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사정각] 합당 추진 결국 무산...정청래 '리더십 타격'

2026.02.11 오후 12:33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제안했던 지방선거 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이무산됐습니다. 이번 합당 무산으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에도 큰 상처를 입게 됐는데오늘 아침 정청래 대표 발언과 당내 분위기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결국 한 발 물러선 셈이죠. 합당이 무산됐고 이걸로 일단락이 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저희가 단독보도로 전해 드린 내용이 최근에 말미 당청 갈등을 부른 2차 특검 후보 전준철 변호사와 관련해서 청와대가 사전에 2차례나 부정적인 의견을 여당 측에 전달했다. 이런 주장이 나왔는데. 만약에 청와대 쪽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추천을 강행했다는 뜻이 되는 거잖아요.

[박원석]
보도의 사실관계는 일단 확인해 봐야 될 것 같고요.

만약 사실이라면 납득이 안 되죠. 왜냐하면 특검에 대해서 최종적인 추천권은 대통령에게 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이 거부감을 갖고 있거나 반대하는 인물을 당에서 추천한다는 거는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고. 그런 데다가 이번 특검 추천 과정은 당 내부적 프로세스로 볼 때도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어요. 왜냐하면 2차 특검을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국회에서 성사를 시켰으면 그 2차 특검을 누구로 할 것인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고 선정에 엄밀함을 기해야 되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이성윤 최고위원한테 거의 맡겨놓다시피 했다. 그리고 이성윤 최고위원이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검찰 내부의 여러 판단을 가지고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했는데 그 과정에서 전준철 변호사가 갖고 있는, 특히 쌍방울 변호인을 맡았던 그 전력에 대해서 당 내부적으로 아무런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다는 거거든요. 이거는 시스템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거고 보통 특검 후보자 추천 같은 경우에는 소관 상임위 위원들의 의견을 거칩니다. 그런데 법사위의 의견, 게다가 민주당 법사위가 그냥 법사위입니까? 강경파 의원들이 모여 있는 법사위인데. 법사위 의견은 전혀 묻지 않고 당대표와 책임지고 있는 최고위원 그리고 원내 사이에서도 추천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것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거기에 더해서 만약 대통령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천을 했다면 이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돼서 진위 파악이 필요할 것 같고요. 어찌됐건 간에 정청래 대표가 먼저 제안했던 합당이 결과적으로 무산되고 물론 선거 이후에 추진한다는 단서를 달았고 조국혁신당의 통합추진준비위원회가 결성되고 선거 전 통합이 무산되고 당원들의 총투표는 둘째치고 당원 여론조사까지도 가지 못한 건 정청래 대표 리더십에 흠집이 난 거죠. 또 그 과정에서 이른바 당내의 이른바 계파갈등, 권력투쟁이라고 할 만한 양상까지 드러난 건 8월까지 정청래 대표가 임기인데 그때까지 남은 임기의 레임덕이 일정하게 올 수밖에 없고 차기 전당대회에 과연 후보로 나설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조금 불투명해졌다, 이런 전망까지 나올 만큼 리더십이 손상된 건 맞습니다.

