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부겸 전 총리가 사실상 출마로 마음을 돌리면서 보수당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가 이번 지방선거의 뜨거운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당한 주호영 부의장이 법적 대응에 나서는 건 물론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시사하며 당내 위기감은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구시장 후보 차출론이 꾸준히 나왔던 김부겸 전 총리가 사실상 출마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대외활동을 자제하던 김 전 총리는 YTN과 통화에서 건의한 부분에 대해 당이 결론을 내리면 이번 달 안에 결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의 사항은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내세울 '대구형 선물 보따리'로, 군 공항 이전이나 지역 산업 발전 계획 등이 포함된 거로 전해졌는데,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라디오 '전격 시사') : 국민의힘 시장이 계속하면서 뭔가 진전이 안 된다, 발전이 안 된다, 개선이 안 된다, 이런 것들이 대구 시민분들이 굉장한 박탈감이 있어요.]
한 차례 출마 요청을 했던 정청래 대표는 또다시 김 전 총리를 만나 설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20대 총선 당시 대구 수성갑에서 60% 넘는 득표율로 당선된 김 전 총리의 저력에 집권여당 예산 프리미엄까지 더해진다면 보수 텃밭 대구도 승리할 수 있단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
이런 와중에 김 전 총리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와 '컷오프' 예비후보 모두와의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 모두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본 선거전에 들어가면 결국 이재명 정부 견제 심리가 작동할 거라고 보고 있지만,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통령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그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앞서 '컷오프'당한 주호영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고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며 위기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컷오프 내홍이 계속되는 대구와 달리 국민의힘 경기지사 공천 과정엔 조금씩 활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1등 한 것으로 전해진 추미애 의원의 낙점 가능성이 나오며, 추 의원 맞춤형 인물 물색에 나선 겁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경기지역을 다니며 세평 수집에까지 나섰는데, 다만 당 지지율을 볼 때 유승민 전 의원이나 김문수 전 장관 등 중량급 후보 영입은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의뢰기관 : 영남일보
○ 조사 기간 : 2026년 3월 22~23일(2일간)
○ 표본 오차 : ±3.4%포인트(95% 신뢰수준)
○ 조사 대상 :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12명
○ 조사 방법 : 설문지 이용 자동응답(ARS) 조사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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