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사정각] 장동혁, 전당원 투표 전면전...민주당-혁신당 '감정 싸움'

2026.02.06 오후 12:34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당 내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먼저 관련 내용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승부수 겸 엄포를 내놓은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장예찬 부원장은 SNS 보니까 에겐남 의원들 사이에서 남자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용기]
이런 평가가 크게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실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오세훈 시장은 중도층에게 이렇게 국민의힘이 분열되는 모습들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에게 당대표직 사퇴를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저런 분열들이 결국 중도층에게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당장 지방선거에도 유해할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는 본인이 한동훈 대표와의 싸움에서 정치적 승리를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던지고 있는 모양새거든요. 아무래도 이 부분이 당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생각밖에 안 들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추가적으로 그것을 부추기는 모습도 결국 국민의힘에게는 굉장히 안 좋은 모습으로 각인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장동혁 지도부가 지방선거에는 별 관심이 없고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혈안이 돼 있다고 평가합니다.

[앵커]
지금 분석해 주신 바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를 너무 의식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면 장 대표가 전 당원투표승산이 있다, 이렇게 판단해서 던진 거라고 보십니까?

[이용호]
아마 투표하면 승리할 것으로, 재신임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저도 어제 장동혁 대표의 제안을 기자회견으로 봤는데 이게 재신임을 묻겠다는 건지 아니면 안 하겠다는 건지 도대체 어디에 무게중심이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상식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제안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고 나서 당 안팎에서 장동혁 대표의 재신임을 물어야 된다라고 하는 제안이 있었단 말이에요. 이러면 장동혁 대표가 이걸 무겁게 받아들여서 본인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리더십을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물으면 될 텐데 굳이 이런 조건을 내건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비유를 하자면 지난번에 한동훈 전 대표가 당시에 당게 문제와 사과를 할 때 그냥 사과를 하면 되는데 부대조건을 달았잖아요. 이게 조작이다, 혹은 정치보복이다 이런 얘기를 붙이면 본질은 사라지는 거거든요. 본인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으면 이 부분만 진정성 있게 제안해야 될 일인데 굳이 당대표직 플러스 국회의원직까지 얹혀서 본인은 그걸 결연한 의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조건을 내세운 것은 자칫하면 본질을 훼손시키고 정치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감정적인 제안이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건 때문에 이 결단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그러면 조금 전에 오세훈 시장을 언급해 주셨습니다마는 지방선거 앞두고 지자체장들의 불안감이 상당히 커지고 있잖아요. 이 부분을 지도부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용호]
당연히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지도부가 국민들의 얘기를 경청할 필요가 있고요. 지금은 국민의힘이 거대 여당의 의정 폭정을 막기 위해서 그런 국회 활동도 필요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나가 되는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건데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할 때부터 정치적 해법을 찾지 못하고 처음부터 이야기됐던 사안이거든요. 이렇게 후폭풍이 있을 거라고 하는 것은 예견됐던 건데 여기에 대해서 또다시 뺄셈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 도대체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냐, 이런 비판적 여론이 있고. 실제로 선거가 몇 달 안 남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 같은 지자체장, 유력한 우리 당의 후보인데 이런 분들이 더 이상 승산이 없는 단계로 가니까 얼마나 속이 타겠어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인데 이걸 가지고 또 서울시장직을 걸고 사퇴하라, 이렇게 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볼 때 서울시장직이라고 하는 게 개인적으로 마음대로 걸 수 있는 자리냐 이런 비판이 나올 수도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우리 후보들의 한 사람 한 사람은 정말 다급한 상황이다. 이걸 중앙당 지도부가 낮은 자세로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화합을 언급해 주셨지만 지금 국민의힘에서 화합의 분위기는 전혀 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당무감사위에서 당협위원장 37명의 교체 권고가 담긴 결과를 지도부에 보고하기도 했고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 윤리위 제소도 했고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는 김 전 대통령 사진을 국민의힘에서 내려라. 이렇게 요구하기도 했고 전혀 화합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김용태 의원이 민주당만 좋은 일 시키는 거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용기]