[앵커]
청와대는 이렇게 주장했지만 또 추천을 했다고 한 이성윤 의원 측의 말이 다르거든요. 민정수석실과 사전에 소통한 건 맞는데전준철 변호사에 대한 의견은 듣지 못했다. 관련 피드백을 듣지 못했다. 만약에 들었는데도 우리가 강행했다면 그게 말이 되냐고 이성윤 의원 측에서 반문을 했더라고요. 이렇게 청와대와 당 사이에 계속해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전주혜]
어제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중단하겠다고 얘기해서 지금 명청갈등, 당내 갈등이 오히려 수면 아래로 봉합되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또 수면 아래에 있던 특검 추천을 가지고 오늘 다시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게는 악재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보면 전준철 변호사 추천에 대해서 상당히 친명계가 격앙적인 반응을 보였거든요. 그 저면에 이런 것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측이 들 정도로 특검 추천을 가지고 이렇게 친명계가 격앙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사실 이례적으로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뒷면에는 비서관과 이성윤 의원과의 오고간 내용에서 청와대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던 것이 당내 의원들에게 공유가 됐던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러니만큼 이 문제도 빨리 봉합해야 되는데 또다시 수면 위로 오르는 거라 여기에 대한 박원석 의원님 얘기대로 진위 파악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그 정도로 친명계와 친청계가 신뢰가 붕괴돼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도 당대표가 당내 두루두루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했기 때문에 친명계에서도 굉장히 거세게 반발했던 것인데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바로 전준철 변호사의 추천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면에서 현재 보이고 있는 것은 민주당의 내전이 생각보다 상당히 심하다.

그리고 서로 간에 신뢰관계가 상당히 낮은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드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 문제는 서로 간에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진실공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생기는 지점인 것 같고 합당 문제도 그렇고 전준철 변호사 추천 문제도 그렇고 당내에서 제기하는 비판 자체가 절차적 문제를 많이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이잖아요. 앞으로 정청래 대표가 의사결정을 해야 될 때 조금 더 앞으로 조심스럽게 하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원석]
그럴 수밖에 없죠. 그런데다가 정청래 대표가 지난 8월달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가 됐는데 그 이후 몇 차례 대통령실이나 여권의 다른 기류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검찰개혁 입법 관련해서도 보완수사권 문제, 이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미뤄놨기 때문에 지금 결론을 안 내도 되거든요. 민주당에서는 결론을 내버렸어요. 보완수사권을 주지 않고 보완수사요구권만 준다. 이것도 대통령실에서 당혹감과 불쾌감. 왜냐하면 정부 입장은 달랐거든요. 그래서 엇박자가 계속 난다,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결정적으로 합당 문제와 같은 중요한 정치적 변화를 제안하면서 당대표가 최고위원들하고도 의견 수렴을 하지 않고 그냥 독단적으로 제안했고 상대 당 대표에게만 제안을 미리 알렸다는 건 상식적인 절차는 아니거든요. 그게 결정적으로 정청래 대표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당내에서 물밑의 협의 과정이 사전에 있었더라면 절차 문제를 가지고 이 정도로 논란이 커지지는 않았을 거예요. 의원들이 절차 문제를 제기했겠지만 최고위원들 일부와 상의해서 어쨌든 논의해 보자, 공론화시켜보자. 이런 합의하에 내가 제안을 했다고 하면 별로 할 말이 없거든요. 그런데 그조차도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과정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고 정청래 대표가 물러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는데 물론 정청래 대표가 그동안 최고위원도 해보고 당 지도부도 여러 번 해봤지만 어쨌든 당대표가 돼서 특히 집권여당의 당대표이지 않습니까? 때문에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강하게 드러낸 것 못지않게 당내의 총의를 모으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점에 있어서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가 대통령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특검 추천 문제로 봤을 때.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이 선호했던 당대표가 아니라는 건 우리가 지난 전당대회 기억을 돌이켜보면 알잖아요. 당의 주류가 아닌 거죠. 그런데 집권 초기에 당의 주류가 아닌 사람이 당대표가 됐을 때 이런 일이 벌어지는구나라는 걸 확인하는 장면이 아닌가 싶고. 대통령 임기가 8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친명이니 친청이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비정상적이에요.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없는 시기입니다, 지금은. 그래서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 어쨌든 여권 전체가 위기감을 가져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강득구 최고위원도 합당과 관련한 대통령의 의중을 전하는 SNS 글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하는 그런 해프닝도 있었고요. 어쨌든 여기저기서 서로서로가 의견이 맞지 않는 그런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역시 합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 내용도 들어보겠습니다. 결국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도 제안을 받은 합당이 무산된 상태기 때문에 상당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조국 대표의 입장은 어떨 거라고 예상하세요?

