄이 진행 중이라며 '윤 어게인'이란 사이비 보수로부터 진짜 보수를 지켜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당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이유로 사실상 제명에 해당하는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고 사실상 제명을 시키는 건데 사실 장동혁 대표 단식 이후에 당이 하나가 되나 했더니 벌써부터 분란이 일어나는 거예요.

[김성태]
장동혁 대표의 8일 동안의 단식 투쟁은 여야관계를 통해서 쌍특검, 통일교 그리고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민주당, 그 전에도 올라가면 대장동 항소포기라든지 정말 특검을 통해서 밝혀져야 될 그런 엄청난 사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현재 야당이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니까 야당의 목소리가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특검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그런 형국이 돼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장동혁 대표의 8일간의 단식 투쟁 같은 경우는 비록 특검은 야당의 비협조로 소기의 성과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당 내적으로 안고 있는 분열과 대립, 반목과 갈등의 양상의 수습하고 치유해서. 결론은 4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6. 3지방선거에서 그래도 의미 있는 성적표를 가지기 위한 그런 통합의 리더십이 확보되는 단식 이후의 그림을 판단한 거 아닙니까? 희망인 것이고. 그런데 이 문제는 누가 봐도 정치적인 문제예요. 당헌당규 떠나서 사법적인 판단에 의해서 징계 제명 절차를 가지고 또 문제 삼고 이거 다 부질없는 거거든요. 결국은 보수는 큰 그릇이고 다양성을 다 녹여낼 수 있는, 그것보다 더 큰 갈등도 큰 성과 앞에서 풀어낼 수 있는 그런 정치적 역량이나 능력이 오랫동안 경험을 가지고 축적돼 있는데 이게 정말 엘리트 정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서 그런 건지 정말 참담하고 암담한 현상을 국민들에게 마냥 보여주고 있어서 대단히 안타까워요.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측 입장에서도 장동혁 대표 8일간의 단식 투쟁 기간을 정치의 시간으로 이해하고 이걸 자신들이 잘 활용할 필요도 있는 거고. 그렇다면 장동혁 대표도 단식 이후에 바로 당무에 복귀하자마자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 문제 가지고, 윤리위 제명 결정 이 문제 가지고 최우선적으로 당의 논란을 벌일 일은 아니거든요. 어제 같은 경우도 의총은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접고 회복하고 난 뒤에 사실상 쌍특검을 관철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싸울 것인가, 이걸 논하는 자리였는데 그건 어디 가버리고 결국은 당내 갈등, 반목 이 부분만. 한동훈을 어떻게 할 건데, 이거 가지고 해묵은 싸움박질을 했다는 것은 참 국민들한테 볼 면목이 없는 그런 암담한 부분이에요.

[앵커]
당 지도부가 김성태 의원님의 조언을 잘 듣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윤리위의 절차는 끝났고 장동혁 대표의 최종 결정만 남은 셈인데 한동훈과 장동혁 두 사람의 묘한 악연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관심입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나온 목소리부터들어보시죠. 오늘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당 지도부에겐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재고해 달라며양측에 정치적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박용진 의원님, 예전에 한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한동훈 그냥 놔두면 박용진이 상대해 줄 테니까 장동혁 대표, 정치 좀 대승적으로 하셔라. 이런 조언을 하신 적이 있는데 결국 장동혁 대표가 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박용진]
제 말씀의 핵심은 정치인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국민과 유권자들이 하니까 그 안에서 미주알고주알 정치 하지 말고 누가 법률가들 아니라고 할까 봐, 판사 출신, 검사 출신 모여 앉아서 국민 피곤하게 저렇게 시시비비나 가리는 정치를 해서 쓰겠냐 그 말인데요. 저는 아까 김성태 전 대표님 말씀하시는 거 제가 적어놨어요. 부질없다, 엘리트 정치 한계 아니냐, 참담하다. 이것도 지금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가면 혹시 몰라요. 당 지도부 모욕하는 행위라고 할지. 당이 지금 민주적으로 제대로 제정신 박혀서 돌아가고 있나, 이런 걱정이 저는 들고요. 장동혁 대표가 대승적으로 정치를 못하니까 본인은 애써 8일 동안 단식했죠. 주인공이 누구예요. 단식 시작할 때는 한동훈이 주인공이더니 단식 마칠 때는 박근혜가 주인공이야. 그리고 퇴원할 때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주인공 아니에요. 이런 놈의 정치가 다 있어요.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가 본인의 자리를 자꾸 좁혀나가고 본인 설 자리 허물고 있단 말이에요. 이런 정치가 이루어지면 민주당으로서야 고맙죠. 저희로서야 앉아서 승리를 거의 받아가는 꼴이 될 수 있지만 우리 국민들 혈세로 운영하고 있는 정당이 이렇게 비민주적으로 그리고 패권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는 게 유쾌하지 않아요, 솔직히. 그리고 야당이 바로 서야 국정이 올바로 간다고 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도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으니까 정신 차리고 갔으면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당장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이득을 보고 승리를 더 가져가고 이런 건 나중 문제라고 보고요. 그런 의미에서 장동혁 대표가 하고 있는 정치, 소인배 정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다고 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존재감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잖아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당내 갈등의 불씨가 두고 두고 큰 화근이 되는 거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어느 날 개혁신당 대표가 된 거 아니지 않습니까? 한때는 저분이 국민의힘의 절체절명의 위기상황 속에서 30대 중반에 당대표가 되고, 그렇게 해서 당의 큰 변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국민적 관심을 다시 회복하고 신뢰를 회복하고 그런 가운데 2021년도에 부산, 서울 보궐선거에서 다 시장선거 이기고 그리고 2022년도 대선. 누가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당한 정당에서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되찾아오리라고 누가 봤습니까. 당의 자정과 변화, 쇄신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힘을 모아서 새로운 국민들에게 제1야당으로서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건데당 내적으로 나중에 지나고 보면 정말 부질없는 짓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걸 정치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보수 진영 전체가 위기예요. 그러니까 원로들도 나서보고 당의 중진들도 나서보고많은 수단과 방법이 다 강구되지만 다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그러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지난 주말에 본인의 지지층, 팬덤이 현 지도 체제에 대한 엄청난 비난을 하면서 구실 제공이 대응 방식으로 맞았느냐. 그러니까 어제 의총에서 그런 걸로 논란이 돼버린다고. 또 이번 주말 같은 경우도 이미 예고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당에서 제명 결정을 한 이후 상황에서 목요일날 예상하고 또 그게 이루어지고 나면 토요일날 지지층의 울분을 조직하는 건데, 이렇게 대응 방식을 하다 보면 보수 진영이 큰 그릇이 아니라 사발종지처럼 그 작은 종지가 금이 가 있는데 이거 완전히 깨져버려요. 그렇게 하고 난 뒤에 우리는 원팀이 되고 이제는 지방선거를 위해서 우리는 여기에 매진한다고 하면 우리 국민들이 우리 진영을 제대로 볼 것이냐, 이런 거예요. 역대 김영삼 대통령도 23일간의 1983년 단식 이후에 그전에 DJ하고 YS는 조금 소원했어요. DJ는 미국 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 23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DJ랑 YS가 다시 화해를 합니다. 그래서 민청련이 만들어지고 이런 정치적 동지로서 계속 군부정권에 맞서서 그렇게 서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지 않습니까. 이게 정치거든요. 이 정치 선배들의 오랜 근대사를 보시면 이 판단이 과연 두 사람에게 향후 정치를 또 많이 해야 될 사람들인데 무슨 도움이 될 건지 그걸 우려하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야 할 텐데요.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는 전현직 대표의 갈등 짚어봤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이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가서 민주당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야당 뿐 아니라 여당 내부도 시끌시끌합니다. 이해찬 전 총리 장례 절차로 잠시 소강 국면이긴 하지만, 여당 내부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이슈로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우선 오늘 새벽, 이해찬 전 총리의 장례식장 모습부터보시죠. 베트남 출장 중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해찬 전 총리의 시신이 오늘 새벽, 민주 진영 인사들의 예우 속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당 차원의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정쟁을 자제하자고 했지만, 정 대표가 당 대표 연임을 위해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이슈를 꺼내 들었다는 비판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장례가 진행되는 이번 주를 추모 기간으로 정해서 정쟁을 눌러놓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내분은 진행 중인 거잖아요.