민주당도 할 말은 없는 순간이고요. 국민의힘에서 정치적 도박을 하는 것들은 결국 국민들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방선거에 도움도 안 되는데 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이냐는 것들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방선거를 지더라도 본인들이 강하게 밀어붙였던 강성 당원들을 지지기반으로 한 기득권은 남아 있을 거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음 선거를 위해서 분열세력이라고 지칭되는 한동훈계를 완벽하게 쫓아내는 전략을 쓰고 있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직을 걸라고 하는 싸움들은 한동훈계를 더욱더 어렵게 만드는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재신임 투표에서 재신임을 받는다면 그야말로 모든 당원들도 한동훈 대표를 제명했던 결정들을 사실상 명분을 더 실어주는 꼴이 되거든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정치 못할 겁니다. 그런 상황을 더욱더 초래하고 있는 것이 한동훈계를 옹호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동훈 전 대표를 더 정치적으로 어려움에 빠뜨리는 행위가 될 것이고 국민의힘 전체를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는 완전한 극우정당의 선언 정도로 넣는 것에 불과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친한계 의원들을 향한 입틀막 전략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조금 전에 김현철 이사장 얘기 관련해서는 지난달에 고성국 씨가 당사에 전두환 씨 사진을 걸어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너무 나간 발언이 아닌가라는 반응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왜 지도부에서는 고성국 씨의 발언에 대해서 전혀 제재 조치가 없는가. 왜 고성국 씨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이런 반응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용호]
유튜버의 얘기에 일일이 당에서 반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요. 그리고 당도 입장을 내서 전두환 씨의 사진을 걸자,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아예 처음부터 고려의 대상도 아니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기 때문에 무시하는 상황이다. 저는 맞다고 보고요. 다만 김현철 씨 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YS 김영삼 전 대통령인데 보수정당이라는 게 박정희 대통령부터 쭉 이어져서 전두환, 이런 보수 군부정권의 맥 속에서 이어왔는데 어떻게 보면 정통성이 없는 그런 정당의 정치민주화에 앞장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거기에 들어와서 정당을 그런 대로 모양을 갖춘 상황이 됐는데. 이런 고성국 씨 같은 사람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김영삼 전 대통령하고 나란히 거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참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는 얘기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것은 사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이 가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고요. 장동혁 대표가 너무 강성 인사들에게 둘러싸여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 차원에서 조금 전에 장예찬 씨, 여러 사람들이 아직도 목소리가 쟁쟁한데 지난번에 한동훈 전 대표를 걸림돌로 지칭하면서 걸림돌을 제거하고 나서 무언가 하겠다고 얘기했다면 그 이후에 중도 외연을 넓히고자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거고 관련해서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하겠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를 내놨어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나머지 친한계 인사들에 대해서 계속 정치보복하는 것처럼 보여지니 국민들이 볼 때 강성 당원들의 비위를 맞추고 있는 모습이어서 소망스럽지 않다. 이렇게 가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을 오세훈 시장이나 많은 후보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내홍이 깊어지는 상황이고요. 정청래 대표, 어제 정책의원총회에서 말을 하기도 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최고위에서도 이언주 최고위원, 강득구 최고위원, 황명선 최고위원 모두가 굉장히 쓴소리를 계속 이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졌고 정청래 대표가 의원들을 선수별로 만남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설득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보세요?