[전주혜]
조국혁신당은 꺼져가는 정당이죠. 아무런 존재감이 없습니다. 그런 상황인 만큼 결정권은 당연히 민주당에 있는 것이고요.

조국 대표로서는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죠. 합당하자 그러면 알겠습니다 해야 되고 합당은 그러면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고 추진준비위원회를 꾸려서 하자. 여기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자고 맞장구를 쳤잖아요.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조국혁신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른다고 하면 아마 지자체 선거에서도 당선이 호남권에서도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시의원이나 도의원 선거에서도 조국혁신당에서 의석을 차지하는 것은 어렵겠죠. 오히려 진보 진영의 표를 갈라먹어서 오히려 국민의힘의 후보가 당선되는 이러한 결과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본격적인 합당은 지방선거 이후에 하되 약한 연결고리를 걸어두는 거죠. 선거연대를 하기 위해서 준비위원회는 하자. 그렇게 되면 일부 지역에서는 조국혁신당의 후보들이 단독으로 출마하는 이러한 상황도 될 수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조국 대표도 이번 선거에 본인이 나오고 싶어하지 않습니까? 지방선거도 있고 재보궐선거도 있는데 아마 재보궐선거에 본인이 생각하는 지역이 있다고 하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과의 약한 정도의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본인이 출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조국혁신당에는 아무런 결정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그렇게 당의 위세가 굉장히 약화됐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조국 대표가 이런 발언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선거연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에서 출마하려는 후보들과 조국 대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가.

[박원석]
오늘 조국 대표의 입장문 포인트는 민주당에서 제기한 연대와 통합추진위원회의 연대가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지방선거 연대인지 분명하게 밝혀달라 이것입니다. 그러니까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통합은 일단 무산된 거고 통합이 지방선거 안 되더라도 지방선거 연대가 절실하거든요. 다른 무엇보다 조국 대표의 거취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국 대표가 다시 원내에 복귀하든가 제도권에 복귀해야 되는데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보궐선거 출마 희망이 강한 것 같지만 민주당과의 조정 없이 단독으로 출마했을 때 승산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얘기를 한 거라고 봅니다. 조국 대표와 출마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입장이 뭐냐, 이걸 얘기한 거라고 보고요. 정청래 대표는 그에 대해서 열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애초에 조국 대표에게 합당을 제안했을 때부터 조국혁신당에 적어도 조국 대표의 출마 정도는 양보할 의향을 가지고 합당을 제안하지 않았을까 싶고. 그러나 민주당 구성원들의 입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재보궐선거 지역에 출마를 희망하는 출마 희망자들이 있는 데다가 그리고 조국 대표가 잠재적 대권주자이지 않습니까? 대권 경쟁자가 또 한 사람 생기는 건데 그에 대해서 민주당 내부에 이른바 계파가 됐든 세력 간에 다양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정청래 대표로서는 이 문제마저 물러서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면 합당 무산에 이어서 지방선거 연대 구상에서도 물러서면 완전히 당의 주도권을 상실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관철시키려고 할 거고.

[앵커]
이후에 전당대회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잖아요.

