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각 국회에서는, 공소청법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이 21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다루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첫 회의도 시작됐습니다.
정치권 상황, 국회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필리버스터가 한창인데, 본회의장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작된 필리버스터가 21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요일까지 3박 4일간 이어질 예정인데요.
지금은 검찰의 기소 기능을 공소청에서 전담하는 공소청법이 민주당 주도로 올라와 있습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최종 조율한 이 공소청법은 검찰의 특별사법경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3단 체계로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는 법안으로 결과적으론 '수사 괴물'인 중수청이 탄생할 거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반대 토론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견제받지 않는 수사 권력이 칼끝이 그야말로 망나니처럼 여기저기 권력의 입맛에 맞게 휘둘러지면서 / 독재 권력은 더 강화될 것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아침회의에서 검찰개혁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상징이라며 법안 처리 의지를 거듭 다졌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개혁 완수와 사법 정의의 실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검찰 개혁의 종착지는 마침내 국민을 향해야 합니다.]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는 오후 3시쯤 범여권 주도로 강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민주당은 중수청법 상정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또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전 11시부터는 검찰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시작됐습니다.
범여권 주도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뒤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국민의힘은 특위 논의 대상인 서해 공무원 사건 피고인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반발한 뒤 현재는 회의장에서 퇴장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이전 정부에서 이뤄진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진실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고요.
국민의힘은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가 국정 조사하는 건 헌법과 국회법 모두 어긋난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권은 특위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 뒤, 내일 중수청법 통과가 이뤄지면 뒤이어 상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각 당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아침에 속보로도 전해드렸는데요.
성추행 혐의를 받는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아침에 전격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검찰 송치 의견을 낸 이후 행동에 나선 건데, 장 의원은 SNS에서 결백을 입증하고 당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탈당계를 즉시 처리했다면서, 윤리심판원에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서울시당 위원장 맡고 있었는데, 민주당은 즉각 서울시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했고, 이어 위원장 대행체제로 공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공천 절차가 한창인 국민의힘에선 조금 전 경북지사 경선 후보를 이철우 현 경북지사, 그리고 김재원 최고위원으로 압축했습니다.
또 내정설로 시끄러웠던 충북지사 공천의 경우, 컷오프된 김영환 현 지사를 제외하곤 신청자 전원 경선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장동혁 대표는 SNS에, 공천 목표는 승리인 만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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