[전용기]
우리도 설득이라는 단어, 이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게 정청래 대표는 제안을 했다. 본인은 합당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미 할 것처럼, 마치 한 것처럼 이야기가 되고 있다는 부분들이 의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들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합당을 추진하기 위한 문건들이 나오고 있고 정청래 대표는 제안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이미 합당을 추진을 선언한 것처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득의 영역은 아니고 설득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 있을 중진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정청래 대표는 본인의 입장을 말하기보다는 중진들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초선 의원 간담회에서도 정청래 대표는 초선 의원들의 이야기를 한 분 한 분 다 듣는 제스처를 취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를 잘 듣고 본인이 합당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논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에도 재선 의원들과의 모임이 있거든요. 다른 의원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고 그렇게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합당을 둘러싼 갈등, 그러니까 민주당 내를 넘어서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로도 확산되고 있는 모습인데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신장식 의원도 여러 언론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상당히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고. 조국 대표도 우당에 대한 예의를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양당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용호]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한몸이나 마찬가지 아니에요? 지난 총선 때 조국혁신당은 비례정당이었기 때문에 조국 대표가 정강정책이 어떻고 비전이 어떻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같은 당이나 마찬가지다. 당시에 국민의힘도 위성정당이 있었죠. 그런데 총선 끝나고 합쳤단 말이에요. 당연히 민주당도 합쳤어야 되는데 마치 다른 당인 것처럼 해오다가 이제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치겠다는 거 아니에요. 결국은 선거공학적으로 선거구도를 잘 만들기 위해서 합치는 것일 뿐인데, 처음 시작은의 지금은 변질돼서 이게 권력 투쟁으로 바뀌었다.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대통령파. 그리고 정청래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 양쪽 간의 치열한 권력투쟁이 되고 있고 거기에 국회의원들은 친명 쪽에 기울어있기 때문에 숫자적으로 우세한 것처럼 보이고요. 그리고 조국 당도 이번을 통해서 민주당과 합쳐서 조국 대표도 차기에 뭔가를 도모하고 싶은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민주당 내에 저렇게 반발이 심하고 또 결국 합치면 정청래 대표의 입지만을 강화시켜주는 꼴이라고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상황이어서 난망할 것 같다, 이렇게 보이는 것이고요. 다만 정청래 대표는 1인 1투표제는 성공했잖아요. 그래서 우세한 입장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합당을 저렇게 추진하다가 자칫하면 본인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절차적으로 충분히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잘되면 되는 것이고 안 되면 따로 가겠죠.

[앵커]
정청래 대표는 의원들의 목소리를 듣고는 있지만 방점은 당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이 부분에 정청래 대표의 의견이 꽂혀 있는 것 같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전용기]
이 정도까지 왔으면 절차적인 문제를 다시 밟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상대 당에 대한 모욕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합당의 논의에 대해서 절차와 시기에 대한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인데 그렇다고 해서 그래도 우당인 조국혁신당에 대한 모욕의 발언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거든요. 이미 일이 이렇게까지 벌어졌으니 앞으로는 당원들에 대한 의견도 물어봐야 하겠지만 당내에서 의원들과 그리고 전국에 있는 지역위원장들과의 소통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롭게 절차적인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논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고 만약에 기습적으로 당원들에게만 의견을 물어본다고 한다면 각 부분에서의 문제의 목소리가 많이 나올 거라서 더 내홍으로 빠지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절차적인 내용을 지금부터라도 다시 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용호]
민주당에서 사실 합당 문제가 그렇게 시기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내에서 나왔던 자료 보면 한 달, 3월 초까지 마무리짓겠다고 하는 자료가 나왔던데 우선 합당을 할 거냐 말 거냐 하는 당내 여론을 가졌다손 치더라도 그다음에 넘어야 할 산이 지분 싸움이거든요. 양당의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부딪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절차적으로 보면 쉽지 않은 국면으로 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어제 공소청과 중수청 그러니까 검찰개혁안과 관련한 당의 입장에 대한 결론을 냈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한 영상 보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일단 당에서는 어제 당에서 제안하는 조정안에 대한 결론을 냈는데 과연 이 부분을 청와대와 정부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일단 신년 기자회견 때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전용기]
어느 정도 조정은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 요구했던 것은 대원칙 속에서 수사, 기소 분리였거든요. 그러나 현실 수사 당국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보완수사권이 용인되어야만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하는 것 때문에 괴리가 생긴 것인데, 이 또한 어느 정도 조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명칭에 대한 부분들, 그러니까 검찰 출신과 경찰 출신에 대한 명칭에 대한 부분들도 있었는데 이 부분도 정부 안을 받아들이기보다 정부가 오히려 명칭을 일원화하면서 당과 있었던 여러 가지 논쟁들을 정리하는 모양새를 만들어 왔거든요. 이렇듯 앞으로 남아 있는 절차대로 따라간다면 당과 정부가 어느 정도 조율을 해서 수사, 기소 분리를 이끌어내고 중수청과 공소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당이 대통령의 의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조절 과정을 거칠 것이다. 이미 당에 대한 의견은 정리가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검찰개혁안에 대해서 민주당이나 정부여당에서는 이 부분을 조율하는 과정이다라고 표현을 하고는 있지만 이 부분을 갈등으로 보는 시각도 있단 말이죠.