[박원석]
때문에 조국 대표도 그 점을 의식해서 지방선거 연대로 가야 된다라고 강력하게 오늘 촉구한 그런 입장문이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실제 민주당 내부 전체 기류는 모르겠으나 정청래 대표가 연대와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배경에는 지방선거 연대를 포함하고 있다고 그래요. 그건 당연히 조국 대표 거취에 관한 양당의 협의까지 포함하고 있는 거죠. 협의 결과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민주당 내부가 그런 면에서 바람잘 날이 없다. 왜냐하면 조국 대표한테 대승적 차원에서 보궐선거 때 후보자나 이런 걸 양보하자, 이런 의견이 당내 있을 수 있지만 그게 당내 합의된 의견은 아닐 수 있거든요. 거기서부터 이른바 합당에 관한 2라운드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교통정리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고 이번에는 국민의힘 상황도 지켜보겠습니다. 윤어게인과 부정선거를 외쳐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최근 김민수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보수 진영내에서 의견이 다양한데 이말을 둘러싼 해석이 어떤 것인지, 과연 진심도 궁금해지고 있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김민수 최고위원의 말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고 그러면 국민의힘 지도부의 노선이 바뀐 거냐? 변절을 한 거냐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전주혜]
오락가락하시는 것 같아요. 김민수 최고의 발언은 윤어게인으로는 지방선거 못 이긴다, 그건 당연히 맞는 얘기죠. 어제인가 어느 방송에 나와서 윤어게인은 극단이 아니라 보편적 국민이고 중도다. 이렇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래서 그런 면에서 과연 지도부의 입장이 뭔가.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주제에서 민주당의 요새 복잡한 명청 갈등 상황이 토론이 됐습니다마는 저는 민주당이 이렇게 여유 있게 할 수 있는 근저에는 국민의힘이 또 시끄럽지 않습니까? 의석수도 작은데 계엄이나 탄핵 이후에 아무런 혁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에서 명청 갈등이 더욱더 첨예화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이 자리에서 몇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았고 특히 이번 선거의 바로미터는 서울시장을 국민의힘이 승리하느냐 마느냐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장을 국민의힘이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가야 되느냐. 당연히 거리두기를 해야죠. 전한길 씨 같은 분하고 물론 국민의힘을 어려운 상황에서 열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당원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마는 여러 가지 스펙트럼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한 방법은 결국 어느 정도의 거리두기가 당연히 필요하고요. 거기에 대해서 지도부가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19일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건이 선고되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유죄가 선고된다고 하면 이번 지방선거는 정말 12. 3 계엄의 연장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12. 3 계엄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 더욱더 될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고 이후에 거기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국민의힘이 완전히 바뀐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당연히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다음 주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거기에서 뭔가 확 바뀌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이번 지방선거는 12. 3 계엄의 연장선상에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선고날이 기점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영상으로도 봤지만 친한계 특히나 김종혁 최고 입장에서는 이렇게 얘기할 거면 왜 제명을 한 건가라고 반박할 수밖에 없는 그런 발언들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석]
사람이 바뀌지 않는데 환골탈태가 됩니까? 그러니까 장동혁, 김민수 이런 분들이 윤어게인이에요. 그리고 윤어게인을 외쳤던 분들입니다. 본인들은 지지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김민수 최고위원은 집회에 나가서 윤석열 만세를 외쳤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 전당대회 선거 유세 때 전한길 선생에 대해서 극우니 그렇게 하는 거, 그게 부끄러운 일이다, 이렇게 외쳤던 분이에요. 그런데 이제 와서 윤어게인으로 우리가 선거를 못 이기니까 전략적으로 분리합시다. 이건 그냥 자기 정체성을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두 개로 해체시켜서 낮에는 지킬, 하이드 해서 꿩도 먹고 알도 먹겠다는 건데 국민들이 바보냐고요, 거기에 속게. 그런데다가 전한길 씨가 저분들을 대신해서 또 다 얘기해 줬어요. 사실은 김민수 최고가 본인한테 와서 중진들이나 친한들하고 싸우면서 선거 준비하려니까 너무 힘드니까 우리가 전략적으로 분리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얘기했다라고 자기 구독자들 앞에서 전한길 씨가 실토를 했어요. 약속대련도 잘 안 되는 거예요. 저건 변화가 아니고 일종의 위장을 하는 거고 저런 걸로 국민의힘이 봉착한 정치적 위기에서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어제 문화일보 유튜브에서 장동혁 대표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변할 뜻이 없다는 걸 확실하게 얘기했습니다. 본인은 계속 같은 얘기를 해 왔다고 지금도 주장하고 당대표의 언어로 얘기했다. 절윤을 얘기하는데 당대표의 언어라고 얘기하는 건 당대표는 통합을 얘기하는 사람이지 당내 당에서 누구를 쳐내고 절연하는 걸 얘기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정작 친한계와 한동훈과는 절연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당대표의 언어라는 것도 편의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거지 속이 빤히 보이는 그런 수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일부 안도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저런 걸로 지방선거 지형이 바뀌리라고 생각한다면 국민의힘 내부가 현 지도부에 대해서 비판하다하다 지켜서 포기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세훈 시장이 제일 절박할 사람이에요. 오세훈 시장의 최근 태도 변화를 보면 국민의힘으로 선거 치르느니 차라리 그냥 오세훈으로 치르겠다는 생각을 한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 서울시장 가장 유력한 후보가 당대표 나가라고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국민의힘으로 선거 안 치르겠다는 얘기, 장동혁 지도부하고 손잡고 선거 안 치르고 장동혁 유세 필요없다. 이 얘기를 대놓고 하는 거라고 저는 보고요. 이게 국민의힘의 현실이에요. 게다가 서울시장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게 전국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도지사 선거입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전은 국민의힘 0파전입니다. 아무도 후보가 없어요. 어쩌면 후보를 못 낼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시장 후보는 9파전이래요. 현역 의원만 5명이에요. 이게 적나라한 현실입니다. 이 상황에서 2018년도 지방선거 때 대구경북, 제주 이기고 다 졌는데 14:3이었거든요. 이번에 제주 지는 건 정해져 있다고 보고 대구경북도 어떻게 될지 몰라요. 특히 대구시장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거론되고 여론조사 유력후보로 나오는데 이진숙 후보가 되면 대구시장도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러면 정말 헌정사 최대의 패배를 기록할지도 모른다. 그거에 대해서 아무 감각이 없어요. 장동혁 지도부는 관심도 없고. 오히려 선거 결과의 책임을 누구한테 돌리느냐, 여기에 관심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일종의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을 위장이다, 이렇게 표현해 주셨는데 과연 지지자들은, 유권자들은 이 모습을 어떻게 바라볼지 중요한 부분인 것 같고. 마지막으로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전한길 씨가 부정선거를 두고 맞짱 토론을 한다고 합니다. 과연 이 토론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이부분도 의문인데요.

