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02월 06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 온실 속 화초들, 잡초 장동혁 상대 못 해... 사퇴 요구 쏙 들어갔다
- 장동혁 과감한 승부수, 기득권 의원들이 무슨 수로 당하겠나
- 재신임 투표 시 당원 70% 이상 지지 확신... 친한계도 알아서 못 하는 것
- 직 거는 원조 오세훈, 張 비판 '생뚱맞아'... 본인 실수나 인정하시라
- 지방선거 경선 '5대 5' 유지, 장동혁 '통합' 위해 전격 양보
- IP 공개되면 한동훈 정치 생명 끝... 딸이 썼나? 장인이 썼나?
- 한동훈 행보는 연예인... 토크 콘서트서 기타나 치시라
- 3월부터 반격의 시간... 李정부 경제 실정·부동산 폭등 심판 시작
- 李 대통령 아파트만 6억 올랐다... 부동산 함정에 이미 빠져
- 정청래 대표 파이팅! 민주당 내분 고맙다... 국힘 굿이나 보고 떡 먹을 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오늘 1부의 문을 열어주실 분은 국민의 힘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입니다. 지난해 5월 복당을 했고요. 지난해 12월에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장동혁 대표 체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예찬: 네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김영수: 네. 어제 기자회견 때 장동혁 대표가 전격적으로 재신임 카드를 받은 겁니다. 조건부입니다. 알고 계셨어요?
◆장예찬: 저는 이런 식의 어떤 ‘의원직까지 걸겠다’ 그리고 ‘만약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정치 생명을 걸어라’ 라는 과감한 카드가 나올 줄은 몰랐고요. 다만, 이 기자회견을 안 했어도 사실상 의원들 분위기는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묻지는 않겠다는 쪽으로 기울었었거든요. 지난 월요일 의총에서도 늘 사퇴, 사퇴하는 친한계 한 10명 정도 말고는 대안과 미래나 이런 초재선 의원님들도 사퇴에는 선을 그었었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일반적인 정치인이라면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어갔을 겁니다. 근데 장동혁의 정치는 뭔가 시작된 것들 끝을 본다, 그리고 뱉은 말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이기 때문에, 거취 표명을 하겠다고 본인이 약속을 했잖아요? 그러면 의원들 분위기가 그냥 다시 신임하는 거라도 ‘내가 뱉은 말이 있기 때문에 내 방식으로 뭔가 매듭을 짓겠다’라는 게 장동혁의 정치인 것 같아요. 그래서 주위의 참모들이나 측근들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센 강도 높은 어떤 승부수가 나오게 된 배경 같습니다.
◇김영수: 지금 당내 분위기는 좀 어때요?
◆장예찬: 당내 분위기는 여기에 대해서 불만을 품은 분들도 있고, 비판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렇지만 그 누구도 ‘그래 나 의원직 걸겠다. 사퇴해라’ ‘재신임 한번 물어보자’라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국민의힘의 ‘온실 속 화초’ 같은 정치인들이, 잡초 같은 장동혁을 상대하지 못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 대표직뿐만이 아니라 의원직까지 걸고 자신 있게, 모든 걸 걸고 정면 승부하자는 사람을 의원직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이 기득권 국회의원이나, 시장이나 이런 분들이 무슨 수로 당하겠습니까? 그러니까 뭐 약간의 비판이나 이런 것들은 따라오더라도, 적어도 어제 기자회견 이후로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가지고 사퇴 요구를 하거나, 지방선거 이전에 비대위 체제를 거론하는 사람들은 다 사라지지 않겠나. 벌써 쏙 들어가 버렸잖아요? 그냥 불만은 있는데, 말은 많은데 행동하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요? 그 부분에 있어서 이 ‘온실 속 화초’들을 장동혁이라는 잡초가 확실하게 제압한 한 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래요. 예. 만약에 누군가 의원직을 걸고 ‘재신임 투표하자’라고 했을 경우에, 실제로 재신임 투표를 했을 경우에 재신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예찬: 개인적으로는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나 근거 등을 일일이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70% 이상의 압도적인 당원들의 지지가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사실 다른 의원들도 다 알아요. 그러니까 초재선 그룹이나 친한계도 그걸 알기 때문에, ‘그래 재신임 해보자’라고 못 하는 거예요. 만약에 아슬아슬하거나, 우리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장동혁 대표를 신임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분들 입장에서는 좋다 하면서 재신임하겠죠. 그런데 자기들도 당원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압도적으로 한동훈 제명에 찬성했잖아요? 한두 개 여론조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뉴스토마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79.9%가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걸로 지난달에 나왔거든요? 이런 여러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 그러면 정치라는 게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다가 마지막 순간에는 다수결로 결정하는 게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물론 다수결만으로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근데 그런 차원에서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가 있는 걸 본인들도 안다면, 무리한 사퇴 요구나 대표 흔들기는 이제 그만해야죠.
