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충분한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도부에 견제구를 보내며 당내 합당 논란에 가세한 형국인데, 향후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국정에 전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신년을 맞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방향성엔 원칙적으로 공감을 표하면서도,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아마 지금 제기된 여러 가지 의견들은 그러한 절차와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생각되고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통합 자체가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됩니다.]
그러면서 합당 논의의 대전제로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당명도 바꿔서는 안 된다는 개인적 소신도 드러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은 거듭 부인하면서도, 당권에 도전할 거란 일부 관측에 대해선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로망이라고 얘기하니까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 안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당연히 현재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도 똑같습니다.]
김 총리는 광역통합과 지방주도성장, 군 내란세력 척결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범부처 개혁과제를 직접 챙기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정 현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총리의 ’책임 강화’를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지난 7개월보다 한층 높은 책임감을 지닌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재인상 압박에 나선 데 대해선, 미국 정부 내에서도 대부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외교 실패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고강도 부동산 안정 메시지를 발신한 데 대해선, 일관된 정책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부연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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