두 사람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앵커]
마지막에 전한길 씨의 태도를 보면 이게 토론 자체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막장토론이 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도 되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전주혜]
감정이 아니라 이성과 논리에 의해서 서로 서로 의미 있는 토론이 돼야겠죠.

[앵커]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전주혜]
그런데 저는 앞선 주제와 관련해서 저도 장동혁 지도부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고 또 아직까지는 다음 주 선고 이후에 태도 변화가 있어야 되겠다는 그런 목소리가 많다. 만약에 장동혁 지도부에 여러 가지 고심점이 있을 텐데 이런 것을 잘 수습한다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선전할 수 있지 않나 하는 마지막 기대는 가지고 있다는 말씀은 드리고요. 부정선거 관련해서 이런 게 안타까운 거죠. 지금 국민의힘이 이렇게 또 내전 상황인데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의 공천도 빨리빨리 진행하고 있고 이런 걸 가지고 이슈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본인이 자신있으니까 하자고 제안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개인적으로는 부정선거가 조직적인 부정선거는 믿지 않습니다. 선관위가 투표나 개표의 관리에 허점이 있다. 이런 것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정선거에 관해서 조직적이나 이런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는데요. 아무런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선관위의 검증을 해야 되는데 이러지도 못했고. 이랬기 때문에 두 분이 결국 말로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의미 있는 결론을 내는 토론이 아니라 결국 각자 이야기를 누가 더 논리적으로 하는지. 여기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되는 이런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선관위의 선거의 투명한 관리나 철저한 개표 관리에 대해서는 제3자적인 검증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25일 토론이 부디 무탈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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