◇김영수: 그래요. 예.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그 의원직하고 대표직을 건 거, 그 자체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은 “공인으로서 공직자에 대한 장 대표의 생각 인식이 좀 잘못된 것 아니냐” “이게 함부로 던지고, 조건으로 제시할 사안은 아니지 않냐”라고 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장예찬: 제가 우리 오세훈 시장님 참 존경하고 좋아합니다만, 직을 거는 원조 아니십니까? 무상급식으로 직 걸었던 분께서 장동혁 대표가 공직을 가볍게 여기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당원들이 뽑은 대표 거취를 운운할 거면 그만큼 그 자리를 무겁게 생각하고 책임을 져야 된다는 차원에서 직을 걸겠다라고 말씀하신 거잖아요? 어느 의원이든, 어느 정치인이든 의원직 걸겠다는 이야기는 함부로 못 하잖아요? 오히려 장동혁 대표가 그 직을 더 무겁게 생각하는 거다라고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고요. 오 시장님이 갑자기 대표 사퇴 운운하는 것에 당내에 동조가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은 서울시장이 이 정도 이야기를 꺼내면, 당에 있는 서울시 지역구 의원들이 다 같이 동조하거나 막 그런 흐름이 일어나야 되는데, 좀 혼자 생뚱맞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근데 정치라는 게 저도 실수를 하고, 저도 정치적으로 잘못한 일들이 참 많잖아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어요. 그럼 이제 시장님께서도 본인의 어떤 정치적 실수를 인정하고, 남은 기간 서울시 비전을 잘 국민들께 설명하는 데 집중하시는 게 맞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김영수: 어제 또 당협위원장 교체 관련해서요. 일부 당협위원장 교체 관련해서, 일단은 보류한 거죠? 보류하게 된 배경은 어디에 있는 거에요?
◆장예찬: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제명이나, 이런 당내 좀 해묵은 문제들을 해결한 다음에, “이제부터는 통합과 쇄신으로 가겠다”라는 말씀을 측근들에게, 또 참모들에게 하신 적이 있습니다. 비공개 자리였지만, 그 통합을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 같아요. 일단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대거 교체하면, 지역 조직이 흔들린다는 실무적인 문제도 있고요. 또 이게 괜한 무슨 계파 솎아내기 아니냐, 이런 오해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지방선거까지는 이제부터는 통합을 하겠다라는 차원의 메시지로 해석을 해 주시면 좋겠고. 그 일환으로 많은 당원들이 요구했던 경선 당심 7, 민심 3이 아니라 5대 5를 그대로 유지했거든요. 사실은 영남 지역에서라도 7대 3을 하자라는 의견들이 다수 있었습니다만, 역시 장동혁 대표가 통합의 일환으로 많은 의원들, 특히 대안과 미래나 초재선 그룹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장 대표도 나름 많이 양보를 하고 있다는 거죠.
◇김영수: 예. 지금 일단 어제 전격적인 제안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오늘까지는 기한을 준 거죠? 그런데 오늘까지 안 나올 것 같습니까?
