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 "대통령, 선거 브로커"...민주 "6채부터 설명"

2026.02.17 오후 06:14
장동혁, 대통령 또 직격 "다주택 사회악? 애처로워"
"마귀 몰이로 국민 '배 아픔'만 자극…하수 정치"
[앵커]
설 명절 당일까지 다주택자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뜨겁게 펼쳐졌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을 '선거 브로커'에 비유하며 연이틀 SNS 설전을 이어갔는데, 민주당은 장 대표가 보유한 주택 6채를 정조준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두고, 또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 했습니다.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모습이 참 애처롭고 우려스럽다며, 마귀 몰이는 국민 배 아픔만 자극하는 하수 정치라고 정의했습니다.

또 지방선거에서 표 좀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다면서,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본인의 '분당 재건축 로또'는 왜 안 파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최 수 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정치적 물타기이자 국민 편 가르기입니다. 대통령의 똘똘한 한 채에는 퇴임 후 돌아갈 집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에서 공정성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솔선수범하시기 바랍니다.]

장 대표가 이틀 연속 '장외 설전'을 끌어가는 건, 여권의 악재인 부동산을 명절 밥상에 올리는 동시에 내부 계파 갈등에 쏠린 시선을 대여 투쟁으로 돌리려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무대응 전략'을 택했습니다.

부동산 공화국 극복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촌음까지 아껴 전력질주 하겠다고, 정면 승부를 피한 겁니다.

대신 민주당이 '벌떼 공격'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올린 충남 보령 집에 노모가 실제 살지 않는다는 제보가 쏟아진다며, 본인 위기를 모면하려 가족까지 감성팔이에 동원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이른바 '로또 아파트' 공격에는 퇴임 뒤 돌아갈 곳이라는 답변을 이미 밝혔다며 장 대표나 주택을 여섯 채 소유한 경위를 설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문 금 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장동혁 대표의 감성팔이와 국민의힘의 억지 두둔 6채 다주택의 진실부터 밝히십시오. 자신의 부동산 문제를 가리기 위해 대통령을 공격하는 정치는 설득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설날 당일 여야는 협치하겠다, 정쟁에 매몰되지 않겠다, 희망찬 새해 다짐을 내놨지만, 역시나 공염불이 되는 모습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신소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