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유류값 최고가격 지정...100조 규모 안정책 신속 집행"

2026.03.05 오후 07:00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중동 지역 위기'와 관련해,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가 있다며, 유류값 최고가격 지정 등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도 신속히 집행해 자본시장의 불안을 차단토록 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예정됐던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바로 다음 날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동 정세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핵심 참모들을 모두 불러모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제가 해외에 나가 있는 며칠 사이에 꽤 많은 일들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세력이 있다며 엄정 단속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 것도 아닌데 가격이 폭등했다며, 최고가격 지정 등 제재 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최고가격 지정이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신속하게 할 수 있는 현실적 조치 같습니다. 너무 망설이지 말고요.]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주가지수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의 불안 심리를 차단하기 위해, 신속한 집행을 관계 당국에 주문했습니다.

중동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금융 지원 역시 함께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해역의 우리 선박 안전과 현지에 머무르는 주재원·여행객 등 우리 국민 보호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필요한 경우에는 우방국 간 공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철수 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하기 바랍니다. 군용기와 전세기, 육로 교통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기 바랍니다.]

다음 분쟁 지역과 관련해, '이번엔 북한'이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철저한 단속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속담을 거론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단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국민과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며, 경제 체질 개선과 제도 보완에 나서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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