◆장예찬: 나옵니다. 의원직 걸겠다는 이야기를 누가 하겠습니까? 그리고 어쩌면 저희보다 그분들이 더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가 장동혁 대표에게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비판과 불만을 표출하는 의원들은 조금 있겠지만, 사실 행동하지 않고 말로만 비판하고 말로만 물러나라 하는 게 제일 가볍거든요. 그런 점에서 장동혁 대표가 그냥 본인의 거취 관련 논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만약에 대표직과 의원직을 걸지 않고, 재신임 투표를 받았으면 어땠을까요?
◆장예찬: 그런데 애시당초 친한계에서는, 자기들이 원한 건 재신임 아니다 막 이랬잖아요? 그러니까 재신임의 결과가 뻔하다는 건 우리 당내 정치인들 모두 다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 어떤 결기를 보이지 않고 재신임을 했으면, 또 그 결과 가지고 막 설왕설래하고 이게 맞니 틀리니 했을 텐데, 본인의 가장 소중한 대표직과 의원직을 걸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그 진정성이나 결기를 의심하기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오늘 아침 언론 보도를 제가 다 봤더니, 당의 ‘반당권파’ 결집을 막으려는 포석이었다. 그리고 또 일부 언론은 ‘벼랑끝 전술이다’ 이런 표현까지 쓰더라고요? 그렇게 보세요?
◆장예찬: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24시간 필리버스터나, 또 정말 죽음을 각오한 단식이나, 이번에 모든 것을 걸고 재신임하겠다라는 것 등. 기존의 국민의힘의 웰빙 정치인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행보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거든요? 장동혁 대표 성장 배경이 굉장히 어려웠잖아요? 아마 300명 정치인 중에 소위 말하는 흙수저 수치로 따지면 가장 흙수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의 힘든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던지는 승부수로 나타나는 것 같고요. 솔직히 국민의힘 당원들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너무 웰빙이다. 온실속 화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장동혁 대표의 이런 모습들, 싸우고 던질 때는 다 던지는 모습들이 국민의힘의 체질 변화를 저는 좀 이끌기 때문에 많은 당원들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예. 이제 국민의 힘 지방선거 준비 상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서 보시기에, 지금 어떻습니까? 인재 영입이 잘 되고 있습니까? 조정훈 인재 영입 위원장은 뭐라고 합니까?
◆장예찬: 조정훈 위원장을 필두로, 새로운 인재 영입도 많이 해야 되고요. 기존에 당에서 오래 헌신한 분들도 발굴을 해야 되고, 여러모로 쉬운 선거는 아니죠. 정권 초에 치러지는 선거이고, 계속해서 특검 국면으로 야당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저는 3월부터 반격의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3월부터 반격의 시간이 올 것이다?
◆장예찬: 왜냐하면 2월 중으로, 지난 윤석열 정부 관련된 1심 재판들이 거의 마무리되잖아요? 그럼 어떤 결과가 나오든 민주당이 계속 공격을 하겠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정리가 좀 2월에는 끝나는 셈이거든요. 그러면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미뤄왔던 이재명 정부의 경제 실정이나, 부동산 폭등, 물가 폭등 등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비로소 시작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3월이 마침 이사철인데요? 저도 최근에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데, 전세가 없어요. 서울시 아파트에 그냥 전세 매물 자체가 실종이 돼버렸어요. 그리고 막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동네 집값 강남 3구가 아닌데도 요새 20억 넘는 동네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너무너무 심각한 이 부동산 폭등을 제가 직접 몇 군데 부동산 다니면서 경험하다 보니까, 아 이거는 우리 국민들이 심판할 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의 정치 분위기와 3월 이후의 정치 분위기는 저는 또 많은 것이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래요. 예. 어떻게 보세요? 지금 친한계 의원들은 여전히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장외에서 토크 콘서트 한다고 하고요.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가, 그리고 친한계에서 계속 사퇴 장 대표를 사퇴 요구하는 것. 이게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금 보고 계세요?
