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선거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보수의 심장, 대구가 다가오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습니다.
또 다른 승부처, 서울시장 선거를 두곤 여야 간 '상호 비방전'이 격화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가 선택했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구! 다시 한 번 해봅시다."
마지막 소명으로 지역주의 극복을 꼽은 김 전 총리는 악화일로인 대구 상황은 결국, '일당 독식'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 : 대구가 앞장서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의 진짜 보수가 살아납니다.]
대구 2.28 공원에서는 AI 기반 국가전략산업 유치 등 두둑한 '선물'을 약속했고, 파격적으로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했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 : 저 김부겸이가 예뻐서 해달라는 거 아닙니다. 이번에는 필요하잖아요! 써먹을 수 있잖아요!]
'TK까지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국민의힘은 집안 단속도 어렵습니다.
컷오프에 반발해 가처분을 낸 주호영 의원은 '무소속 출마' 카드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주 호 영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격 시사') : 그런 모든 경우를 다 대비하고 있죠. 그래서 제발 법원이 결정하면 따라야지 잔꾀를 부리지 마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도 독자 행보에 한창입니다.
그나마 경선 자격을 얻은 여섯 명은 첫 토론회에서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 중앙정부의 곳간을 열고 대구의 몫을 독하게 챙겨올 사람….]
[최은석 /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 대구시장의 이름값이 대구 경제를 살린 적이 있습니까?]
[유영하 /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서 대구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 대구의 경제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겠습니다.]
핵심 승부처, 서울시장 선거전에선 여야 모두 유력 후보 견제에 주력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 '실책'을 정조준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주말 한강에서 유람선이 멈춰 364명이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쓸데없는 성과내기식, 보여주기식 행정은 끝나야 합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관련 논란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 성폭력 범죄 혐의자를 성동구 산하의 성동문화원장에 재임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자리 당장 내려놓고….]
'역대급 승리' 전망 속에 민주당은 겸손하고 낮은 자세를 강조하며 '부자 몸조심'에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재수 의원을 겨냥한 '밭두렁TF' 활동을 예고하는 등 공세로 반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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