[이용호]
갈등 정도를 넘어서서 제가 보기에는 정권 초반에 대통령이 사정하듯이 얘기하는 것을 당에서 외면하는 일은 저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원래는 법을 만들면, 입법기관이니까 국회에서 만들면 나머지 시행령이나 이런 것들은 정부에서 하거든요. 시행령이라고 해서 집행기관에서, 왜냐하면 내용을 전부 잘 알기 때문에. 그래서 국무총리 산하의 TF를 만들어서 조정을 해 왔는데 이걸 당에서 뒤엎은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보면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라 하지만 이게 사회민주주의처럼 당이 우선이구나, 당의 힘이 정부의 힘보다 더 막강한. 예를 들어서 중국 같은 경우가 그렇다는 말이에요. 당의 서열 자체가 앞서 있으면 정부에서도 꼼짝 못하는 이런 상황이 됐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당연히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헌법상 위헌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검찰총장이라는 명칭이 있으면 그걸 써주는 게 맞고요. 이게 당에서도 어렵습니까? 내용이 더 중요한 것이지. 그리고 보완수사권의 문제도 보완수사권 자체가 하다 보면 예를 들면 공문서를 유지해야 하는데 때로는 내용이 미흡하면 이 부분을 보완수사하세요,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다는 말이에요, 합리적이고. 그런데 안 하겠다고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러면 결국 검찰 공소청이라고 하는 게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 때문에 그런 것인데도 불구하고 당의 강성 의원들이 너무 지나치게 검찰 없애고 하다 보니까 정부의 심지어 대통령의 입장까지도 무시하는 것을 보고 자칫하면 국정운영에 당이 부담될 뿐만 아니고 나중에 검찰청을 해체하고 나서 국민들에게 상당한 피해가 갈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당정 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더 잡음이 안 나오도록 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용기]
당의 입장을 먼저 반영하는 것이 아니고요. 입법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겁니다. 왜 민주당 입김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한 답변은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당으로서의 활약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것,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무조건 필리버스터로 막아야 되겠다고 하는 국민의힘이 제1야당이기 때문에 야당의 입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겁니다. 아무래도 국민의힘이 똑바로 올바른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면 민주당의 입장만 이렇게 반영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정상화가 지금 대한민국 발전에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지금의 이 문제들은 당과 정부가, 그리고 입법부와 정부가 조정하면서 충분히 올바른 대안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이용호]
짧게 제가 말씀드리는데 당이 거대 여당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는 거 아니에요?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이고요. 만일 서로 테이블에 나와서 협상해서 정말 합의해서 한다면 왜 지금까지 이렇게 왔겠습니까? 검찰청 없애는 거 관해서도 일방적으로 끌어 왔고요. 앞으로도 국민의힘이 어떤 얘기를 해서 들어준다면 저는 좋겠어요. 그런 상생과 협력의 정치가 보은됐으면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의 얘기는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그래서 사실 국회라고 부르지만 사실상 민주당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지경에 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