◆장예찬: 그런데 어제 오늘 이후로 친한계도 계속 무리한 사퇴 요구를 한다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발목을 잡는다, 뒤통수를 친다라는 따가운 비판을 피하기 힘들 거거든요? 이게 그렇게 오래 갈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한동훈 씨의 토크 콘서트나 이런 것들, 정치권에서 여러 논란이 있죠? ‘티켓 등급이 있거나,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 기획사가 급조됐다’라는 여러 논란이 있는데, 이건 솔직히 정치인의 행보보다는 좀 연예인의 행보로 보여요. 그리고 한동훈 씨 측에서도 김어준 씨의 토크 콘서트랑 이걸 비교하잖아요? 그런데 김어준 씨가 책임 있는 정치인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분이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어떤 연예인의 영역으로 가는 게 아닌가. 그러면 연예인 활동하겠다는 분에게 제가 정치적으로 비판하는 게 막 크게 의미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뭐 팬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 하고, 기타도 치시고 하는 거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층이 그래도 나름대로 보수에는 있잖아요? 그 지지층과 또 함께 가야지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닐까요? 그런 생각은 아니에요?
◆장예찬: 그런데 그분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장동혁 대표 당선 이후부터. 또는 그 전으로 거슬러 가면 김문수 후보 대선 경선에서 한동훈 씨를 이긴 이후부터,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전략적으로 민주당 찍자’ 이런 것들이 팬카페에 많이 올라왔거든요? ‘위드 후니’ 같은 데. 그래서 결국에는 그런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저희가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더 많은 국민들을 설득해 나간다면, 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래요. 아직 넉 달 남았다 이런 말씀하고 계신 것 같아요?
◆장예찬: 네.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지만 3월부터는 더 이상 민주당의 특검 몰이나, 사법부를 동원한 내란 몰이가 약발이 더 먹히지 않을 거예요. 국민들의 어떤 심판 정서가 해소되고 나면,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3,4,5월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 관련해서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장동혁 대표가 본인이 이 과거에 한 발언과 지금의 발언이 왜 달라졌느냐? 라고 했을 때 “IP로 보니까 천여 개의 댓글이 작성된 사안이었고, 특히 여론 조작의 핵심이다”라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경찰 수사를 통해서 징계가 잘못된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인 책임도 지겠다”라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장 대표 입장에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서 보면, 한동훈 대표의 잘못이 드러날 수 있다 라고 보는 거예요?
◆장예찬: 그렇죠. 사실은 당내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동안 경찰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의원들이 많이 요구하니, 과감하게 ‘그러면 당의 서버나 IP도 제공하겠다’라는 입장으로 선회한 거고요. 오히려 장 대표를 압박한 소장파나 친한계가 한동훈 씨의 어떤 정치 생명을 끝낸 게 아닌가, 왜냐하면 이 IP를 공개하면 너무 간단하게 모든 게 드러나거든요. 특정 IP에서 여러 명의 명의로 천 개 이상의 글이 작성됐다는 건 누가 봐도 명의 도용이고, 여론 조작이잖아요? 미국에 있는 딸이 직접 글을 썼습니까? 이 간단한 질문에 한동훈 씨 측이 아무 대답을 못 해요. 80세 넘은 진형구 장인어른이 진짜 직접 글 쓴 겁니까? 아니거든요. 그러면 누군가가 가족이든 대리이든 누군가가 그 명의를 도용한 겁니다. 이게 가장 핵심이에요. 이 질문에 친한계 그 누구도 답을 못하고 있는데, 이건 이제 당무 감사로도 다 밝혀졌지만 수사를 통해서도 확정을 받게 되면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하는 게 불가능해질 겁니다.
◇김영수: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최근에 친한계 의원 중에 한 명이죠? 배현진 의원이 당 윤리위에 제소됐잖아요?