[박용진]
그러니까 최고위원이 당대표랑 같이 회의하는 면전에서 대통령을 파는 행위다라는 얘기를 하거나 또 당원들을 대상으로 최고위원 세 분이 별도의 성명서를 내서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또 28명의 초선 의원들이 자신의 이름을 박아서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거면 심상치 않은 일인 건 맞죠. 그러나 그것도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었으면 아마 제명됐을 수 있는 일이지만 민주당에서는 이런 논의를 대표에게 개인 욕심으로 대통령 팔고 다니냐, 이런 얘기를 해도 논의해 봅시다, 이렇게 하는 정도로 되니까 그 안에서 이야기가 되는데 합당과 관련된 제안을 우리 합당 논의를 시작해봅시다라고 하는 것이 절차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정청래 대표가 당장 무슨 본인의 정치적 이익을 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그것도 저는 찾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정청래 연임용이다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으시는 거예요?

[박용진]
너무 3차 함수, 4차 함수. 고차방정식인데요, 그거는. 그렇게 갈지 어떻게 갈지 모르는 일이에요. 제가 약간 궁금했던 건 뭐냐 하면 지금 슬슬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원을 구성하려면 상임위를 구성하거나 특위를 구성하거나 할 때 양 교섭단체 2개가 있잖아요. 두 교섭단체에서 몇 명을 하고 비교섭단체 1인. 이렇게 하거든요. 그러면 비교섭단체는 보통 조국혁신당에서 들어올 가능성이 많거나 아니면 양보를 하면 개혁신당인데 조국혁신당이 밖에 있느냐 없느냐가 원 국회를 운영해 나가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예요. 2:1 패스가 가능한, 축구로 치면 삼각패스가 가능한그런 정치가 가능한 건데 이게 당 안으로 들어오면 제가 쇄빙선 말씀을 드렸는데 쇄빙선 역할로서 민주당이 말하기 어려웠던 개혁적인 것, 사회적으로는 진보적인 의지, 아젠다를 선점하고 전파하고 정치 무대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 왔던 것은 어떻게 할지. 두 번째로 국회를 운영하고 구성하는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의 독특한 목소리, 독특한 역할. 이 부분은 어떻게 할 건지.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우리의 왼쪽을 마크해 주고 있으니까 국민의힘이 오른쪽으로 확 치우쳐 있을 때 중원 장악이 가능했는데 그 부분까지 우리가 그러면 어떻게 할까에 대한, 그래서 중도층에게 득표력이 있느냐, 이번 판단이. 이런 전략적인 점검이 이야기가 되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서 보면 논의가 치열할 것 같고 당원 투표가 반드시 되어야 되는 건 아니에요.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고 토론이 필요하지만 대의원대회가 전당대회고요. 전당대회가 있어야 되고 전당대회가 안 될 경우에 불가피할 때는 중앙위원회인데 이 중앙위원회는 정치 고수들끼리 논쟁과 표결이 벌어지는 데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잘 끌어가셔야 할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민주당은 중도 확장해야 되는데 더 왼쪽에 있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선거 역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아마 분석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정치온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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