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표 1인1표제 가결..."보스에 줄 안 서도 공천"

2026.02.03 오후 11:23
[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인 '1인 1표제'가 좌초된 지 두 달 만에 당 중앙위원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정 대표는 당내 계파는 해체될 거라며, 보스에 줄 서지 않아도 누구나 평등한 공천 기회를 얻게 될 거라고 환영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똑같이 하는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민주당 중앙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말 정족수 미달로 좌초된 지 두 달 만입니다.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 : 재적 중앙위원회 과반이 찬성해주셨기에 /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기존 20표 효과를 발휘하던 대의원 한 표가 이젠 권리당원과 동일한 한 표가 되는 건데, 이는 올해 8월 차기 전당대회부터 적용됩니다.

1인 1표를 야심 차게 추진해온 정청래 대표는 긴급 간담회를 자처해 역사적인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게 됐다고 크게 반색했습니다.

앞으로는 당원에게만 인정받으면 계파 보스의 눈치를 보거나 줄을 서지 않아도 공천 기회를 얻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내의 계파가 해체될 것이다. / 계파를 형성해서 공천 대한 이익이나 공천에 대한 기득권을 행사할 수 없는….]

당내 최대 계파 '친명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도 나왔는데,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게 집권 여당 기본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동심 동행하는 의원들이기 때문에 모두 다 대통령을 사랑하고 있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함께 뛰는 동지들이다.]

최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으로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던 정 대표가 일단은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내홍 불씨는 살아있고, '대표 연임용'이라는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여기에 강성 지지층 입맛에 맞춘 행보가 더 가속화 하지 않을지, 정치권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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