◆장예찬: 네. 윤리위 제소는 그런데, 지도부가 시키거나 지도부 의중이 담기는 건 아니고요. 누구나 당원들이 제소를 할 수 있어요. 저도 제소 당할 수 있고, 누구든 제소를 당할 수 있고, 이게 경찰 입건이랑 똑같아요. 그런데 우리 언론에서 경찰 입건 뭐 대단하게 기사 쓰는데, 누가 고소하면 다 입건되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혐의가 있고 없고는 나중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제소 자체로 대단한 뉴스거리는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영수: 배현진 의원은 본인 당 윤리위 제소에 대해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장예찬: 뭐 아직 공식 입장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단순히 계파 갈등이나 이런 것 때문만은 또 아닐 거고요. 최근에 좀 논란이 된 게, 본인에게 부정적인 댓글 단 분의 손녀 사진을 공개해서 언론으로부터도 질타를 좀 맞았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사실 그게 더 큰 문제 같은데, 왜냐하면 어린아이 사진을 공개하는 건 해서는 안 될 일이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배현진 의원이 깔끔하게 사과 입장을 밝힌다면, 이런 논란도 좀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영수: 배현진 의원도 그렇고, 또 조광한 의원 최고위원과 설전 벌였던 정성국 의원이요. 관련해서 지금 뭐 ‘제소할 것이다’ 당 윤리위에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 정성국 의원하고, 조광한 최고위원하고 설전 벌인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장예찬: 일단 그 ‘원외라’ 할지라도, 당의 지도부인 최고위원은 공식적으로 서열이 일반 국회의원들보다 높습니다. 당헌 당규상 존중을 해야 마땅하고요. 원외 위원장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정성국 의원이 본인의 의사가 어땠든 “국회의원 아닌데 여기가 어디라고” 이런 발언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실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도 유감 표명을 페이스북에 했더라고요? 국회의원들이 본인이 권력을 가졌다고 착각하지 않고, 원외위원장들이나 국회의원 배지가 없는 분들을 더 존중하는 계기가 돼야겠죠.
◇김영수: 예 알겠습니다. 유튜버 고성국 씨 이야기를 해볼게요. 유튜버 고성국 씨가 입당을 했죠? 입당을 하고 나서 여러 목소리를 내는데,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많이 대변한다’라는 평가가 많이 나와요. ‘한동훈 다음은 오세훈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고, 양향자, 우재준, 배현진, 고동진 사실 친안계 의원들을 많이 언급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예찬: 그게 이제 우리 일반적인 주류 당원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건데요. 고성국 박사님 평당원이잖아요? 그리고 유튜버로서 본인의 의견을 개진하는 건데, 그게 당 지도부에 영향을 끼치거나 당직이 있는 상태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를테면, 당심 민심 5대 5로 간 것도 고성국 박사님의 주장과는 다른 방향이거든요? 그러면 고성국 박사님 말 듣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도 소위 말하는 극좌 유튜버들이 얼마나 많이 당원으로 가입하고, 이래라 저래라를 많이 합니까? 근데 언론이 지나치게 국민의힘에 대해서만 유튜브 활동하는 분들과의 관계를 좀 너무 과하게 프레이밍 하는 건 아닌가, 만약 그 말을 다 듣는 거였다면, 당심 민심을 5대 5로 할 리가 없고, 당협위원장 교체를 안 할 리가 없는 거죠. 그런데 당협위원장도 교체 안 했고, 당심 민심도 저희가 5대 5로 확정을 했습니다.
◇김영수: 고성국 씨가 유튜브에서 하는 모든 발언에 대해서 듣고 경청하기는 하지만, 그게 바로 정책으로 연결되거나 그런 일은 없다?
◆장예찬: 그러니까 고성국 박사님뿐만 아니라 누구든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당에서 당연히 정보 수집 차원에서라도 체크는 하겠죠. 그런데 최근에 여러 결정을 보면 그게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다.
◇김영수: 그래요. 일각에서는 ‘고성국 씨가 발언을 하면, 당에서 실제로 그렇게 이어지더라’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드린 건데.
◆장예찬: 근데 벌써 아닌 사례가 당심 민심 굉장히 중요한 50대 50 이런 것들만 봐도, 아닌 사례들이 더 많죠.
