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 이후 학부모로부터 택시비 지원 요구와 함께 민원을 받았다는 한 교사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체험학습 이후 학부모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받은 중학교 교사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을 작성한 교사 A 씨에 따르면 학부모는 중학교 2학년인 자녀가 체험학습 장소까지 혼자 이동하게 됐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사전에 학급 내 조를 편성했고, 같은 조 친구들이 학생의 집 근처에서 함께 이동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해당 학생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약속된 시간에 나가지 못한 학생은 친구들과 만나지 못했고, 결국 혼자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학교 측 설명에도 학부모는 자녀가 지하철역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며 해당 비용을 학교 측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녀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담임교사가 학생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민원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A씨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인데 지하철 이용 교육까지 학교가 해야 하는 것이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사연이 확산되자 다수의 네티즌들은 “학생이 늦잠을 잔 상황까지 교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과하다”, “교권 보호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교사의 호소에 공감했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사정을 모르는 상태에서 학부모와 학생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온라인 폭로가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제작 | 김대천
오디오ㅣAI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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