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중동 위기에 현장 행보...'전쟁 추경' 여야 공방 지속

2026.04.01 오후 11:23
[앵커]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에 더불어민주당이 산업 현장과 업계, 정부 등과 연이어 접촉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두고 '민생 방파제'라며 치켜세웠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식 포퓰리즘'이라 평가절하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중동 상황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전남 여수를 찾았습니다.

'나프타' 등 원재료 수급난과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서입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이 중동을 대신할 수입처를 찾는 데 발생하는 차액을 국가가 보전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산업의 기초 체력이 바닥나기 전, 국가가 나서서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합니다. 수출 정책금융으로 유동성 공급 여력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당 을지로위원회는 산업통상부 등 정부 측과 함께 정유·주유 업계를 또다시 만나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고,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도 당정 협의를 열고 농업 분야에 닥칠 피해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윤 준 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유례없이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농업 전 분야에 걸쳐 피해가 큰 만큼 (예산이) 더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을 민생의 방파제라고 치켜세우며, 신속한 예산 집행도 강조했습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번 추경을 통해서 취약한 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고,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경을 '이재명식 포퓰리즘'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핀셋 지원'을 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습니다.

또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는 재정 운용 원칙을 저버린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표를 얻기 위해 돈을 뿌리고, 선거만 끝나면 세금으로 몇 배를 뜯어가는 나쁜 정치를 반드시 끝내겠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안을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제기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최종 처리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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