◇김영수: 어제 나왔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서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 무죄를 선고받았네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장예찬: 저는 사법부의 판단을 일일이 왈가왈부하는 게 좀 부적절한 것 같은데요.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도 무죄였고요, 이 명태균 공천권도 무죄잖아요? 그러면 이걸 가지고 정말 세상 뒤집어져라 막 공격하고 했던 분들도, 이게 아직 최종심은 아니지만 적어도 약간의 민망함을 느끼거나, 어느 정도 나의 공격이 과했다고 반성하는 메시지는 좀 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유죄가 선고된 부분들도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죄 선고받은 입장에서는 또 역시나 마찬가지로 국민에게 죄송해하고 반성해야 되고요. 우리가 기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판결이라도, 사법부를 존중하는 문화가 정치권에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영수: 상대당 이야기 좀 해볼게요. 정청래 대표, 최근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하면서 당에 약간 논란이 있잖아요? 갈등도 나타나고 있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장예찬: 그러니까 저는 솔직히 말하면 정청래 대표 파이팅입니다. 왜냐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큰 분란을 준비 없이 일으킬 줄은 몰랐거든요? 그래서 이 국민의힘은 사실 내분이 이제 마무리되는 단계라면, 민주당의 내분은 이거 지방선거 이후 다음 전대까지 바라본 수위이기 때문에, 결국 조국혁신당 당원들로 다음 전대회에서 1인 1표제 통과시켜서 김민석 총리 이기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상당히 거물급 스피커인 김어준 씨나 유시민 씨가 등판을 해서 정청래 대표를 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보면 ‘친문 진영이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거 아닌가’로 해석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사라졌던 친문들이 다시 한 번 세를 모아서 친명들과 열심히 싸워주면, 저희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정청래 대표 화이팅! 뭐 이렇게 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면.
◇김영수: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장예찬: 근데 이미 이렇게 시끄럽게 합당을 한다고 했는데,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상처가 더 크거든요? 그리고 안 하면 양당 사이에 골이 너무 깊어집니다. 그러니까 상처를 남기고 우당탕 하더라도, 결국에는 당 대표가 마음먹으면 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간다. 적어도 전당원 투표는 하게 돼 있다. 근데 만약 전당원 투표에서 이게 부결되면, 정청래 대표는 대표직 사퇴할 수밖에 없죠. 투표까지 갈 겁니다.
◇김영수: 투표까지는 갈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에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60% 안팎까지 올라가고 있고요. 지방선거는 보통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잖아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 힘이 불리하게 작용할까요?
◆장예찬: 네. 물론 저희에게 녹록지 않은 선거라는 점은 여러 번 말씀을 드렸고요. 다만 저는 국민들이 정권을 1년 정도는 지켜보고 기대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미국발 관세 협상’도 180도 이재명 정부의 설명과 다른 결과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합의문도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회담이라더니, 결국에는 다시 25%가 적용되게 생겼습니다. 이런 것들이 소위 말하는 사법부의 시간이 끝나는 2월 말 이후로는 좀 부각이 많이 될 것 같고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무관하게, 민주당 차기 주자들의 지지율은 전혀 위협적으로 뜨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충분히 저희가 3월 이후 경제가 중심 아젠다가 되면, 역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적극적인 SNS 정치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장예찬: 좀 많이 짜증 나고 급하신 것 같아요. 근데 부동산 이야기 대통령이 많이 할수록 부동산 정책 망하거든요? 부동산을 비교적 잘 관리했던 보수 정권에서는 대통령이 부동산 이야기를 많이 안 했습니다. 그런데 진보 정권은 항상 부동산, 부동산 하다가 부동산으로 망했어요. 지난 1년 동안, 단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시세만 6억 올랐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코스피가 아무리 올라봤자, 주식으로 돈 번 것보다 부동산 오른 게 훨씬 더 크면,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은 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미 부동산의 함정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김영수: 공천관리위원장을 이번 주에 임명할 수 있다고 했는데, 좀 시간이 걸리나 봐요?
◆장예찬: 신중한 검토를 하는 것 같고요. 인사는 당 대표의 권한이니까 제가 잘 알지는 못하는데요.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오늘 잘 들었고요. 제가 잠깐 여론조사와 관련 언급을 했더니, 이걸 반드시 또 이야기해야 됩니다. 엠브레인 퍼블릭, 케이스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로, 2월 2일부터 4일까지 조사를 한 내용이에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 나온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장예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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