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최신 상륙함이 중동으로 향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 함정에는 수천 명의 해병대원이 승선해 있고, 최첨단 F-35B 스텔스 전투기나 공격헬기, 대형 수송헬기와 상륙 장비들이 가득 실려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진기지가 있는 일본 사세보 항을 떠나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미 트리폴리함이 싱가포르 앞바다에서 포착된 모습입니다.
트리폴리함은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최신형 강습상륙함으로, 경항공모함과 맞먹는 4만5천 톤급 규모입니다.
수직이착륙 F-35B 스텔스전투기와 상륙작전 시 전후방을 때리는 바이퍼 공격헬기, 병력 수송용 오스프리 헬기 등을 탑재했습니다.
특히 최근엔 말라카 해협 근처에서 샌안토니오급 상륙지원함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상륙지원함엔 수륙양용장갑차와 장비와 병력을 실어 나르는 공기부양정이 등이 실려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이 함들은 F-35B 스텔스 전투기, 공격 및 수송헬기, 상륙장갑차까지 탑재하고 제한된 상륙작전이 가능한 편성으로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첨단 장비를 장착한 두 함정에 수천 명의 해병원정대원도 승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이 조만간 지상군을 투입할 거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병력이나 장비 규모로 미뤄 이란 본토가 아닌 최대 석유수출기지인 하르그섬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지상군 투입에 신중을 기하거나 부인하고 있어 실제 상륙작전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디에도 파병하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보낸다고 해도 알려주지 않겠지만, 어쨌든 군대를 보낼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상군 투입 여부와 맞물려 미국이 상륙함을 중동에 투입한 배경을 놓고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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