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 "불효자는 웁니다"...민주 "끝까지 다주택?"

2026.02.16 오후 06:24
'6채 보유' 장동혁, SNS에 시골집 사진 올리며 응수
"90대 노모·장모 거주 주택"…투기성 부인한 듯
민주 "장동혁, 효심 방패 삼아 다주택 논점 흐리기"
"정부 목표 분명…부동산감독원 설치법 등 뒷받침"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질의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불효자는 운다'는 말로 에둘러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논점 흐리기를 멈추고, 다주택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SNS 메시지로 장동혁 대표를 겨냥하자,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장 대표도 SNS 게시글로 응수했습니다.

충남 보령 시골집 전경이 담긴 사진들을 공유하며, '이 대통령 글로 노모의 걱정이 크다', '불효자는 웁니다'라고 맞받은 겁니다.

90대 어머니와 장모 등이 거주하는 주택까지 투기성으로 몰아가는 건 부당하단 취지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도 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기득권 수호'로 몰아가는 '마귀 사냥'과 편 가르기를 멈추고 현실을 봐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내내 집값과 월세가 폭등했다며, 이재명표 '세습 서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필요한 것은 낙인이 아니라 정교한 설계와 속도 조절입니다. 전세는 씨가 말랐고, 월세는 치솟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장동혁 대표가 효심을 방패 삼아, 다주택 보유란 논점을 흐린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주택 6채를 보유한 장동혁 대표 입장부터 밝혀주는 것이 어떤지요? 끝까지 다주택자로 남겠다고 하는 건지요?]

또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 퇴임 뒤 거처를 문제 삼은 데에는, 국민이 궁금해하는 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한 채'가 아니라 장 대표의 '6채'라고 거듭 직격했습니다.

이어 시장 왜곡 구조를 바로 잡겠단 정부 목표는 분명하다며, 부동산감독원 설치법 등으로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하겠단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장동혁 대표의 노모 언급은 '전형적인 감성팔이'라면서, 나머지 주택에 누가 실거주하고 있는지도 밝히라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담은 강도 높은 메시지가 이어진 가운데, 설 명절 밥상머리 민심의 주도권을 쥐려는 여야의 공방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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